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할 때 가장 행복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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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스카 출근해서 새벽 1~2시에 나오는 패턴 유지중이었음.
N제 다 끝내고, 계획했던 실모 오답도 다 끝내고
조용한 새벽 거리 거닐면서 집 들어가는데
플리에서 콜플 yellow가 딱 들림...
진짜 아무것도 아닌 날이었는데
막 벅차더라고.
노래 들으면서 이번 주에 뭐 했는지 되짚다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게 딱 느껴지니까
머리는 피곤하다고 울부짖는데 가슴이 너무 뛰었음.
사실 이렇게 행복한 날보단
머리 쥐어뜯고 우는 날이 더 많았지만
만족감에서 얻어지는 저런 사소한 기쁨 하나하나로
버티게 되더라...
주황색 가로등 불빛, 사람 하나 없는 길목과
귓가에 들리는 yellow 전주 기타소리...
그 순간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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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잘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