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하루만 꾸준글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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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논술이 슬슬 끝나가는 이 시기
저는 갑작스럽게 세상의 쓴맛을 보게되었습니다
수능을 망쳐서도, 논술을 망쳐서도 아닌
입시 외 다른 개인적인 변고를 당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개인적인 것이 아닌, 손 쓸 수 없는 어떤 일을 당했습니다
제 나이 스물, 곧 스물 하나
사회에 새출발을 하는 나이
저는 새출발을 하기도 전 사회의 쓴맛부터 미리 보았습니다
올해 안에 상황을 해결해야하는 처지로서
수시 결과가 나오는 12월 13일 까지의 3주라는 시간은
눈 뜰 새도 없이 바쁜 시간이 될겁니다
수시 결과에 제 미래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걸려있는 지금
앞으로 오르비에 들어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질수도 있습니다
만일 수시에 모두 떨어진다면
아마 내년에 정상적인 대학생활도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이 거짓말같고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무엇이 일어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지만
제가 벌인 일이 아니기에 나무나 혼란스럽습니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미래가 막막하여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던 현역 시절보다도
더 심하게 묘한 느낌만이 듭니다
글쓰는 재주도 없고 혼란스러워서 징징거리는 글만 이리저리 쓴것 같습니다
수시에 붙거나 정시 합격시즌에 오르비에 돌아올 수 있다면
그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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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서 "이새낀 올때마다 있네..."를 듣는 것입니다
화이팅!!!
무슨 일이지 힘내요..
혹시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는 peyz 선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