막상 대학에 붙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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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하던 샤대에 붙었는데 기쁘다기보다는 아직 실감이 안 나서 합격자 확인페이지 계속 새로고침하고 있어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공부를 하려고 해도 딴짓하는 게 워낙 습관이 돼서 눈에 안 들어오네요.
텝스공부하고 이것저것 할건 많은데 핸드폰만 보다가 하루가 다 가요.
헬스고 뭐고 살 빼기도 귀찮고 진짜 이렇게 무기력할수가 있을까 싶을만큼 요즘 아무것도 안 하고 있어요.
단톡방에 들어가보니 이 친구들이랑 어떻게 친해질지도 막막하고..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아싸테크 타지 말고 좀 껴들어 보고 그럴걸 그랬나 봅니다.
장기자랑은 버스에서도 시키고 새터에서도 시키고 오티때도 시키고 그런다는데.. 어휴 장기자랑도 걱정이네요. 한 두세개정도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ㅠㅠ
무엇보다 돈이 제일 걱정이에요. 뭘 해도 돈이 필요한데 참 요즘 ‘땅을 파 봐라, 백원이 나오나!’란 말이 뭔 뜻인지 알 것 같아요. 남의 돈 받고 일하기 참 힘드네요.
어째 대학생이 되는 게 기쁘다기보다는 실감도 안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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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합격자의 소소한 기만 커여어~
ㅠㅠㅠㅠ기만아니에요 저 심각함 꺼이꺼이
사실 붙고 나면 별 거 아닌 거 맞음ㅇㅇ
어케해양 쉿 그거?ㅠ
대학붙은사람은 못함 현역만 가능
앗 대학붙어서 죄송> <
어디가심
헤헤 비밀 ㅎㅅㅎ! 서연고아님~~~!!!
샤대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내용이 공감되네요...
ㅊㅊ
저는 1지망에 붙으면 무슨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기분같은 거 없구요...그냥 울컥해요 눈물 주체못해요 진짜
샤대 됐으면 입학할 때까지 온동네 뻐기고 다니면됨
그럴만한 자격이 있음니다
ㅋㅋㅋㅋㄱㅋㅋㅋㅋ
내가 서울대생이다 이 어리석은 영혼들아!!
이렇게요??ㅋㅋㅋㄱㅋㅋ
동네에 수능 만점자가 있다면...
동내에 갓으대생이있다면
그런분들을 위한 모꼬지와 소꼬지가 있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카페 서울대학교 16학번들에 가입해서 보세요.
우앙 감사합니다!
저도 띵가띵가 노는 중..ㅋㅋ 실감 하나도 못 하고 있어요ㅠㅠ
아는 친척집 마다 인사하러 방문하면 모두 용돈 줄 거에요
아버지 따라서 아버지 친구분들 만날 때 같이가도 용돈 받고요
그 돈으로 영화보는거죠. 극장에서 봐도 좋고 다운로드 봐도 좋고.
OT, 새티 이런 거는 개무시해도 돼요.
샤대 합격을 1달반동안 나쁜 놈처럼 즐겨봐요.
인생에 단 한번 뿐입니다.
금수저가 먹고 살기 힘들다 할때
그 말을 듣고 있는 흙수저의 심정이랄까
그저 부럽다 그 고민까지도
죄송합니다ㅜㅠ꼭 잘되실 거에요!!
뭐가 죄송해요ㅋㅋ 망한 제잘못이지 ㅊㅋ해요
막상 망하니 실감도 안 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멍하네요.
염장 죄송합니다ㅜㅠ
ㅋㅋㅋㅋ 아님다.. ㅠㅠㅠㅠ
합격 뒷북이지만 축하드립니다
그리 오랜 세월동안 간절히 바란 곳인데 막상 되고 나니 문명이나 하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네요.
세종이오~
진짜 첫줄부터 막줄까지 ㅠㅠㅠㅠㅠㅠ공감이요...
저도 그래요...전 샤대옆 샤대를가고싶은 아이들이 좀있는 대학붙었는데 헝....... 무기력거지같네요. 대학못간것도아닌데....쩝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ㅋㅋ 제가 충고할 입장은 아니지만 뭐든 의지를 가지고 달려보시길. 하고싶엇던거 고민하지마시고 다해보고
전 다이어트 하나만이라도 성취하자 해서 다른거 다 접어두고 매진하는 중인데, 이것도 문득 대학도 븉었는데 걍 먹으면 안되나? 왜 참아야되지 내가? 이러면서 급 하기싫어지고 그러네요
ㅠㅠ저두요
반수하면서 엄청쪘는데 예쁜 옷 보면 입고싶어서 다이어트 해야지! 하다가도 먹을 거 보면 사족을 못쓰고 달려들게 돼요 어휴
아 공감 ...ㅠㅠㅠ 수험생때는 시간없어서 못먹던게 붙으니까 다이어트땜에 못먹어요
이렇게 허무할수가 없는 합격증.
4년을 공들여 따낸 결과라는게 허탈하기도 하고.. 여러생각 많이 납니다.
같이 힘내요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진짜..난 정말 기뻐하면서 울 자신 있는데..
너무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말고 편하게 방학 보내시길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