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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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판에 1년정도 했었고 하루에 11시간 씩해가면서 노력했지만
수학 파트에 공간도형 공간지각력이라든가 국어비문학 부분 영어독해 베이스도 안되어있어서 가감히 입시판떠납니다.
공부를하다 진짜 하고싶은일을 위해서 공부하는것이아니라 단지 취업에 목표를 두고있는제자신을보면서
과연 이렇게 공부한들 설사 취업이된다고해도 그돈을 받아가면서 사는게 과연행복할까생각이들었습니다.
조금 힘들고 차별받고 무시당하더라도 기술을 배울까합니다 도배기술 배우기로했고요
나중에 4~5년정도 진득하게 열심히 기술배우고
학교폭력당하는애들 상대로 무료로 코치좀해주고 몇명 체대보내주고
돈은 조금 적게받더라도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분수는 여기까지인가봅니다. 공부와 적성이 맞지않아 입시판을 떠납니다
n수생 여러분 화이팅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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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정말 멋있어요!
멋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ㅎㅎ
고생 하셨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 떠나시길 바래요
그래도 과감하게 마음 먹는 모습이 되게 부럽네요.. 전 이과로 전과하려는데도 겁만 잔뜩 나서ㅠ
멋있다
자신이 버린 길 뒤돌아보지 않고 선택한 것에 만족하고 산다면 보람있고 행복하실 것 같네요
화이팅!! 그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선생님 담에 도배나 화장실타일 하실일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무보수로 해드릴께요
선생님 항상감사드립니다
도배 자격증 따면 바로 연락주세요. 제가 첫고객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물론 돈은 낼 겁니다. ㅎㅎ
쪽지로만 아는 사이지만 그래도 같은 고미을 나누던 사이인데 아쉽네요.
하지만....
포기했다고, 패배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새로운 선택일 뿐이니까요.
제가 대학원 박사 진학 포기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서러워서 눈물이 핑 돌았던 거 같기도 하고, 그냥 속이 시원했던 것 같기도 한데. 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3위에 듭니다.
다만, 입시판을 떠나도 무엇가 읽는 것은 항상 계속하시기를~~
아니 시간내에 읽고 답을 내야하는 압박에서 해방되어서 읽기의 즐거움 자체를 누리게 되기를 바라겠어요~~ ^^
한편 선생인 나는 하나의 숙제를 갖게 되었네요.
비문학으로 고생하는 모든 학생을 싸그리 구원하는 그날까지!!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지나가다 글 보고 적습니다. 실례가 아니라면... 박사 포기는 어쩌다 그렇게 되신거죠ㅠㅜ... 게다가 잘한 선택이었나요ㅜ 학부 후 문과 순수학문 석박사 가고프다는 잠정적 목표가... 많이 흔들리네요ㅜ......
아이고~ 자기 전에 핸폰으로 확인하다가 화들짝 놀라서 다시 컴 앞에 앉았습니다. 제가 아제라 폰으로는 글쓰기가 영~~ ㅎㅎ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등 외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그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외적인 문제로만 그만두었으면 많은 미련과 후회가 남았겠지요.
가장 큰 문제는 나란 사람 자체의 문제인데,
학자로서 맞지 않는 부분들이 나 자신에게 많았던 것이지요.
글로 된 정보를 빨리 읽고 빨리 이해하고 빨리 정리해서 다른 정보와 재구성하는 것을 빨리 하는 것은 자신이 있었는데
묵묵하게 한주제를 5년 10년 파고드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뭐 대학에 돌아가서 학위를 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공부는 평생하겠지요? ^^
자기가 진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이 질문의 답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자기 확신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용맹정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혹시나 저의 댓글 나부랭이가 미래 위대한 인문학자가 될 청년의 꿈을 막는 반인륜적, 반민족적 결과를 낳을까봐 깜딱 놀라서 부랴부랴 씁니다.
^ ^
으앗..! 이렇게 빠르고 친절하게 답해주실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하.. 사실 고3때까진 삶의 진로 등등이 참 명확했어요. 저보다 명확한 사람 없을 거라고 생각할 정도로 명확했지만....
대학 오고 이런저런 경험하고 하다 보니 제가 생각했떤 게 너무 좁았더군요 ㅋㅋㅋ...
