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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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물 > 불 기조를 유지하던 평가원의 기존 관습에도 불구,
꽤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올해 국어는 경제 - 기술 - 논리학 순으로 출제되었고,
고전소설 옥린몽, 현대 시 거울이 연계되었습니다.
특히 융합형 지문이 천체론 분량을 뛰어 넘는 분량으로 말이 굉장히 많네요.
경제 지문에는 실업률과 물가 상승률이,
기술 지문에는 베르누이 법칙의 활용이,
논리학 지문에는 명제적 지식이 출제되었습니다.
다소 어렵다고 평가되었던 22학년도 수능 독서보다 높은
오답률 분포도 눈에 띕니다. 특히 오답률 87.1%로 1위를 차지한 기술 지문의 보기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난해하게 다가왔을 거 같습니다.
정부의 킬러배제 정책과는 반대로, 보기 지문 세 문제 모두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며, 동시에 답이 1번, 2번, 1번으로
찍어서 맞출 가능성까지 배제한
상당히 치밀하고 악의적인 면모가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문학에서 분별력을 주었던 24 수능처럼,
25수능 국어 또한 문학이 돋보이게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현재 오답률 분포 상 이상의 거울과 관련된 보기 한 문제와
현대소설 세 문제가 오답률 70.7%, 68.5%, 64.5%, 62.1%로 각각 오답률 6위, 9위, 10위, 1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더욱이 역대 최고 난도로 손꼽혔던 23학년도 언어와 매체를 뛰어 넘는, 22학년도 화법과 작문은 우스운, 어마무시한 난이도의 선택 또한 수험생들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세 시대의 합성어와 파생어의 형성 과정을 다룬 35번-36번 문제가 각각 오답률 83.2%, 오답률 76.1%를 기록, 오답률 2위와 4위로 기록되며 다소 과도한 문제가 아니냐는 의견까지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현재 입시 사이트에선 언어와 매체 75-77, 화법과 작문 79-81로 산출하고 있는 것을 보아, 앞서 언급했듯 전반적으론 평이했던 시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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