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우니 [1283955]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4-09-07 12: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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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요청)메가스터디 화학 정훈구t 출제 위원에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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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1 정훈구t 9월 평가원 모의고사 해설 강의 00:41~


"시험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쌤이 16번 문제가 굉장히 아쉬웠어요. 


이건 여러분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출제하시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일단 현재 우리 화학 선택자가 과탐 중에서 제일 적은 것은 알고 계시죠? 왜 이런 사태까지 벌어 졌을까요?


학생들이 교과 과정대로 공부를 했는데, 교과 과정 외에서 자꾸 나오니까. 그게 문제 아니었을까요?


공부를 했는데, 공부한 대로 결과가 안 나오니까, 선택자 수가 계속 줄어들었겠죠.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16번 문제, 과연 그렇게 문제를 냈어야 하나요?


몰 농도와 관련 해서, 용매와 용질의 몰분율, 이거는 몰분율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잖아요.


이거는 정말 문제를 위한 문제였고, 실수를 유발하기 위한 문제였는데, 이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과 과정대로 충실히 공부 한 학생들이 맞을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 해 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문제들은 괜찮았다고 보여져요.


근데 16번 문제는 배치도 그랬고, 16번 문제에서 그렇게 시간을 끌면 4p 17~20번 까지 학생들은 분명히 당황 했을 거고, 그런 배치도 분명히 신경을 썼을텐데


과연 교과과정대로 풀 수 없는 그런 문제가 그 위치에 들어왔어야 했는지, 그 위치 뿐만 아니라 과연 그런 문제를 만들었어야 했는지, 좀 더 심각하게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화학1 선택자들이 공부 한 만큼 결과를 얻어 갈 수 있는 시험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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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첨언 하시길, 

퍼센트 농도에서 몰 농도로 변환하는 과정은 실험실에서 많이 쓰이니, 고등학교 때 그걸 배우게 해서 대학에 보내는 것은 ok, 하지만 용매와 용질 사이의 관계는 그 어떤 과목에서도 쓰이지 않는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화학 1 선택자로서 용감한 발언을 해 주신 정훈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이 발언을 기점으로 교과 과정 내의 내용으로 문제를 출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온전히 전달 하기 위해 별다른 작성자의 의견은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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