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구문/어법 없이 3->2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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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안하다가 6모 5 받고 망했다 싶어서 하루에 단어 200개씩 외움
7모 때는 찍맞 하나에 75점 3등급까지 올렸는데 그냥 단어 조합해서 막 독해하다 보니까 6모처럼 선지 어렵게 내면 개털릴것 같고
문제 풀때 확신도 잘 안서서 고민임
2는 받아야 하는데 단어만 외우고 기출,실모 풀다보면 2 뜰까요
지금이라도 구문 강의 하나 빠르게 들을까요
이명학 신택스 책 있어서 듣는다면 신택스 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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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잘하는 것에 있어 문법&구문학습은 절대 필수가 아닙니다.
그저 외국인의 입장에서, 다시 말해 어릴 때 모국어로써 해당 언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은 문법&구문을 공부하는 쪽이 공부하지 않는 쪽보다 훨씬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문법&구문을 공부하는 겁니다.
지금 시점에서 구문독해 강의를 들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이라면,
영어에 어지간히 많은 시간을 태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면 그냥 실모 위주의 분석&스킬&논리 공부쪽으로 방향을 잡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애초에 지금 시점부터 구문을 공부한다 해도, 베이스가 없던 사람이 수능에서 안정 2를 뽑아낼 만큼의 구문독해력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2등급 받으려면 그래도 30번대 건드릴 실력은 되어야 하는데 30번대는 정확히 읽고 이해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부량과 노력이 필요되기 때문입니다. 안하는 것보다야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기도 어려울 거에요.
장문 답변 감사합니다 질문 하나만 더 드리고 싶은데 시험 때는 긴 빈칸 3문제를 찍고 다른 문제에 시간을 쓸 전략인데 실모나 다른 공부를 할때는 독해력을 위해서라도 어려운 지문인 빈칸 지문을 같이 분석을 하는게 좋을까요
개괄적으로 말씀드리면 '그런 방향이 맞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또 꼭 그렇지만도 않아 글쓴분의 상황과 니드에 맞게 전략수립이 필요합니다.
첫째, 만약 글쓴분의 실력이 어려운 지문이나 빈칸 지문을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런 공부가 사실상 별 도움이 못 됩니다. 조금도 얻어갈 게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손은 대볼 만한 수준에 있는지, 손조차 대지 못하는 수준에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둘째, 그런 유형을 공부하더라도 시험날 맞힐 수 있을 확률이 낮을 경우 결국 그 유형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시간이 '소모'되는 겁니다. 개괄적인 관점에서야 독해력 증진을 기대해 볼 수는 있겠지만, 독해력 증진은 1-2등급이 나오는 학생들이 아닌 한 다른 지문들(20번대 초)을 통해서도 충분히 증진이 가능합니다. 차라리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문들 및 그런 유형들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