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수능 경제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934648
수능 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예상 등급컷은 47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1수능보다 쉽다고 판단돼서요. 개인적으로 21 경제가 난이도에 비해 컷이 높게 잡혔다 생각해서 47정도 예상해봤습니다.
물론 곧 대형 사이트 컷이 뜨니 맹신하진 마시고요.. (근데 대형사이트 등급컷도 완전 맹신하진 마세요 ㅋㅋㅋㅋ 저는 고3, 재수 모두 국어 수학 백분위가 1~2정도 떨어졌네요.)
수능 경제는 참 희한한 과목입니다. 실제 난이도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훨씬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 시절 올해로 치면 10월 더프 같은 시험지가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라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체감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질 만한 포인트들은 뒷페이지에서 자주 보이던 유형이 앞페이지에 나왔다는 점. 대표적으로 8, 9번이 그렇죠. 그리고 계산도 어느 정도 요구 됐고요. 이런 점에서 평소보다 속도가 안 나면 조급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때 말리는 게 대부분의 수험생이지만 경제 상위권 표본은 이런 부분에서 크게 말리지 않았을 겁니다.
문항 별로 그냥 짧은 코멘트를 해보자면
3. 제시문 독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3번에 등장하여 이런 부분도 체감 난도를 높였을 겁니다. 둘 중 하나였겠죠. 순서대로 푼 학생은 3번에서부터 시간을 썼다는 압박감. 제낀 학생은 3번부터 제꼈다는 압박감.
5.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나왔는데 답이 1번이라 자신을 믿고 빠르게 넘어갔으면 좋았을 겁니다.
7. 빠르게 실질 GDP를 구하고 풀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8번과 9번은 앞서 말했듯 체감 난도를 높여주는 요인이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10. 최근 트렌드에 19수능 중고거래 개념이 합쳐졌네요. 전 ㄹ선지 판단을 안 했는데 ㄷ까지 판단이 오래걸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상황 판단에서 시간은 당연히 잡아먹히겠네요.
11. '교역 후 소비의 기회비용 = 교환 비율'을 알고 있었으면 을국의 X재 범위를 쉽게 구할 수 있었네요. 다만 구체적으로 생산가능곡선이 안 정해지는 것은 항상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13. A, B지역 인구를 각각 1000으로 두고 풀면 쉽게 풀립니다. 계산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이런 문제는 3번까지 보면 바로 답 찍고 가야됩니다.
15. 상황 판단만 하면 빠르게 ㄱ,ㄴ,관세를 구할 수 있습니다.
17. 환율 => 원화 표시 / 달러 표시 로 풀면 t기는 상승 t+1기는 하락이 바로 나오네요.
18, 19 같은 문제를 1찍고 바로 넘어가는 게 실력입니다.
20. 당황스러웠습니다. 소거법으로 2번 체크했네요. 다 풀고 다시 보니 채권, 정기예금, 주식을 100으로 두고 출발하면 풀리네요.
내년에도 경제를 볼 학생들 또는 경제를 선택할 고2 학생들에게 몇 가지 조언 해드리고 싶네요.
현역분들은 느끼셨을 거예요. 평가원이 경제 선택자를 유치시키기 위해 6,9평에서 사기를 치고 수능 때 뒤통수 친다는 것을.
근데 올해 수능 기준으로 말해보자면 '이게 뭐지?' 싶은 신유형은 없었습니다. 거의 기출 기반이었죠. 특히나 5번처럼 아예 재탕할 줄은 몰랐네요. 그러니 기본에 충실합시다.
그리고 내년에 사설을 풀었더니 난이도가 6,9랑 괴리가 너무 심하다? 그게 수능 때 여러분이 마주할 경제 난이도입니다. 전 21, 22경제를 응시했는데요 불경제와 물경제를 모두 맛 본 입장에서 그 쉽다는 22경제도 현장에선 압박감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거르지 맙시다. 예를 들어 제 과외생 중에 21수능 시간의 가치 유형을 공부할 때 걸렀던 학생이 있었는데 환불금 처리하는 것과 중고거래액 처리하는 과정은 사실상 거의 같죠. 많이 연습할수록 유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개념의 연결고리가 생길 겁니다.
마지막으로 수능날을 빼면 절대 자만하지 마세요. 그리고 수능날도 '내가 최고'라는 자만심은 허락 되지만 이게 긴장감을 과하게 낮출 정도가 돼선 안 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육군에서 26수능을 볼 생각입니다. 지금 일병2호봉이고 병장 달때쯤 수능을...
