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의 학원 알바이야기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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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오르비 접속자가 ㅎㄷㄷ하네요!
저번글에 이어서 학원조교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해보려고 해요 ㅎㅎㅎ
지난번에는 그냥 어떻게 학원에 들어가나~ 그런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주로하게 되는 업무나 마음가짐? 등에대한 얘기를 해볼게요
우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조교의 업무를 얘기하려면 조교 유형을 알아야겠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무조교와 질문조교, 멘토 유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사무조교!
사무조교는 어떤 선생님에게 딸려있기보다는 보통 학원에서 카운터를 맡거나 문서작성을 하게 됩니다.
시급은 보통 최저보다는 많이 주는 편이지만 질문조교나 멘토에 비해서는 싼 편이죠.
물론 실력이 있다면 많이 받는경우도 있어요(선생님들의 교재 편집등을 효율있게 하는 경우)
학력은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엑셀파일을 잘 다루면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요! 저도 조만간 제대로 배워보려고요 ~~ 아르바이트 구하는 사이트를 잘 찾아보면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두 번째로 질문조교!
질문조교는 말 그대로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전반적인 학습에 관련된일을 하기때문에 학습조교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특정 선생님에 딸려서 이학원 저학원 옮겨다니면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고 학원 소속으로 그학원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죠. 집에서 가까운게 최고
생각보다 부담이 되는 일입니다. 실수로 오개념을 가르칠까봐 걱정도 되고, 애들이 말을 안들으면 상처도 받고 ... 물어봤을때 혹시 모를까봐 쫄리고
실력 테스트하려고 어려운 문제 물어보지마
계속해서 공부를 해야하는 직업(?) 입니다. 계속 일을 하시다보면 오히려 자신의 현역 시절보다 그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곤 하죠.
페이는 사무조교보다 높고 보통 시급1만원이상부터 논술같은경우는 3까지도 받는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멘토!
제가 제일 선호하는 유형이죠 흐흐
멘토는 사무조교나 학습조교와는 달리 조금 더 자신이 원하는 걸 보여줄 수 있습니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직접 커리큘럼을 짜거나 상담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죠. 물론 질문조교를 하다가도 애들이랑 친해지면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기도 해요.
그러나 상담을 하다보면 깊은 얘기도 하게 되고 거기에 대한 책임감이 있어야합니다. 그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도 하게되죠.
수능전날에는 수험생만큼 잠들기 힘들어짐
하지만 학생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선생님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들에 대한 상담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스스로도 성장하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애들도 있고, 이 친구가 이런 상황이었구나 느끼면서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노력하죠.
1년보고 떠나보내지만 떠나보낼때는 어미새의 마음이랄까요 ㅋㅋㅋ
수능이 끝나고 다니던 학원이나 알던 선생님으로부터 조교제의를 받으신 분들도 많을텐데, 다들 신중하게 결정해주세요. 선생님은 아니지만 애들은 선생님만큼 의지합니다. 오히려 또래라서 더욱 친근하게 느낄지도 모르구요.
미래의 학원조교분들 화이팅입니다!
다음번에는 과외나 실제 에피소드? 등으로 한번 글 써볼게요 ㅎ
내가 맡은 애들 대학다붙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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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사무조교...
잠수함패치 했어요 ㅋㅋㅋ
ㅋ힘내세요 화이팅!
괜찮은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