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수능 지1 응시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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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대학생1입니다.
수능공부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공부하다보니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쉬는시간에 글써요! (화학 세네시간 하니까 죽을것 같음)
23수능 때 지구과학1이 아마 엄청 어렵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탐구에서 대박이나서 과탐 두개가 대학 보내준 케이스에 해당합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과탐 원과목 두개는 수능날까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조합이라고 생각하는데, 따라서 이번 지구과학1 응시자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아 몇 가지 말해보려고 해요! 사바사 케바케니까 그냥 흘려들으시고, 기조도 많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반박도 환영이긴 한데 어차피 저는 제 공부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다들 알아서 하시길 바라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내가 탐구 잘봤던 이유 (특히 지1) :
1. 매일함 - 이거 생각보다 중요해요!
물론 당장은 하루이틀 스킵해도 괜찮을텐데, 문제를 푸는 '꼼꼼함'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지구과학1에서는 xy축 어떤 물리량인지&스케일은 어떤지 조심하기 / 실제 예시와 끼워맞출 수 있는게 있는지 / 문제 디테일 주의하기 (ex. 시간당이라는 표현, 비율이 낮은건지 존재하지 않는것인지 확인하기, 낚시당할 수 있지만 똑같은 워딩을 한 선지가 수특에 있어서 수특을 봤으면 전혀 고민이 되지 않을 선지가 있는지, 그래프가 대충 아는 모양이긴 한데, 끝부분의 경향성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면 그 이유가 뭔지 등...)
2. 단권화하기
필기에 집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허수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인강 강사의 필기노트를 구매하여, 거기다가 단권화를 했고, 주의사항과 실수포인트 등을 모두 그 노트에 적었습니다. 아이폰에 문서스캔기능도 적극활용해서 기억해야 할 그림이나 그래프를 저장해놓고 외웠습니다.
3. 막판 (수능 한달쯤 전부터)에 단권화한것을 또 단권화하기
저는 세로로 긴 노트에다가 단권화한 필기노트를 또 단권화했습니다. 다시 쓰기 손아픈 것은 별의 색깔별 온도! 이렇게 띡 써놓고 머릿속으로 외웠습니다.
4. 예시 외우기
지구과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사실과 다른 선지는 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각 케이스 별로 실제 자연에서의 수치를 외워두면 좋습니다.
5. 컨텐츠를 다양하게 풀어봄
굳이 컨텐츠에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았어서 중고로 지구과학 1 검색해서 싹 다 구매한후 풀었습니다.
풀다 보면 엥?? 이런 곳에서까지 꼬아서 낸다고? 그럼 다른 문제에서도 이런 함정을 주의해야겠군!! 하는 감각이 생깁니다.
6. 수능 당일 한국사시간에 마지막으로 백지복습하기
한국사시간에 보통 긴장이 풀려서 화장실 갔다오거나, 창밖보면서 비관하는 (ㅠ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능은 최선을 다해야 미련이 없어지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한국사볼때 여유시간이 있다면, 지구과학 1에서 학습했던 것 중 주의해야할 것, 외워간 지엽적인 수치들 등을 맨 뒷페이지 여백에 싹다 써보세요! 이것만큼 유의미한 예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전날에 많이했어도 이미 국어 수학 영어 등으로 지친 뇌가 탐구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기 쉽지 않으므로 미리 이거 이거 주의하자고 직전에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쓰는데 20분이나 걸렸으니 그럼 전 이만 다시 공부하러 갑니다.... 진짜 물2 화2를 몇시간씩 집중해서 하는 게 쉬운게 아니네요...
댓글은 쉴 때마다 달아드립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사바사 케바케이고 반박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뭐든지 확신을 가지고 하면 될놈될이라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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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보니 너무 당연하고 추상적인 것들 뿐인가요....?
암튼 다들 화이팅
아 그리고 이건 좀 부끄러운 팁이긴 한데...
진짜 ㅂㅅ같지만 모의고사 풀다가 원래 잘풀리는 번호대/유형에서 턱 막히고 은근히 헷갈린다면
저는 속으로 한번 욕을 개크게 하고 다시 봤습니다.
그러면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웃겨서 쿨하게 넘기고 다른 번호 풀 수 있습니다.
어떤 수치스러운 방법이던지 남에게 큰 피해만 안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