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시시시지옥 [1314725] · MS 2024 · 쪽지

2024-09-03 00:19:05
조회수 210

일생일대의 고민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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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수도권 예고에 재학중인 고2입니다. 내신 성적을 1학년까진 전교권을 받고, 2학년 때도 상위권을 유지해서 수시로 홍대를 충분히 갈 수 있는 성적이에요. 근데 저는 서울대학교에 너무나도 가고 싶습니다. 제 전공은 서양화인지라 수시로는 지원이 불가능하고, 오직 정시로만 가능합니다. 모의고사는 고3기준 국 영 1고정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기입니다. 제가 학교 내에서 실기가 중위권, 좀 낮게 보면 중하위권 정도여서 실기가 이대로가면, 아무리 성적을 잘 받는다 해도 서울대 입시를 치르면 떨어질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저는 2학기부터 수시를 챙기지 않고 정말 정시에 완전히 올인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부모님은 반대를 하시고, 한달정도 계속 싸움을 하고있어요. 수시도 챙기면서 그냥 준비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실기가 그렇게 빨리 느는 것도 아니고, 내신 시험이 앞으로 4번 남았는데, 어림잡아도 12주를 의미없게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조바심이 납니다.(저희 학교 내신은 수능과 관련성이 거의x) 사실 저도 어느정도 미친짓이라는 건 알고있어요. 그치만 다른 대학교에 간다 해도 반수를 해서 서울대를 지원할 것 같고, 아니면 그냥 다른 대학을 다닌다면, 정말 무기력하게 다닐것 같습니다. 진짜 그냥 미친짓인걸까요.. 조언이나 쓴소리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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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wer_ty- · 1292308 · 3시간 전 · MS 2024

  • Crisis · 1129690 · 3시간 전 · MS 2022

    왜 서울대여야만 하는지 스스로 설명을 해보셈. 인정욕구때문만이라면 재고하삼

  • 공부도잘못해요 · 1313671 · 3시간 전 · MS 2024

    님 저랑 상황 너무 비슷해서 놀랐어요. 예고라는 게 성적이 되면 기회를 얻지만 반면 실기가 안되면 절망적인 상황이 참 많은 듯. 그래도 안전한 건 내신을 챙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예고 내신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니까요.

  • 공부도잘못해요 · 1313671 · 3시간 전 · MS 2024

    +저도 선생님 부모님이랑 갈등 많았는데 오히려 그냥 포기하고 순응하니 속 편하기도 하더라고요.
    막상 정시로 결정하려니 겁도 많이 났고요.
    예고가 제공해 줄 수 있는 수시 혜택이 너무 큰데 그걸 버리는 것도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