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는 잘 못 했지만 내가 가르쳐준 애들은 대학 다 잘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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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은 잘 못 봤지만 중고등 내신은 꽤 열심히했던 편이어서
중고딩때 친구들 많이 가르쳐줬는데
공부 습관 잘 안 들어있는 중학교 때 친구 가르쳐줬더니 그 친구 부모님이 집에 불러서 너무 고맙다고 여러가지 먹을 것도 많이 해주시고
고딩때도 수학은 굉장히 잘하는데 다른 것들 기본기가 안 되어있는 친구 가르쳐줬더니 그냥 다 존나 잘해지더라
전자는 성대가고 후자는 연대에 가버리고
나는 인서울 끄트머리 대학 겨우 붙었는데
거기서도 뭔가 어려움에 빠진 친구를 놔두기 힘들어서
미적분 기초가 안 잡힌 친구 2~3주 3시간정도씩 가르쳐줬더니
어이가없게도 나보다 점수가 더 잘 나오더라
그러면서 내가 가르치는 데에 소질이 있나 했는데
그것보단 내가 남들에 비해 너무 많이 공부를 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요령이 너무 없어서 효율이 좆구리다는 걸 알게 된 건
전공수업을 들어가면서 진도가 너무 빨라서 아무것도 따라갈 수
없다는 걸 알게되고 대학교 졸업하는 걸 거의 포기하게 되면서 알게 됨
뭐해먹고 살 지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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