그러다가 반수하고 이제 다시 삶의 길을 찾는데, 고3때까진 보이지 않았던 '현실'이란 것도 보이고... 또 제가 여태 생각해온 삶의 길이 참 알량했떤 것을 깨닫고 삶의 의미나 가치에 대한 것도 다시 고민하고 있네요 ㅋㅋ...
정말 음...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겟는 거 같아요 ㅠㅠ
법철학이나 법사회학 연구하고 싶다가도... 잘 맞는지 모르겠기도 하고..
학점이 매우 잘 나오지만... 정말 이 과에 맞는 것인가 싶고... (사실 관심이 정치학 법학 철학에 좀 다양히 걸쳐 있어서... ㅋㅋ 한 전공 내에서는 싫은 것도 있꼬 좋은 것도 있떠군요)
일단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좀씩좀씩 찾아나가려고 합니다 ㅋㅋ 그래도 참 많이 혼란스럽네요 ㄷㄷ;;
진짜 바라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렴풋이 알겟기도 하고 모르겠기도 하네요
일단 공부에 정진해보다가 확신이 생기면 용맹정진하겠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아랫글에는 더 댓글을 달 수가 없어서 여기에 답니다.
두려움때문에 멈추어 있는 것보다야 한발짝이라도 더 가는 것이 훨 남는 장사이겠지요.
한발짝 더 나가보면 그 다음 경치가 보이니까요.
이 세상에 주어진 길이 어디있겠어요. 자기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순수학문을 대학원에서 전공했지만 대학 밖에서 학문의 터전을 만들고 출판사를 만들고 수많은 사람을 공부하는 삶으로 인도한 고미숙 선생님 같은 분도 있습니다. 그 분은 없었던 길을 만들어 가신 분이겠지요.
또 장차 무엇을 하든간에 20대에는 최대한 사유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30을 넘고 40을 넘기면 그것은 아주 힘든 일이 되니까요. 아마도 20대에 넓혀놓은 범위 안에서 쌓아올릴 수 있을 뿐이겠지요. 그러므로 20대에 사유의 폭을 최대한 넓혀 놓으면 평생을 걸쳐 쌓아올릴 수 있는 높이가 올라가는 것이겠지요?
마지막으로 공부를 업으로 삼으시려면
1) 혼자 있는 힘을 기를 것과 2) 외국어(영어, 한자 포함) 독해력을 키우실 것 3) 체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네요.
끝까지 꼰대, 아재 티를 내서 죄송~~
쪽지 보고 답장했씁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ㅠㅠㅠ
책은 잘읽고있습니다!
분명 미련남으실거에요 저처럼...
고생하셨어요
이렇게 자기 길 정해서 가시는분들 부러워요
오르비에서나 성적만능주의에여 사람인생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화이팅
대학과 수능이 절대 인생의 다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못떠나는 분들이 많은데.. 응원합니다!
화이팅
노베이스로 열 한시간...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모든 일에 건승하실겁니다 ㅎㅎ
응원합니다 성공하십쇼
진짜 용감하신 분이네
꼭 행복하세요. 후회없는 인생이 되시기를...
저도 노베이스에서 입시2년간해서 재수땐 12시간씩 해서 좀 오르나싶다가 수능때 안좋은 결과가 나와.. 입시에서 뜨려고 마음먹었어요 주변에서 삼수도 권유했지만 과감히 다른쪽으로 돌렸어요
하다가 그때가서 안맞는다 내 길이 아닌가보다 싶으면 그때 다시 수능볼지언정 후회안하려고요..ㅎㅎ
하루12시간씩 꼬박꼬박하셧나요??그래도 성적이 안오르던가여?ㅜ
거의 꾸준히 그정도 했어요.. 적게할땐 10시간 많이할땐 14시간정도...그래서 점수가 꾸준히 최하위권에서 히위권 중관권으로 마구마구 오르면서(특히 수영탐 국어는 그냥...ㅎ) 좋았다가... 수능에서 하하 미끄러졌네요ㅜㅜ
일단 미련없이(사실 당연히 미련이 크죠....)삼수생각안하게요..ㅎㅎㅎ
과감한 결정!! 멋지십니다
체대 입시 준비해서 체대 가는건 어떨까요? 실기는 잘하실텐데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선수생활 했었습니다 1년 다니다가 자퇴했죠
존경합니다.
이글 많은 친구들이 봤으면 좋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는일 다 잘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