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의 추억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112063
사이비 종교인을 조우한 경험은 많지만 비교적 길게 대화를 나눈 것은 한 번뿐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남루한 체크 무늬의 셔츠를 입은 여성이 말을 걸었다. 혹시 그렇게 사는 게 힘들지 않으세요? 라고.
당연히 힘들었다. 그때는 하필 잠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못 자고 시험은 많이 볼 때였는데, 그렇다고 그런 말을 초면의 사람에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아니요”라는 단답을 했다. 그리고는 눈도 안 마주치고 무시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버스가 올 때까지 저기요, 눈 앞에 손 흔들기, 간투사 넣기 등을 지속했으며 결국 버스가 도착하여 안전이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자살마려울듯 ㅋㅋ 특히 22수능은 진짜 ㅋㅋ
-
어디가 더 정확함?
-
체대 입시생이고 가나군은 체대 지원 예정이라 다군에 안전빵을 써야하는데 홍대...
-
질받 5
재수했음 아무거나 질받함 ㄱㄱ
-
덕코를 증발시켜볼까
-
연고 /설 차이가 크다고 듣긴했는데 솔직히 상상이상이네여 너무 빡시다 적백이였으면...
-
ㅠㅠ
-
ㅠ
-
엡스키마 다 들었고 사설실모도 진짜 많이 풀었는데 현장에서 독서 연계 체감된건...
-
이게 사람이 긴장하며 살다가 탕하고 실을 끊어버리니까 1
앞으로 쏠려나가는데 그 앞으로 쏠려나갈때 넘어지느냐 달려가느냐는 지금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
-
운에 대한 생각 3
경쟁에서 패자가 군말없이 승복하는 이유는 개인의 노력이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
전자는 공부해도 지거국 후자는 놀면서 공부해도 의대 대신 얼굴은 대치평균
-
문과 기준입니다.. 현역 공부 1도 안하고 5등급 재수 유형서2권 기출 엔제 4코...
-
머먹지 4
오늘은 자고 싶지않아
-
침몰하는 배인걸 알면서도 배를 지키는 타이타닉 연주자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내년...
-
12월 본다
그럴 때는 뭐라고요? 노무현은 타살로 죽었다고요?라고 크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오.. 다음에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