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에 배경지식은 필요할까?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70789440
논술에 배경지식은 얼마나 중요하고,
인문 논술에 한해서
얼마나 깊이 알아야 하는지 다뤄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논술 시험에 있어 배경지식은
다다익선, 많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경희대와 연세대에서 자주 출제되는
칸트의 세계주의는
제시문 자체를 보고서 이해하기란
다소 어렵습니다.
(현직 논술 강사 중에서 배경지식이 없이, 제시문을 온전히 칸트의 세계주의식으로 흡수할 수 있는 '철학적 텍스트 읽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계주의 : 세계시민주의는 지성을 가진 인간 개인이 특정한 한 가지 사회 내부에서 공유된 가치관을 전면적으로 탈피하여 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가치관을 따르고 각 개인별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주장하는 사상.
세계주의의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정의를 봐도 쉽지 않은 정치적 관점이죠.
하지만 배경지식을 쌓고
세계주의를 공부했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을 넓힐 수 있습니다.
결국 배경지식을 쌓은 친구는 답안에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이 가능하며
답안을 쓸 때 정확하게, 사유의 지점을 도달합니다.
배경지식이 없는 친구는,
애매하게 작성을 할 것이고,
채점자가 봤을 때 사유의 지점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게 서술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애매하고, 모호한 답안은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합격과는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 부터 강조하였지만,
독해력이 쌓여야 배경지식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독해력 2. 배경지식입니다.
독해력이 부족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wift25/223703409816
배경지식은 외우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쌓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 아렌트와 칸트의 개념들은 책을 많이 읽을 수록
더 어렵고 헷갈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배경지식을 정확하게 쌓는 법은
인물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배운다.
인물의 사상과 이념에 반대되는 개념을 학습한다.
각 이념과 개념에 대해서 사회적 의견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위 단계별로 쌓아가야만 합니다.
마지막 남은 의문은
과연 논술 시험을 위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배경지식을 해야할까?
논술의 시험 범위는 다양하고 넓기 때문에
모두 아우르는 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대 사상가' 중심으로
사상을 공부하라고 말합니다.
사상은 과거와 단절된 채 나오지 않고
과거와 끊임없이 연결되어 나오기 때문에
현대 사상가를 공부하면 자연스레
고대, 중세, 근대의 개념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 사상가의 인물을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쌓으면 좋습니다.
아래 책들은 논술 배경지식을 쌓기에 매우 좋은 책들 입니다.
시험의 민족인 대한민국이 아직도 정확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쳇바퀴 도는 시험이 논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도(正道)를 걸을 때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논술임을 명심하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후회가 없는 수험생활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1년 365일 인체 온도 36.5도
-
아버지는 6~7월쯤 비수기 노리는게 어떠냐 하심 근데 비수기는 특별한 디메릿이 있나요?
-
하 어쩌다 일케 됏나
-
계신가요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
그러면 폐지된 이후부터는 가기 더 빡세지는거임?
-
오늘부터 상위권 대학에서 수시발표 많이 하던데 세종컴공 예비1번인데 26일날까지...
-
수능날 반까지 들어와서 떠드는 애들은 ㄹㅇ 부모님 존재가 궁금함
-
걍 영어감점 0점해야된다
-
저는 가군은 674.29 > 674.84 다군은 673.47 > 673.99 됐네요...
-
오늘 느낀점 6
1. 잠은 푹 자야한다 (전 최소 7시간) 2. 밥은 잘 챙겨먹어야 한다(ㅈㄴ게...
-
티셔츠 5개 챙겨오라던데 이게 잠옷인건가요 아니면 잠옷은 단체복에 포함되어있는건가요?
-
수능날 수학풀고 16
이거는만점아니면ㅈ되는시험이다 라는생각들어서검토엄청돌렸었는데...
-
삼수 해야돼서 빨리 따고 싶은데..
-
영단어 개못외워서 day 10 이상 넘겨 본 기억이 없는데 이거 깔고 이틀만에...
-
1차합격자들 다 제외한 상태에서 뽑은거죠?
-
너, 차단 2
장난이야
-
허수들 존나 많은데 1컷 냅다 올려쳐서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
동의시 좋아요
-
자아를 잃어버렸다... 나를 무엇으로 정의해야할까 상대적 우위는 어떤 분야에서 가져야할까
-
근데 과탐인데 점수 조금 오른거같음
-
정했다 13
학고재수할거라 성대 계열제는 못쓰는데 계열제 안쓰려면 이것뿐이다
-
나만 혼밥이야 0
나 2명이상인데 나만 혼자 앉아서 밥 먹음……ㅠ.ㅠ
-
마라탕 먹고싶어요
-
특히 중궈런들.. 기숙사 나오자마자 연초에 불붙이고 걸어감..
-
어디쯤 될까
-
누구들을까? 일단 김민정 인강듣다가 나랑 잘맞아서 현강신청했는데 심찬우가 ㅈㄴ 잘가르친대서 고민중
-
근데안쓸거같긴해
-
근데 냥대 문과 0
얼마 오르면 많이 오른건가여
-
설명회 0
12월 15일 세텍 설명회 사정이 생겨서 가질 못했는데요,, 전날이라 환불도...
-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25학번 아기 호랑이를 찾습니다 0
민족 고대❗청년 사대❗자주 교육❗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25학번...
-
수학 전범위아니라 뭔가 돈아까운데
-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생홍보대사 KUBE입니다. 이번 겨울방학기간에...
-
쉬는시간에 들어가면 샤인머스켓 + 복숭아 + 민트향이 어우러졌어슴
-
어문은 ㄱㄴ?
-
다이어트하고나니까 걍꽝인복권이었음...
-
2026학년도 수능 대비 랑데뷰N제 쉬사준킬 수학I, 수학II, 미적분이...
-
등수 떨어졌다 2
에휴이
-
정시로 가는게 더 쉽나요 아니면 논술(수학)만 파서 가는게 더 나을까요? 국어가 늘...
-
성대가 6칸인 꿈을 꿨어요..
-
엣헴
-
陰竇窺䆗窱 그늘진 웅덩이를 엿보니 까마득히 깊기만 한데, 幽幽黮環灣 거무한 물안개가...
-
어제 수학 칼럼을 읽으신 한 분께서 질문을 주셨어요 칼럼링크>...
-
고대식 점수 반영 어떻게 하나요?
-
중3 고1까진 가능인가요
-
때는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4교시 한국사가 막 시작하기 15분 전,...
-
목표로 하는 곳이 과탐이 더 유리한 곳이라 과탐해야함 사탐은 찍먹만 해봤어요
-
개부랄따러갈게 기다랴줘!!!
-
**수능선배 재원생 후기 이벤트로 작성합니다 저는 대치점 다녔습니다. 생활 관리:...
-
이거 안정으로 쓰고 가군이랑 다군 상향으로 쓰고싶다니까 메가 담임쌤이 말리시길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