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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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작수34355 올해32424 ㅋㅋ...
영어는 3월이후로 항상 2였는데 듣기 9점 나갈 줄 내가 알았나..그리고 지학은 뭔ㅋㅋ, 내가 푼 어느 사설보다 어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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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글보면 알겠지만,
올해 목표는 열심히 하기였어
진짜로 1월부터 거짓없이 하루에 13시간씩 공부하고 기숙사 들어갸서 열심히 했어. 맹세해 심지어 캐스트도 안봤어ㅋㅋ
수능 준비할때도 "노력하면 나온다" 라는 말이 거짓말이라는건 알고있었어. 그래도 한번 더 저 말에 속고 싶어서 속아줬어. 오늘 시험치니 알게되었네 저건 거짓명제 맞는 것 같아.
제일 중요한건 재능이란걸 오늘도 체감하고 오네.
근데, 그래서 그런지 그냥 후련해. 진짜 열심히 해서 더이상 미련이 없어. 내 인생 넘어지고 일어나고 넘어지고 일어나고 나는 언제쯤 넘어지지않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알겠네. 공부는 내 길이 아니라는 것, 1년 투자해서 알아봤으면 그래.. 100년인생 이것도 어찌보면 얻은 것 아닐까.
오늘 또 넘어졌는데 솔직히 실패도 이제 익숙해지는 것 같아. 털고 일어나야지, 근데 이제는 다른 길로 노력해볼게,
내 좋은 암기력, 내 좋은 사회성으로 어떻게든, 또 나머지 다른 재능찾아서 거기에 투자해봐야지. 다들 수고했어.
잘 본 친구들도 축하하고 또 나처럼 못 본 친구들도 너무 상심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
다시 시도햐는 친구들도 있고 나처럼 다른 길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을텐데 정답은 없으니 우리 다시 털고 일어나자. 힘내 나도 힘들지만 어쩔 수가 있겠니.그래도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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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개작살이 났네 이제 나이도 있고 막막하다 진짜로
좀 더 일찍 열심히 안하고 떠나보낸 시간이 아깝다
사실 저도 많은걸 바라지는 않았는데..
그냥 노력해서 뭔갈 얻어보는 성취의 경험을 얻으려 재수를 시작한건데 오늘도 실패의 경험을 얻어가네요. 어쩔 수 없이 결과는 중요한가봐요.
너무 공감이 돼서 댓글 남기네요 .. 올한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