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관님들 정말 너무하십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916342
오늘 서울에 있는 모 고등학교에서 세번째 수능을 봤습니다
자리는 홀수 21번이고 저희 고사실은 홀수 21번 바로 옆자리가 감독관 자리였습니다 처음에 교실에 들어갔을 때는 당황을 했으나 그렇게 시야에 안들어오겠지 생각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국어가 시작되고, 오른손잡이인 저는 어쩔 수 없이 오른쪽 시야가 보였고 거기에는 생각보다 감독관님의 움직임이 잘 보였습니다 초반 국어를 풀 때는 직접 손으로 감독관님 방향을 아예 가리고 ( 손을 머리에 붙인채 ) 봤습니다 해당 감독님께서는 계속 돌아다니셨기도 하고 저도 계속 가리고 시험을 풀어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수학,영어의 경우 글만 읽는 국어와 다르게 써야하는 일이 많았고 저는 오른손을 어쩔 수 없이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어, 탐구 하나도 빠짐없이 감독관님들은 제 옆에서 계속 머리를 만지작거리시거나 발을 뻗었다 굽혔다 뻗었다 굽혔다를 반복하시며 움직이셨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감독관님들은 제 대각선 귀나 시야 밖에 벗어나는 뒤가 아니라 바로 옆이었습니다
하물며 같은 수험생이 다리를 떨거나 몸을 계속 움직여도 신경이 쓰이는데 수험생을 도와주러 오신 분들이 바로 옆에서 다리를
의자에 올렸다 내렸다 다리를 폈다 굽혔다 가만히 계시지를 못하시면서 집중력을 흐리시는게 맞는건가요? 영어의 경우 중간에 참을 수가 없어 말씀드렸으나 타임어택이 심한 탐구과목은 그럴 시간조타 없어 30분 내내 옆에서 움직이시는걸 바라보며 문제를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때문에 제 수능이 망했다, 내 점수가 잘 못나왔다 하면 당연히 핑계죠 하지만 영향이 1도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다르게 수능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하게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응원봉 물결’ 동덕여대 집회에도 이어져…“여러분은 혼자 아니야” 1
“나 혼자서 세상을 바꾸기 어렵구나 싶었지만,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나는 하나가...
-
오늘도 표본 안찬데가 많은데 이거 무슨일이죠….
-
내주변에 삼수 진짜 많이해서 통계가 쌓인것같은데 재수때 국숭세단 성적 안나오면 걍...
-
공부할때 젤리같은 소리 안나는 음식 먹으면 안됨?
-
물변으로 내거나 분변으로 내는 순간 ㅈ망하는 거 아님?
-
왜 사고남요…? 개슬프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생존자 분들은 모두들 구조되시길 바랍니다.
-
살아있다는 게 안 망한거임 다들 감사하며 살자,,
-
건대는 5칸이고 동국대는 6칸입니다
-
계열제는 1학년때 과가 없기 때문에 1학년때 20명 정도 묶어서 lc라는 것을...
-
제주항공에서 비용 아끼려고 고장 확인 제대로 안 한거라는 말이 있네
-
화작미적지구사문 순서에요
-
ㅇㅈ 7
어제 찍은 밤하늘인데 별이 개마나서 ㄹㅇ 놀람...
-
감사하게도 제가 오르비 등에서 대학생 이하의 학부생이나 고등학생들한테는 주로 호평을...
-
재원t 0
첫 시간에 테스트 봄?
-
이제 원서 접수가 곧 시작되는데 좋은 결과 있으세요.. 어디서 빵구가 많이 날까요...
-
대성 본관… 1
유시험 넘 어려웠음 ㅠ 나만 망친건가 ㅠㅠ 유시험 인원도 얼마 안뽑지…?? 정신없이 풀고나옴…
-
팔 절단해 보험금 타곤 "사고였다" 거짓말…20대 법정구속 철퇴 13
법원, 진술 신빙성·보험 가입 시기와 경위 지적…징역 1년 2개월 선고...
-
일주일에 수1 수2 미적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루에 수1 수2 미적...
-
수시처럼 n차로 돎? 아니면 매일매일 수시로 도는거임?
-
팡파레 단 새끼 뭐임?
-
착륙은 나름 스무스하게 됐는데 울타리박고 터진거였네 마찰열땜에 엔진에 불붙은건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
ㄹㅇ영화같네
-
시코노코노코노코 2
-
힘들어 보임 나름 최고의 대학을 나왔는데도 취업이 잘 안 된다고 하니...ㅠㅡㅠ
-
영어2등급이라..연대는 고려를 안했는데 현재 고대사학은 11명모집에 37지원....
-
지듣노 1
-
아무리봐도 최종컷을 엄청 짜게 잡는거 같은데
-
작년 기억이 남 1
내가 표본분석 해서 이건 펑크나서 붙겠다 하고 썼는데 남들도 다 그걸 알아봤는지...
-
한 자리만 남았었는데 ㄴㅇㅅ
-
미국은 1조8천억 당첨자 나왔는데...한국은 8억7천만원, “로또 맞아” 24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8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
너무 무섭다 3
제발 무사한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있길
-
안타깝다 0
에휴.
-
가진게...
-
?? 사문 윤사 생윤인가요?
-
시 6
대구에는 나를 지켜보는 눈이 많다 삿포로에도 나에게 무관심한 눈이 많다
-
소수과 기준 2
혹시 소수과의 기준이 몇 명 정도인가요?
-
세상에... 1
도무지 말이 안나오네요... 명복을 빕니다...
-
안정으로 성대 사과계 쓸려하는데 2학년때 학점 잘따면 경제학과로 갈수 잇나요??...
-
ㄱㅂㅈ ㅅㅂ 0
김범준 스블 공통 수강 고려중인데 뉴런보다 어려울까요 올수 확통 15 20 21...
-
뭔일잇엇나
-
서울대 자전 1
표본분석좀 해보고 자전이나 설경 넣으려고 하는데 진학사에서 자전 컷을 저렇게 후하게...
-
이정도면 안정인가요 적정인가요 소신인가요??
-
표본 가뜩이나 부족한데 왜 더 빠지죠? 뭔일인지 안정잡아야하는데 ..
-
문디컬이라서 통합과학 말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대학 화학은 수능 화학이랑...
-
진짜 케리아임
-
처참한 무안공항 현장…담장 밖 시신 수습 중
-
고3 수리논술 0
예비 고3입니다. 수능수학 공부와 수리논술을 병행하면 서로 방해가 될 수 있을까요?
-
어제 올렸는데 왜 안팔리지 ㅈㄴ 합리적인 가격 써놨는데
-
어느게 더 어려움?
안타까운 일이네요....
억울할만도 하고,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성적이 나오든 그 결과는 당신의 결과표이며 혹여나 그것을 부정할 생각이라면 삼가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감독관 내옆에서 체조함
홀수 21번 사물함에 머리 닿는 위치 저도 글쓴이 분하고 완전 100% 느낀 것 그대로입니다… 죽을것 같아요.. 영어 등급이 달라졌어요 듣기에서… 원래 절대 안틀리는데 진짜 신경쓰이더라구요… 진짜 벽쪽 자리가 얼마나 부럽던지
저도 홀수21번이였는데
국어를 망쳤어요... 진짜로 그냥 팔을 파닥파닥거리시고 계속 돌아다니시고 ...
백분위가 너무 낮아서 나머지과목이 멱살잡고
다내려와서 진짜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