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강해린 08 [1282655] · MS 2023 · 쪽지

2024-11-07 23:14:04
조회수 1,170

여고생들 사이 '무리'는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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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땐 무리가 있어도


시험 끝나고 다같이 놀고 점심시간에 모여서 놀고


단톡에서 얘기하고 그정도였고


무리라고 여기진 않아도 같은 반 애들이랑


같은 동아리 애들 등으로


다른 반에 친한애들 많았어서


쉬는 시간 종 울리면 반 애들이랑 이야기하거나


그냥 복도 좀 걷다보면 아는 애들 많이 있으니까


대충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과고 영재학교 자사고


공부 연애 아이돌


이런 얘기 시시콜콜하게 했었었는데


중학교 무리는 소속감이 낮은 편이었고


하루종일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서로를 서로의 무리라고 여기는게 


더 찐득하고 뭔가 하루 종일 붙어서


이런저런 얘기하는


더 친밀한 무리를 원했었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스마트폰으로 바뀌고(중3때부터 생겼지만)


같은 반에서 4~5명씩 무리를 만드는데


하루 종일 같은 반이라서 서로 붙어있고


쉬는 시간에 다른 반 애들이랑 노는 것도 


중학교에 비해서 훨씬 줄어들었는데.. 


하루종일 보니까 그래서인지


진짜 너무 자주 싸움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안 맞는데


솔직히 반에서 가장 공부 잘하거나 관심있는 애들만 모여서


무리가 공부 얘기하거나 학원 같이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생긴건데


자기들끼리 매번 싸우고


난 조금 더 밖에서 놀고 박물관 같은 데 갈 때


좀더 돌아다니고 싶고


애들이 연애 얘기할 때


성희롱적인 말을 많이 하고...


가장 힘들었던게 이거임


전남친 현남친 선생님 친구들


가리지 않고 성희롱적 말을 하는데


예를 들면 썸타는데 진도가 안 나간다 이런 말을 하면


고자냐? 거세당했냐? 없는지 확인 꼭 해라


이런 건 기본이고


이미 헤어진 애 대해서도


너무 성희롱적인 말을 함


근데 반의 다른 무리들도


크게 다를 거는 없는 것 같은데


너무 순수해서 언어유희를 이용한 섹드립을 못 치거나


아이돌, 배우, 드라마 관심 많고 스포츠 관심 많아서


나랑은 전혀 공통관심사가 없다거나...


그냥 애들이


1. 특정 "인물"을 대상으로 섹드립을 치지 않을 것


2. 어느 정도 공부에 관심이 있을 것(아얘 공부를 손에서 놓으면 안된다는 거..)


3. 관심사가 비슷할 것(노래, 아이돌 뭐든 하나만 겹쳐도 됨)


( +4. 활동적?)


이런 친구들이랑 잘 맞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이걸 다 만족시키는 애들이 없고


매번 싸우고 뒷담하고


그러다가 다시 화해하고 그러는게


너무 힘듦.. 


그냥 애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질까 싶다가도


다른 중학교 계열에서 올라와서


다른 반에도 아는 애들이 적음


이건 어쩔 수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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