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경 [1333582]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9-03 19:59:45
조회수 437

아 내일 아침 일찍 택시 타고 9평 보러 갈거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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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장과 사뭇 다른 그 모평 특유의 분위기


이게 얼마만인가가 아닌 이게 도대체 몇년째인가


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애기들의 예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늙은이


자리를 찾아 풀썩 앉고 조용히 기다리는 그는


8시 40분 제 1교시 국어 시작령이 울리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종이를 휘릭 넘기곤 했다.


그리고 모든 일정이 다 끝나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학원을 박차 나가고


다시 9평 뒤르켐 지문 마냥


성에서 속으로 옮기는 그


그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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