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베이스 독학이 처참하게 망했네요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086432
저는 23살 여자이고, 단 한 번도 공부라는 걸 해본 적 없었어요.
그래서 작년 11월에 회사를 퇴사하고 바로 수능 치니까
58778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수능에 대해 너무 무지했고, 선택 과목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이루어지는 시험인 지 하나도 모르고 맨 땅에 헤딩했습니다
지금까지로 봤을 때엔 정말 처참해요
윤혜정 나비효과를 듣고 국어를 시작 했고,
정승제 50일 수학 (이것도 어렵더라고요)
주혜연 다정한 기초영어
이지영 출제자의 눈으로 모든 기초개념을 쌓았습니다.
친구들은 이미 대학 졸업반이고 그 당시 친구들이 쳤을 때와는
수능이 바뀌어서 조언 구할 곳이 인터넷밖에 없다보니 제일 유명한 선생님들만 골라 들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나도 안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순공 10시간 이상을 찍는건 무리였어요 ..
처음엔 10분, 30분도 어려워서 앉아있는 습관 들이는데에만
수 개월은 걸린 것 같네요. 또 주말엔 풀타임 알바를 해서 주말 빼고 공부하다보니 고1과정까지 다 밟고 시간을 보니까 6월……
이렇게보니 핑계만 한가득인 것 같아 부끄럽네요 ㅜ
열심히 안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돈이 없어서 재수학원도 못 다니고 스스로 개념 뿌수기 하니까
이제는 한계가 왔어요…
9월 모의고사 기준 (문과)
36556 - 78/27/57/28/16 처참하네요
사탐은 쌍윤하는데 (왜 윤사 골랐지…) 개념이 많이 휘발 됐어요.
수학은 개념도 다 못 끝냈어요 수1 지수로그, 삼각함수까지
수학 못하는거 알았지만 이정도로 사고력이 떨어진 머리일 줄은…
지금 확통이랑 극한하고 있는데 진짜 너무 어렵네요
수학 지금이라도 버리면 대학 폭이 많이 좁아지겠죠…. 하…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정말정말 많이 들지만
지금 포기해버리면 나중에 포기가 쉬워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아
멘탈 붙잡고 해보려 해요
따끔한 한 마디나 조언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하고 있어요
다들 수능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시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지금 기상....?
-
옯끼야야약 코피다 13
피 주르르륵
-
풀었는데 괜찮았던 것들 좀 다 남겨주실 수 있으신가요 학원 컨텐츠는 구하기 힘들어서...
-
상징적인 년도네 3
노벨 물리학상 화학상 둘 다 인공지능 특이점은 온다...
-
어제 물리학상도 그렇고 AI 분야에서 또 나왔네요 화학상은 또 생물쪽으로 받았네요
-
공부하다 저혈당오는경우도 있나 공부하다 저혈당 첨 겪어봄
-
이감 6-2는 0
이제와서 왜 실검?
-
특급전사 고고혓
-
하 고민되네
-
담배끊었었는데 4
그렇게됐습니다 ㅋㅋ..
-
하이앤드 7문제 남았는데 집가기전에 다 못풀면 안간다..
-
평가원 1-2등급 이신가요?
-
고2인데 현우진 수분감이랑 뉴런, 수분감, 강민철 강기분 끝날려면 좀 남았는데...
-
아래처럼 한변공유하고 다른한변 같은 상황...
-
ㄹㅇ 사람이 아님 15번 수열하나쳐푸는데 운나쁘면 15 20분걸리고 강대식...
-
매일 하나씩 풀어왔는데도 많이 남았네
-
뭔가 될랑말랑하는 애매한 상태를 겪어보신적이 있나요? 제가 지금 딱 이상태인데...
-
고우시네요
-
파이널 언매 ㅊㅊ좀용
-
뭐야
-
근데 치과병원들어가면 내가 공부하러온건지 욕먹으러온건지 헷갈림
-
헬스랑 러닝 조지고 밀린 영화랑 드라마 게임도 오랜만에 하고싶고 근데 일단 수능...
-
뒤에꺼랑 병행하고 있는데 10회 넘어가니까 눈물날거같음
-
97수능 해드렸습니다.
-
어차피 서울대 못가는데
-
중앙대 갈 라면 화미영화생 22321 도 갈수잇나요? 국어2는 어케하고 미적1은...
-
기출 ebs 다 한 상태고 6평 2 9평 1인데 실모를 풀어야 할까요 기출만 보다가...
-
낮잠 3시간 0
그래서 오늘 새벽3시까지 스카에서 공부할 거임 ㅡㅡ
-
지잡대라 돈이라도 모아야함 ㅇㅇ 국장 500 미장 500 군적금 2천2백, 군적금...
-
인생에 찌들대로 찌든거같아 이젠 너무 마지막으로 웃었던게 기억도 안나네
-
거의 안좋게 생각함?
-
이틀만하면또쉬어
-
평균적으로 검산까지 다 하면 15분+-2 쯤 걸리던데 10분에 맞춰야 1등급...
-
XX대학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근데 아주 잠깐이지만 답변을 망설였음...
-
《문항 예측정답률과 문항반응이론을 이용한 원점수 분포 추정》이라는 논문과 문항 반응...
-
문준휘 김민규 족구 생각나게 하는급이네 어이구
-
전형태 모고 4
전형태 선생님 실전모의고사 풀어보신 분 있나요?? 어떤가요?
-
중간에 시간없어서 놨는데 다시 해야겠노ㅡ
-
눈을 의심함 도랏나..?
-
예전에 풀었던 문제를 자꾸 틀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 수능도 얼마...
-
치킨 먹어야지 13
으흐흐
-
수학 실모 추천받음 강x말고 좋은거 없나융
-
한종철 모고 0
퀄이랑 철두철미랑 뭔 차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
9덮 컷 질문 2
9덮 보니까 실제컷과 예상 보정컷이 있던데 어떤걸로 보면 되는건가요??
-
한 번씩 적고가세요 Dreams Come True
-
작수는 50점이긴 한데 뽀록이라 3일전에 수능 다시 시작해서 개념 다 긴가민가해서...
-
디에타민 나비약 adhd에도 효과있음 살도빼고 집중력도 오르고 잠은 안오고..
-
캬
목표가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한달에 수백씩 들어가는 재종반 다녀도 1-2년 안에 해결안되는데 무베이스로 독학하는 건 많이 힘들죠… 알바랑 병행하면서 길게 보셔야
지금으로썬 올3등급이 목표입니닷..
고1꺼를 너무 오래끈듯
중학교 과정부터 고1까지 했습니다 ㅠㅠ
공부 머리 없던터라 진짜 오래 걸렸어요
포기만 하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ㅠ 수능 끝나면 후기 더 길게 남겨봐야겠어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여도 새롭게 시작하셨다는 게 너무 멋져요... 자극받고 갑니다
저도 23살에 작수 군대에서 처음으로 보고 공부 시작했는데 되게 비슷하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