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의 안목 : 성공적인 수능과 논술 준비의 본질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1255858
안녕하세요. 소테리아의 길 입니다.
오늘은 "재수생의 안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제 논술 수업과 독해력 강화 프로그램에는 유독 재수생의 비율이 높습니다. 단순히 학습에 대한 의지 때문만이 아니라, 재수생들이 이미 수능과 논술의 본질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수생, 수능과 논술의 본질을 보다
수능을 한 번 경험한 재수생들은 시험의 특성과 요구사항에 대해 고등학교 1~3학년 학생들과는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고 좋은 성적을 얻는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암기한 학생이 아니라, 글을 잘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학생들입니다. (이는 직접 경험해봐야 하는 사실입니다. 수능이라는 거대한 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본인만의 "전략"이 맞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논술 시험에서도 경험이 쌓인 재수생들은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답안 작성의 본질을 이해하고 접근합니다. 이는 제가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상담하며 꾸준히 느껴온 점입니다. 결국, 본질은 문제풀이와 답안 작
성이 아니라 "문장 단위별 독해 능력"에 있습니다.
제가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수능 국어 준비: 문제풀이 위주
논술 준비: 답안 작성 중심
하지만 점차 깨달은 것은, 문장 단위로 글을 정확히 독해하지 못하는 학생은 시험장에서 결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시험에서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뉴런의 상호 연결, 즉 글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를 확장하는 능력입니다. 재수생들이 제 수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미 다양한 수업과 시험을 경험하며 "본질"에 대한 필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학생은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받은 쪽지 내용을 함께 읽어보면, 이 학생의 메타인지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공부법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 학생의 통찰처럼, 익숙한 소재로 학습할 때 우리 뇌는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낯선 소재를 활용해 학습하며, 문장 단위로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재수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더 많은 문제를 푸는 훈련이 아닙니다. 시험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수업에서는 문제풀이와 답안 작성 기술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문장 단위 독해: 글의 의미를 세밀히 파악하는 능력.
논리적 사고 확장: 문장에서 문단, 문단에서 글 전체로 사고를 확장.
재수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을 재수 기간에 깊이 느끼며, 수업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저를 찾아옵니다. 이는 저 또한 수업에서 끊임없이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꾸벅.
감사합니다.
소테리아의 길 드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시파이터 2
현재 고3 모고 기준 가장 못 본 모의고사가 43444이고 내신은 평균 5점대인데...
-
질문해주세요 23
없을시글삭
-
겨울인데도 봄 노래 듣고싶을때..!! 동아리 활동하면서 처음 들은 노래인데 어느새...
-
반갑습니다 입시림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비문학(독서)만큼 어려웠던 것이...
-
라떼는 유튜브가 이렇게 활성화되어있진 않았는데 요즘 고딩, 재수생들 유혹이 많긴 한것 같네요
-
소수과가 강제되는건가
-
안녕하세요 고3때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현역 수능 57535를 받고 내가 하면...
-
전부 스나인걸까 전부 씹안정인걸까 낮은 라인도 아닌데
-
이제부터 열심히 공부 해볼게용 흐흐흐
-
사과 > 어문 > 상경
-
현우진 시발점 빼고 커리타면 교재값 얼마정도 나와요? 패스 끊으려는데 현우진만...
-
열이 쭉쭉 뻗치네 이럴거면 독점하지 말고 메대성이 넘기던가
-
필수본 3순환 여기까진 ok 근데 이 ㅅㅂ럼들은 배기범도 2년해야 할수있다고하는데...
-
독감걸렸을때 술 8
ㅈ같아서존나들이키고싶은데 지금 독감이거든요 아까 수액맞아서 몸은 ㄱㅊ은데 여기서...
-
설경제 고경제 연경제 전부 ㅇㅇ
-
내가 6칸 넣은거 진학사보다 어둠의 표본 10명 더 꼈는데 그 10명이 싹 다 내...
-
많은 분들이 쪽지를 보내시는데, 일일이 답장이 어렵습니다. 특히 다짜고짜 성별을...
-
미적은 쳐다도 안볼건데 올해 14번 스무스하게 맞췄으면 기하해도 되나?
-
부디 재미로만 봐주세요 수원-수원화성 경기도청 용인-에버랜드 고양-일산 킨텍스...
-
메스라는 말.. 7
-
ㅇㅇ.. 가자고 씨발련아..!
-
모의지원 당시 16등/85명이었는데 실제로는 88명 지원했고 현재 점공 18등으로...
-
현재 점공 75퍼 들어왓고, 점공상 예비 4번입니다 셈퍼 계산기 돌리니깐 예비번호...
-
한국외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외대25] [글캠 주변 맛집]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국외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국외대학생,...
-
어그로입니다. 이제 고3되는 수학 노베입니다. 정상모t가 노베한테 좋고 확통 잘...
-
독서 인강 0
문학은 박광일쌤 들으려고 합니다
-
걍 문제가 안풀림 첫문제부터 막혀서 끙끙댐
-
진짜 파멸이네 ㅋㅋ
-
What's up, guys? This is Ryan from Centum...
-
농어촌 1
일반으로 건대 인문 쓸 성적이면 어디까지 가능함? 사기라해서 궁금함
-
나 놀아줭 17
심심행
-
궁금하네 저거 cc도 다 뒤지면 흠
-
벌써부터 깜깜하구나
-
현t 오르새t 양t 좋은분들이 많으니 선택장애가ㅡㅡ
-
닉값 아님
-
사회적 인식 이런거 다 거르고 순수 수능 실력(점수)만 봤을때 보통 3수까지는...
-
조발하라 마음 편히 확통하게
-
그게 나여 ㅅㅂ
-
전컴 아닌 공대는 딱히 관심없어서 걍 극 안정 물리학과 썼는데 이미지가 환4보다...
-
내신이 좋아서 최저만 맞추면되는데 국어.영어.사탐1개 해서 3합4 맞춰야합니다....
-
최저 맞추기용인데 뭐가 나으련지요
-
문제풀고 채점 후 지문분석서 읽고 해설지읽고 그리고 지우개로 푼거 지워서 며칠 뒤...
-
1. 최적t 장: 25수능 정법 풀커리 탑승 후 아주 만족했음 믿음이 감 단:...
-
수1 수2 같이나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하나 끝내고 하나 하고 그런식으로 해야될까요?
-
공부 안 해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