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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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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에 비좁은 방에 빼곡히 서있으니까 외따로 지낸게 아니다라고 풀었음
근데 결국 비좁은 구석방에 빼곡히 서있는건 어미들이기도 하고, 여기서 말하는 외따는 물리적인 의미가 아니라 심리적인 의미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여기까지 간 게 과대해석인가 싶기도 하네요..
저는 급한 궁리하는 붕어들이 화자의 모습이 될 수는 없다고 샹각해서 4번 했어요
투영이라는건 급한 궁리하는 붕어들의 모습에서 화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본다는 건데
숨어서 급한 궁리 하는건 어미들이니 오히려 가족들의 모습이 보이는거면 몰라도
화자 자신의 모습을 어떻게 저기서 발견하지? 라고 생각하고
4번 그은거 같아요
저도 그게 의문인데 그렇게 되면 이 시에서 화자가 투영할 수 있는 물고기가 전혀 없는데 일단 보기에선 투영이라고 주장하니... 뭔가 납득은 안 가지만 어미 물고기에 투영했다고 봐야 하는건가..? 싶어서 헷갈렸어요
근데 뭐 자길 못알아보고 궁리하는 가족의 모습에서 되려 외롭던 반대편의 자신을 발견했다고 하면
투영했다는게 될거같기도 한데
4번 외의 다른 선지엔 의문점이 없었어서 4번 했어요
혹시 본문에 적은 2번 내용에 대해선 어케 생각하시나요..? 4번은 이상한 부분이 여럿 있으니 이해될만한데 2번이 너무 확실히 틀렸다 생각해서 현장에선 오래 고민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풀이 흔적은 보니 1 3 5는 동그라미 쳐져있고
2는 무흔적 4는 세모네요. 저도 2에서 한 번 걸렸던거같아요.
다만 표현순서를 엄밀하게 따져보지는 않았고
작품에 못알아보고 흩어진다고 돼있으니
맞을 수도 있겠다 정도로 생각하고 넘긴 후 4를 보고 4가 답이라고 했네요
님의 말에 따르면, 생가 식구들이 자신을 못알아본것을
사방 쪽방으로 흩어지는 움직임으로 표현하였다 " 가 돼야 맞다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쓰든 표현하다는 동사가 엄청 잘 어울리진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쓸거면 바꿔서 쓰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임다
이렇게 보면 될거같아요. 붕어가 사방으로 흩어지는건 그저 현상이고, 사방으로 흩어지는 물고기의
모습은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그 양상일겁니다.
화자는 그 모습을 보고서 "생가의 식구들이 나를 못알아보고" 라고 했어요.
발화 순서는 못알아봤다는 진술이 먼저지만, 물고기가 흩어지는 모습을 그렇게 묘사했으니
그 모습을 보고 든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방으로 흩어지는 일반적인 붕어들의 행동을, 생가식구들이
나를 알아보지 못한 것으로 표현한것이 자연스러운 진술이 됩니다
저는 자꾸 '생가식구들이 화자를 못 알아본 사실'이 과거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이걸 화자가 물고기들을 보며 연상해 가져왔다고 생각해서 헷갈렸던 것 같아요...!
의미없는 물고기들의 움직임에 화자가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이해하니 바로 납득이 되네요 시간내서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투영은 ok라고 봣어요 보기에도 나와있고
하지만 급한 궁리를 하는 모습에서 외따로 지낸다를 끌어내는것은 오바라고 봐서 그엇어요 보기에 화자는 외로운 어린시절을 가지고있다고 써준거도 아니고
저도 지금 4번이 틀린 근거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들었던 강사가 늘 과대해석 주의하라고 강조하기도 했었고.. 근데 2번이 암만 생각해도 넘 찜찜해서 이문제 수능에 똑같이 나오면 또 틀릴 거 같네요ㅠㅠ
2번 선지가 오답같으신거죠?
화자가 실제로 관찰하고 있는것이 물고기들의 움직임 (A)이고 생가의 식구들이 화자를 못알아본 것(B)은 화자가 A룰(사실상 물고기들은 그냥 움직이고 있는거지 화자를 못알아보고 이런건 걍 화자의 생각) 표현하기 위해 만든 문장이지 실제로 지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A를 B로 표현한게 맞아요.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을 보고 "(소리를 지르는 게) 꼭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았다"라고 하면 그 사람을 화산으로 표현헌거지 화산을 사람으로 표현한게 아니니까요
식구들 떠올린게 유년시절의 실제 경험이라고 해도 현재 물고기 움직임을 보면서 식구들이라고 표현한거라 차이는 없어요!
헷갈리시면 지금 화자가 뭘 보고있는지에 집중하심 될거같아요.
시적 화자는 항상 보고있는걸 자산만의 언어로 표현하기때문에 원관념 보조관념 문제 꼭 나오잖아요 만약 무대위에서 춤추는 사람을 보고있는 화자가 그 사람의 움직임을 마치 어릴적 보았던 나비의 날갯잣 같았다 라고 한다면 표현대상(A)은 춤추는 사람 표현한 방법(B)은 나비 이렇게요
'표현하다'란 동사를 비유랑 연관지어보니 더 이해가 되네요!
'A를 B에 빗대어 표현하다' 라고 선지를 바꿔보니 확실히 맞다는 게 느껴집니다
사설을 자주 봐서 그런지 하나하나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제 생각 속에 너무 매몰된 것 같아요
꼼꼼히 설명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되세요!
밑에 내용까지 설명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투영에 대해서만 써보겠습니다 화자는 지금 얼음을 지붕이라고 표현하며 마치 위에서 방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표현하였습니다 물속 상황을 자신의 과거 집이라고 세계를 자아화하였고요 그러면서 물고기 한 마리에 자신을 투영하며 그 물고기를 중심으로 흩어지는 상황을 보며 마치 어릴 적 자신이 가족들로부터 느낀 외로움을 성찰, 회상하며 글이 계속 전개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이 투영한 물고기가 어떤 물고기 인지 정확히 서술하지 않았지만 물고기 무리 중 한 마리에 자신을 투영하며 표현해나간 것이고 그래서 보기에서 자신을 투영했다는 워딩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저는 물 속 상황을 뒷 내용들과 조합해 상상해 그려보아서 보기를 읽었을때 쉽게 납득하였구요 확실히 9모가 문제는 쉬웠어도 지문들은 얻어갈 게 많아 보이네요
아직 기출을 완벽히 보지 않아서 그런지 투영에 대한 개념에 대해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아 더 우왕좌왕 했던 거 같아요.. 말씀해주신 내용에 따라 읽어보니 꼭 투영의 객체가 명시적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보기에서 충분히 투영이라고 부를만 한 것 같네요 이렇게 되면 어미물고기에 자신을 투영했다는 게 헛소리가 되구요
덕분에 잘 이해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나만 2번 맞아보이나요
물고기와 자신사이에 창이생겼다는거자체가
약간 그 물고기에 자신을 투영해서보는게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냥 창이생겼다면모르겠는데
굳이 물고기와 자신 “사이”에 창이생긴거잖아요?
그리고 4번은 자기를보고 흩어진 물고기들인데
그건 자신이 투영된 물고기라보기는 힘들지않겠습니까?
그래서 자연스럽게 틀린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