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구 뭔가 맘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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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드] : 관리자 님은, 스스로를 마주하는데 성공하셨나요?
[호드] : 이 곳에서 눈을 떴을 때, 저는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드] : 죄를 만회하고 매듭을 잘라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호드] : 제가 한 짓은 돌이킬 수 없을 거에요. 이미 가라앉은 돌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듯이.
[호드] :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어떻게든 이 곳에서 괜찮을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호드] : 그게 진실로 타인을 위한 마음이었을까요? 적어도 이 곳에서는 그럴 수가 없는데 말이죠.
[호드] : 전 스스로를 위해서 위선을 떨어댔던 거죠.
[호드] : 앞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포기하지는 않을 거에요.
[호드] : 허울뿐이더라도, 그로 인해 싫어하게 되는 사람이 있더라도, 제 노력으로 인해 한 명이라도 누군가를 구하게 되거나, 위로를 받는다면.
[호드] : 그 긍지를 발판삼아 살아갈거에요.
[호드] : 그러니 관리자 님도.
[호드] : 같이 노력해봐요. 이 무간지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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