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5등급->3등급 될 때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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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수학 5->3 어떻게 했냐고 질문주셔서 답드리려고 하는데 쪽지는 사진 첨부가 안 되고, 또 쓰다보니 길어져서 글로 올려봅니다.
제가 막 1등급도 아니고 그냥 3등급이라 공부를 잘 하는 게 아닙니다. 내용중에 '님아 대체 왜 이렇게 함???' 싶은 뻘짓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누굴 가르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 아닌, 쪽지에 대한 답을 위한 글입니다. 부족한 점은 편하게 댓으로 지적해주세요. 그러면 질문주신 분한테도, 저한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존대랑 음슴체 왔다갔다하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큰 틀로 보면
1. 현우진T 시발점 완강
2. 수분감 스텝0 풀기(시간 부족으로 자신없는 단원만 빠르게 풀었습니다)
한 것은 이게 끝입니다.
1) 개념 인강 들을 때
-1배속 수강(현우진T 개인적으로 절대 강의 속도가 느리지 않다고 생각... 단 맞춘 문제 해설은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칠판 필기 전부 노트에 따라 적으면서 수강하기
(수강하다가 좀 어려우면 정신이 가출함. 무지성으로 인강 흘려듣는 거 방지용.) (단, 예쁘게~깔끔하게 쓰겠다는 강박 버리기)
적다가 이해가 안 되면 다시 되감기or다른 노트에 쭉 쓰면서 이해하려고 노력
(이해>>>>필기, 줄줄 쓰면서 설명하지 못해도, 복습에 자신이 없더라도 무조건 지금 이순간만큼은 이해하고 넘어가겠다는 마음으로.. 들었음)
1강 수강 후 가볍게 복습하며 개념책에 필기를 다시 핵심만 정리해서 옮겨 적음(딥하게 하진 않았고 대부분 5~10분정도 걸렸음)
+인강 듣다 예제 나오면 강의 멈춰놓고 스스로!! 풀어보기
2)문제를 풀 때
소단원 수강 끝낼때마다 워크북 풀기(시발점 워크북의 경우 theme17~19이런식으로 묶여있는데 그걸 기준으로 했습니다)
-일단 푼다(자신 없는 단원이라면 풀기 전에 개념책이나 필기노트를 가볍게 복습했습니다)
-모르면 형광펜으로 번호 표시
-문제에서 모르겠는 부분이 명확히 있다면 거기도 표시
-걍 뭐때문에 못풀겠는지 적을 수 있다면 대충 적어놓기
선생님 풀이/해설지 보면서 내가 뭐때문에 풀지 못했나 적고(해설지의 경우 해설지 그 파트에도 하이라이트)
얻어갈점, 주의할점 문제 위에 써놓기
내가 써둔 물음에 대한 답도 적기
나중에 복습할 때 다시 펼쳐보면 어쩌라고? 싶을 때가 있는데 거기에 내가 어떤 것에 어려움을 겪었는지 표시해두면 아~~~~ 그때 그게 어려웠지, 거기를 몰랐었지 하고 기억남
+줄글로 적어놓는 게 조금 더 도움됐음.
나중에 펼쳐봤는데 짤막한 단어, 표시만 있으면 무슨 암호해독하는 것도 아니고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렇게 문제 풀고 난 이후에는 얻어갈점, 주의할점 이중에서 두고두고 남겨갈만하다~~ 싶은 건 ""포스트잇""에 따로 써서 다른 노트에 정리
근의 공식, 인수분해공식, 점과 직선사이의 거리 등등도 기초적인 공식 헷갈린다면 부끄러워도 꼭 적어서 붙여주기.
제일 도움이 됐던 건 '내가 뭐에서 막혔지?' 이걸 스스로 생각해보기였음.
-단순 개념 부족
-문제에서 개념을 포장해놓은 포장지가 낯설었음
등등... 저도 고수가 아니라서 진짜 뭐지? 싶은 건 큐브로 질문했습니다.
나의 부족함을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괴로운 일인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기 보다는 제가 잘 푼 문제만을 보며 '풀이 찢었다...' 하고 스스로 감탄만 하면 참 좋을텐데...
이렇게 공부했던 방법을 쓰다보니 중간중간 머리아파서, 틀린 문제를 보고싶지 않아서... 복습하지 않거나 그냥 흘려버린 문제들이 생각나서 양심이 아주 찔리더라구요.
복습을 좀 더 열심히 했다면 더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서 후회가 됩니다.
쪽지 주신 분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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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흐흐흐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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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셨네요 굿굿
감사합니다~~!!ㅎㅎ 글 쓰면서 '나 정말 이대로 성실하게 했나?' 싶더라구요.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와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수분감풀때 책에 직접 안풀고 노트에 푼 다음
해설이나 얻어갈걸 책에다가 적으신건가요?
책에다 필기 되어있으면 여러번 회독할때는 불편하진않으셨는지 궁금합니댜
모든 문제는 책에 바로 풀었습니다!
여러번 회독은 제가 성실하게 하지 않아서ㅠ... 그래도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붙이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한곳에 모여있고, 간략해서 부담감이 훨씬 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님이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한곳에 모아뒀다고 하셨는데
공책에 문제 번호 적고 해설이나 발상, 모르는 부분 기록해놓고 이걸 보는식으로 해도 되는거겠죠?
네네 전 그렇게 했어요
+필기사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맥락이 문제 전체가 아니라면 굳이 번호를 기록하진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