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머 [496018] · MS 2014 · 쪽지

2024-09-08 20: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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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누가 잘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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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논문의 일부이다.


< 증 례 >

사건개요 : 변사자는 24세된 남자로서 2002년 10월 4일 21:24경부터 공동 PC방을 들어가 23번 컴퓨터에서 10월 8일 10:40경까지 약 4일간(약 96시간)을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잠을 자지 않고 PC 오락게임인 “뮤” 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카운터 앞에서 쓰러졌다가 의식을 차린 후 화장실을 간 후 약 1시간이 지난 다음 화장실 바닥에 사망하여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
부검 소견 : 급사의 일반적인 소견과 함께 양측 폐동맥의 주간(主幹)이 혈전으로 폐쇄되어 있는 소견을 보고, 양측 대퇴부의 심부정맥(深部靜脈)에서 혈전이 형성된 소견을 보았다. 변사자의 기왕력 및 과거력상 혈액응고에 관련된 어떠한 질환도 없었다. 혈액과 위내용물에서 특기할 약독물 및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 고 찰 >

(상략) 한국의 경우, 2002년 한국통계청(KOSIS)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컴퓨터 보유율-67.1대/100가구, 6세이상 컴퓨터 사용자의 인터넷 이용율-100%, 인터넷 이용시간 주당 평균 12.2시간이라고 밝혀진 것처럼 높은 컴퓨터 보급과 인터넷 통신망의 구축, PC방의 발달, IMF 이후의 고학력 실직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다른 나라에 비하여 장기간의 지속적인 컴퓨터 게임의 이용률이 매우 높은 실정으로 새로운 형태의 정맥혈전색전증의 발병 및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회경제적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 4일간(약 96시간) 숙식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면서 게임을 하던 중 정맥혈전색전증이 발병하여 사망한 예가 있어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이를 통하여 컴퓨터 자체 혹은 프로그램, 데이터 등을 손상시키는 바이러스에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컴퓨터 사용에 의한 인간의 손상에 대하여는 너무 관대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따라서, “eThrombosis”의 예방을 위하여는 적어도 한시간 간격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컴퓨터 사용 중에도 발을 움직여 주어야 한다는 등의 경고성 문구가 새로운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프로그램의 설치에 대한 간곡함보다 우선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Kor. J. Legal Med. Vol. 28, No. 2, pp. 64-66)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eThrombosis”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 기존의 정맥혈전색전증과 발병원리가 다르다.

2. 기존의 정맥혈전색전증과 치료방법이 다르다.

3.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4. 정맥뿐만 아니라 동맥에서도 소견이 보일 수 있다.

5. 컴퓨터 사용 간 식사와 수면에도 불구하고 발병한다.

누가누가 잘찍나

최대 1개 선택 / ~2024-09-15 20: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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