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Arch [1176339]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2-14 16: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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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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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보다 서투를 듯한 

사람 찾아서 빠져든건 우월감

그래도 그때마다 조금 자신이 싫어서 

차원 거슬러 올라 현실도피


해도 괜찮지 않아?

딱히 괜찮지 않아?

무리해 강한 척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아?

밑을 보고 강해질수 있는 것 또한 사람이니 말야



시끄러워 귀찮을 정도로 Cry를 긁어 지우는 듯한 

세계라면 저항하고 싶은데 

내리기 시작한 하늘의 울음소리는 투명하고

『모르겠어, 이젠 모르겠어!』 를 몇 번이고




우리들은 존재증명

에 매일 목숨걸듯 

하고 이런 근사한 세계에서 

아직 살아갈 의미를 찾고 있어


그야 그렇겠지만 인간은 

희망 없이는 살아갈 수 없으니 말야

다들 마음 속 어딘가에서 내세를 

믿고 있어



어제의 나를 지키기 위해서 웃을 정도라면 

운다 해도 괜찮잖아?

그치지 않는 비가 여름 하늘을 선명히 그렸대도

우리들론 불완전에


미완성인

rare-디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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