-
이이잉 ㅜㅜ
-
큰 목표를 세우고 싶은데 여기 발목이 잡혀서 끝없이 계획이 지연되는구나
-
아니었구나
-
상평시절 17이전말고 18부터 공부하는 게 맞죠?
-
난이도: 하~중 타임어택: 중 미적: 기본적인 개념에 충실 딱히 어려운건 없었음...
-
1컷 얼마임? 고인물들 고려해서
-
N수생이고, 올해 지방 의대는 가능한 성적을 맞았지만, 한 두개만 더 맞았으면 하는...
-
국어와 관련하여 질문을 받아보면 많은 학생들이 글을 ‘이해‘하는것이 무엇인지...
-
아침 6시에 깨는 이 갓생 뭐임?
-
평소에 공부할때 틀리면 100프로 실력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해야함 애초에 그런걸...
-
공기업vs약사 4
공기업 초봉 4000~5000만원 평균연봉 8000~1억원대 약사 서울권 약...
-
Yg는 진짜 아웃풋이 ㅋㅋㅋㅋㅋ 걸그룹은 블핑 보이그룹은 빅뱅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ㄱㅊ은 편임? 일단 유리한 정황인거지?
-
에스컬레이터 있는 학교는 첨보네 ㄷㄷㄷ 310건물이 유독 좋은건가요..
-
오쿠리시마스
-
to 친애하는 오르비언님 - 이정도론 메디컬 힘든가요..? 8
아무래도 영어 3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겠죠..? 혹시나 대략적인 라인 알고계신다면...
-
문과 설대식 409.x 학부대학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0
내신 bb ~ cc 기준 아 둘 중 뭐냐에 따라 여부가 달라지나
-
진쨔 꿀밤 마렵네
-
도착 3
휴 안 늦음
-
내년에 동사 한번 응시해 보려 하는데, 작년 n제도 사서 풀어봐야 할까요??
-
1타 관계없이 자신한테 잘 맞는 강사 들으면 되는거 알구있는데그래도 추천...
-
충주로 가요 8
건글의 면접을 보러 가요
-
미적 84인데 0
걍 2등급인거 받아들였음 나는
-
택시타고 가는데 빠듯하다
-
여그로 ㅈㅅ 국수영사문지구 93 84 81 47 36 1 2 2 1 3 서성한 경엉...
-
어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쳐자서 내 이미지가.. 내 착한 이미지 돌려내..
-
ㅈㄱㄴ
-
가천의 고사실 0
그냥 정해진거 없이 가라는대로 가면됨?
-
맞다면 우리 주변엔 공룡이 아닌 것이 없겠지.... 우린 공룡들 속에서 살고 있다
-
가천의 201호 4
ㅎㅎ
-
다 줘 패야겠어
-
얼버기 4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얼부기 6
온앤온
-
그렇다고 30분 늦게 나왔으면 늦었겠지,,,
-
얼버기 4
깨면안되는데 깨버렸어요... 다시잠이안와...
-
왜깼지 2
-
누구 더 추천함?
-
걍 빈 자리가 없는데 최저가 어떻게 됐더라.....
-
얼버기 0
인나자마자 핸드폰 중
-
연대 현재상황 10
그냥 노답 이제 ㄹㅇ 스카이라는 단어도 한물간듯함 의치한약수가 이 스카이서성한이라는...
-
학교 때매 늦는 거 봐주나요..? 시대 강대 둘 다 전화로 물어봤을 땐 안봐준다고...
-
왜 고민하는 지 모르겠누? 강대 시대 둘 다 해봤고 독재도 해봤지만… 시대가… 아...
-
2년 째 듣고 있는 노래인데 진심 고트
-
이번역반포 0
세종대사수
-
대부분 육군들은 지원하면 무작위로 보직이 결정되던데 차라리 운전병을지원하면...
-
재밌겠군
-
확통 경우의 수 문제 나오면 경우 다 세서 답안지에 적어볼게요
-
저는 보니까 m=3 최소인 거 안 걸러냈음 21번은 a+b=11로 답 냈음 진짜 왜...
캬 아직도 킹제를 치는사람이 있나
이 씹스캠과목
경제는 고인물과 비고인물의 체감컷 괴리가 굉장히 심한 듯.... 이게 어떻게 1컷이 47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