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림자 [1308631]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9-10 09: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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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논술 써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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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이 많이 돼서 글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전 부모님께서 재수를 엄청나게 반대한 케이스 입니다 재수를 설득하는 도중에 부모님께 상처받는 말을 엄청 많이 들었고 넌 주제를 모른다 1년 더 한다고 되겠냐 등등 시간이 지난 후 부모님께서 그런 말에 대해 사과를 하셨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엔 상처로 남아있고 시험을 볼 때 잘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그런 말들이 떠올라 정말 괴롭습니다 이것 또한 제가 이겨내야 한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재수 초반에는 부모님께 인정받고자  독기 가득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했고 중간에 기숙학원 인간관계 문제 등으로 인해 퇴소하고 몇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수학을 다른 과목보다 정말 훨씬 많이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점수가 전혀 ㅋㅋㅋ오르지 않습니다.. 수학 커리도 이것 저것 왔다 갔다 하며 좀 방황하다가 8월 후반이 돼서야 4점 기생집을 풀고 있는데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문 논술 준비도 한 번도 안해봤는데 같이 인문논술 준비도 해야할까 싶습니다.. 인서울은 정말 꼭 해야하거든요 .. 정말 그냥 수학에 재능이 전혀 없는 거 같습니다 모의고사 보면 영어 사탐은 3등급대여서 더 올릴 수 있는데 수학이 계속 발목을 잡습니다.. 국어는 제가 유리멘탈이어서 점수 진폭이 너무 커요  7월 학평은 83점인데 구평은 이유 모르게 그냥 하나도 안 읽혔습니다.. 최근에 맨탈이 너무 나가 있긴 했는데 정말 쉬웠던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화작부터 안읽혀서 정말 다 날렸고 그날시험은 국어 말고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이정도면 수학을 유기하고 인문논술을 준비해야하는건가요..( 참고로부모님께서는논술도반대하십니다 ㅋㅋㅋ…) 하 정말 어떡해야할까요 비용도 너무 눈치보이고 수시 쓰는 게 맞는건가요 걍 다른 것보다 부모님의 그 믿지 못하는 시선이 너무 ㅋㅋㅋ 힘드네요.. 저희 부모님은 입시 정보를 잘 모르시는데 재수초반부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만 맨날 말씀하시니 이제 눈치가 보여서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논술도 얘기 꺼내자마자 무슨 논술이냐 논술이 쉬운 줄 아냐 등등 .. 계속 이런 말만 하시니.. .대화를 하기 싫어져서 대화를 피하니 저만 이상한 애 취급받습니다.. 저희 집은 정시 준비했던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아무도 이해를 못해줍니다.. 비용적으로 부담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논술 써야할 거 같은데 진짜 어떡해야하죠 다들 부모님께서 이렇게 현실적으로 다 안된다고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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