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처 생가가 “가고 싶은 관광지”?…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교육자료 곳곳 ‘친북’ 색채 논란
2024-10-10 08:22:56 원문 2024-10-09 08:48 조회수 3,417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432856
북한 체제 옹호 등 내용 다수…편향된 시도 교육자료에 교육부 예산까지
조정훈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편향교육 견제 장치 필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당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에 북한을 향해 편향적인 이른바 좌편향 내용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희연 전 교육감 당시 발간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 곳...
-
미 고교생도 4개 중 겨우 1개 맞혔다…수능 초유의 '용암 영어' [변별력 덫에 갇힌 영어시험]
08/07 09:06 등록 | 원문 2024-08-07 05:00 2 3
대학수학능력시험을 99일 앞둔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 영어 시험에 대한 걱정이 다른...
-
"족집게·초등생반 열어요"…'용암영어'에 영어 사교육 신났다 [변별력 덫에 갇힌 영어시험]
08/07 09:05 등록 | 원문 2024-08-07 05:00 0 3
" 대치동에서 하나의 기준으로 보는 휘문고 학생들도 6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
08/05 23:15 등록 | 원문 2024-08-05 09:49 2 5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지분을 절반으로 줄이고 현금 보유액을 기록적인...
-
北 '1천발 동시발사' 발사대 250대 최전방 배치...軍 "전력화 확인 필요"
08/05 22:29 등록 | 원문 2024-08-05 14:03 3 2
[파이낸셜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방에 배치할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
08/05 21:27 등록 | 원문 2024-08-05 18:52 2 4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재학생이 포함된 ‘마약동아리’...
-
의대 '불인증' 우려에…교육부 "내년 신입생 모집 차질 없을 것"
08/05 17:50 등록 | 원문 2024-08-05 10:57 1 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증원된 의과대학에 대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
08/05 14:28 등록 | 원문 2024-08-05 14:23 2 5
- 코스피·코스닥시장 모두 서킷 브레이커 발동 ◇ 자세한 뉴스가 곧 이어집니다. ※...
-
SKY 명문대생 '마약 동아리' 발칵…"호텔 풀파티" 모여 집단투약
08/05 13:25 등록 | 원문 2024-08-05 11:41 13 19
서울대·고려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연합 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당시 서울시교육청에서 발간한 교육자료에 북한 김일성의 아내 김정숙 생가가 ‘가보고 싶은 북한의 관광지’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료에 북한을 향해 편향적인 이른바 좌편향 내용이 곳곳에 담겨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조희연 전 교육감 당시 발간된 서울시교육청 교육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 곳곳에 북한 체제 옹호 등 이념편향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토론으로 만나는 평화·통일’ 교육자료에는 ‘북한으로 여행을 간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짝과 토의해 보고 자신만의 여행 계획서를 만드는 활동이 소개된다. 이 활동 자료의 예시에는 가고 싶은 관광의 테마로 ‘국경 지역 관광’을 꼽으며 "이곳에서 태어난 김일성 주석의 처 김정숙의 옛집·동상 등을 둘러보고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정숙 생가의 경우 북한의 체제 선전을 위해 활용되는 곳이기도 해 의구심을 자아낸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취임 후 ‘백두혈통’인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조모인 김정숙 띄우기에 몰두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후 김정숙의 생일과 기일을 대대적으로 치르고, 김정숙 탄생 100주년 당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 해당 활동에는 해보고 싶은 관광 테마로 ‘노동 체험’이 언급돼 있다. "북한의 모내기·김매기 등 농촌활동을 직접 해보는 관광"이라고 서술돼 있는데, 북한의 농촌 노동의 경우 제대로 된 보상도 없이 고된 노동과 통제에 시달려 반인권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관광의 한 예시로 소개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 같은 시도교육청 교육자료 제작에 심지어 교육부 예산까지 지원된 형국이다. 교육부는 2012년부터 시도별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국고로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국가시책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이 재직하던 2022·2023년에는 각각 2억3700만원이 국고로 지원됐고, 2024년에는 2억7000만원이 국가시책 특별교부금 사업비 명목으로 지원됐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상황이지만 시도별로 자체 개발하는 자료의 제작과 배포에 대한 관리·감독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조 의원은 "조희연 전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을 개인의 이념 실현 도구로 활용하며, 아이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강요해 왔다"며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을 정치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이며, 이를 견제할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