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칼럼] 수능 문학의 일상언어적 접근 #1 - 2022 수능 고전수필 23번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1565423
수능 문학은 비문학화되었으며, 일상언어적으로 출제됩니다.
종종 관련 기출문제를 (제가 답변달면서 접할 때마다) 오르비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문항은 2022 수능 현대시 고전수필 복합 세트의 23번 문항입니다.
이 문제는 심지어 작품을 볼 필요도 없습니다만, 작품을 안 보면 섭섭하니 작품 먼저 보겠습니다.(편의상 문항 풀이와 관련된 (다) 작품만 가져오겠습니다.)
사실 지금 소개드릴 문제를 푸는 데에, 작품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 보겠습니다.
4번 선지를 보겠습니다. 귀한 대우를 받는 삶을 ~~ 적막한 분위기를 환기하는군.
귀한 대우를 받으려면 귀한 대우를 해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적막한 것은 사람이 없이 고요하고 쓸쓸한 것이므로 귀한 대우를 받는 삶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답은 4번입니다.
이처럼 있어야 ~하지, 없어야 ~하지와 같은 꼴의 추론은 일상언어적이며 전형적인 비문학입니다. 이렇게 일상언어화, 비문학화된 문학의 모습을 연재하고자 합니다.
처음 써 본 칼럼인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귀중한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동국대 시스템반도체 24명뽑는 다군인데 추합은 대충 몇번까지 기대해볼만한가요..??...
-
강의 비중이 커서 그런가 하루가 너무 짧구만
-
사탐1 과탐1 4
인서울 공대나 이과계열 학과 지원은 가능한거죠?
-
동국대 합격 9
첫 합격증이라 기분은 좋네요
-
음 그래그래 이 맛이지
-
다군이고 모집인원 164명, 실지원자수 1206명입니다 점공 인원은 701명이에요
-
진짜 이해못한 허수들 5번으로 시간 뺐고 함정 걸리게하고 6번으로 비판적 창의적사고...
-
(그러면 안됐는데) 그냥 호기심에 시대 지원해봤더니 전장(라이브러리 제외)이네요....
-
에타에서 찾으면 총 맞을 거 같은데
-
미미미누 N수의 신 나가서 오르비에 뻘글쓰고 똥싼거 본인 맞냐고 추궁당할 경우까지...
-
이거 어캄
-
음지도 이건 걸러...
-
지구과학. 1
이신혁 라이브 듣고있긴 한데 탐구할시간이 안나와서 커리 밀리고 1주일지나면 다시보기...
-
오르비 잘자요 4
오늘은 좀 늦게 자네
-
틀리는 느낌도 없이 조용히 비가 내림 공통보다 확통이 더 싫음;;;
-
하필 인강 듣는 날이라 6시간 밀렸는데 어떡하지 이거..
-
수학을 더 올려야하는데 도저히 못올리겠어서... 13111을 올해 수능 목표점수로 잡을까해서요
-
차단 ㅇㅈ. 1
사실 차단 어떻게 하는지도 모름.
-
ㅠㅠ
진짜 고능아여야 되는구나
일상언어하니까 브크마렵네
일클 휴강기간에 들을까
근데진짜216수강생이신가
작년 브크 들었을때랑 느낌이 비슷한데
우와 이거 문학 중에 역대급으로 어려운문제라 생각함 저는
님 대단하네요 ㄹㅇ 과외받고싶음
오...
짬밥이 ㄹㅇ 216 조교 수준인데
진짜 216스럽군
이거 맞음 김재훈도 비슷하게 가르치던데
216하군..
문학적으로만 접근했는데 이것도 되는구나
이원준T랑 아예 똑같게 푸시네요
잘쓰네
이것을 보고 매우 감탄
매우매우 공감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음
문학은 보기 3점이 2점보다 쉬운건데...
메인ㄱㅈㅇ
전 실제 셤장서 저거 앞에 비문학 다풀고오느라
123스스슥 보고 4번에서 적막 긋고 바로 넘겼었거든요
셤장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했다기보다
헤겔 브레턴 어라운드뷰 그걸 다 풀고오느라 시간 쪼달려서 내가가진 모든 추론 쏟아부은 그 감으로 그었었는데...
그게 이거같습니다.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