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력 향상을 위한 첫문장 챌린지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9003150
안녕하세요. 저는 언젠가 수험서를 집필하고 싶어하는 작가 지망생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독서 풀다 보면 첫 문단에서 핵심 문장을 정확히 뚫어내면 전체 지문을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외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간단한 공부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GPT로 만들어본 첫문장 챌린지 자료인데, 배경지식도 익히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에도 유용한 것 같아서 공유해 봅니다.
"변증법은 대등한 위상을 지니는 세 범주의 병렬이 아니라, 대립적인 두 범주가 조화로운 통일을 이루어 가는 수렴적 상향성을 구조적 특징으로 한다."
이 문장 하나만 이해했으면 헤겔 지문은 대부분 풀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난해한 한 문장을 깊이 있게 분석해보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아래 문장들이 독서 지문 첫 문장으로 나왔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개념을 이해하려고 반복해서 연습해 보면 어느덧 감이 잡힐 것입니다. 축자적 의미, 맥락, 비유, 유추, 포함관계 등 모든 생각의 도구들을 동원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해당 이론에서 말하려는 게 무엇인지 예시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생각한 의미가 맞는지, 나무위키와 GPT, Gemini, Claude 등을 통해 조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도 쌓일 것입니다.
벤저민 리 워프(Benjamin Lee Whorf)에 따르면, 언어적 상대성은 사유와 현실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의 역할을 의미하며, 이는 각 언어가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을 구조화한다고 주장한다 (Linguistic relativity signifies language's role in shaping thought and perception, arguing that each language structures the world uniquely).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에 따르면, 지속은 끊임없이 창조되는 시간으로, 이는 기계적이고 정적인 시간 개념을 넘어 생명력이 넘치는 창조적 진화의 원동력을 의미한다 (Duration is the continuous creation of novelty, transcending mechanical and static concepts of time to embody the vital force of creative evolution).
막스 베버(Max Weber)에 따르면, 현대 사회는 탈주술화된 세계이며, 이는 신비주의나 초자연적 신앙이 배제된 합리성과 계산 가능성이 지배하는 사회를 나타낸다 (Modern society is a disenchanted world, characterized by a dominance of rationality and calculability that excludes mysticism and supernatural beliefs).
로렌스 트라이브(Laurence Tribe)에 따르면, 헌법적 해석은 동적이어야 하며, 이는 사회 변화와 발전에 대응하는 유연한 법적 해석을 요구한다 (Constitutional interpretation should be dynamic, requiring flexible legal interpretations that respond to societal changes and advancements).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Adorno)에 따르면, 예술은 해방의 도구이며, 이는 예술이 인간의 창의성을 통해 기존의 사회적, 정치적 틀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Art is a tool of liberation, meaning that art functions through human creativity to transcend existing social and political frameworks).
리차드 포스너(Richard Posner)에 따르면, 법 경제학이 법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야 하며, 이는 법적 결정이 사회적 자원을 최적으로 분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conomic analysis of law should be the standard for assessing the efficiency of law, proposing that legal decisions should optimally allocate social resources).
장-뤽 낭시(Jean-Luc Nancy)에 따르면, 공동체는 완성될 수 없는 탈근대적 존재이며, 이는 이상적인 통합이 아니라 끊임없는 차이와 불완전성으로 특징되는 공동체의 새로운 이해를 제안한다 (The community is an uncompletable postmodern existence, proposing a new understanding of community characterized not by ideal unity, but by continual difference and incompletion).
퍼시 비시 셸리(Percy Bysshe Shelley)에 따르면, 시인은 시대의 인정받지 못한 입법자이며, 이는 시인이 인류의 도덕적, 사회적 발전에 중요한 영감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The poet is the unacknowledged legislator of the world, meaning that the poet provides crucial inspiration and insight for the moral and social advancement of humanity).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본격적인 내용과 공부법은 앞으로 더 연재해 보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96-100은 뭔가 예상하지 못한 셤지에서 잘 나오는듯 3
아닐때도 있긴한데 걍 와 큰일이다...
-
인문논/수리논 다 하루에 실시하나요?
-
구몬열심히좀할껄 힘 너무 빠짐ㅋㅋ
-
이런 재밌는 건 왜 지1에선 안배우냐
-
날 시험하지마라 4
-
근데 27 28 찍맞입니다시간부족으로 못 풀어서사실 93점인데 운이 좋았네요공통...
-
그냥 자1살 해야될듯
-
북한에서도 안 되는 걸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을 리가...
-
바로 실모ㄱㄱ? 아님 수특수완?
-
오랜만에 사치부리기
-
이거 학교 이메일로 인증 신청했는데, 원래 메일이 좀 늦게 오나요 ?
-
1.그런적없는데 북한 자작극 2.정부 3.사설 탈북민단체
-
연가는 하루도 안썼고 포상휴가는 조기출근이나 설거지를 해서 상점을 벌어야 하는...
-
https://m.blog.naver.com/alstoadurtk/2215514886...
-
연논 오르비 정모 후기 46
https://orbi.kr/00069450053 연논 가는 김에 연세대에서...
-
아점 0
라면이 맛이 좋군요 이제 공부해야지
-
논리가 과탐 4~5등급이 와봤자 불가능, 역사덕후들은 못이김, 지리 덕후들은...
-
하고 루트 내맘대로 지워서 13번틀.
-
https://orbi.kr/00069462122/%ED%83%88%EB%B9%84%...
-
12월? 그냥 수능 끝나자마자?
-
삼성 0
내 전 썸녀가 삼성 팬이여서 같이 응원했는데 에ㅔ휴
-
믿어봐 절반정도 들은 상태고 영어 올해 따로 공부한게 이번이 처음인데 걍 기출...
-
과학이랑 사회 교육의 의의를 떠나서 걍 과목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다른데 이걸 그냥...
-
구함뇨
-
실모 풀 때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보통 21 22 29 30과 공통 객관식 하나는...
-
별로 공부잘한다는생각이없었는데 지금 대충 실력 보니까 공부 존나잘하는사람들이네..
-
사회문화 파이널 4
1일1~2 실모 하고 점수는 보통 40초~중 나오는데 틀리는 문항은 도표 위주로...
-
푸는거 오바인가요? 독서 문학 다섯지문씩요 총정리과재랑 이매진100 같이하려면...
-
제가 화학을 싫어하는데 화학을 많이 쓰는 과에 와서 고통받고 전과하려고 하고 있어요...
-
맛도 없고 퀄리티 대비 비싸기는 드럽게 비싸고 걍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억지로먹음
-
대통령실 국민청원올려서 대통령 귀에 들어가면 재시험 백퍼임?
-
다같이 공동부유ㄱㄱ
-
국어 시간 0
제가 국어 시험을 보면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독서 한 지문을 날립니다ㅠ 지금...
-
본인 잇올 상담다닐때 “외부인은 교실 내 입실이 안 된다”면서 교실 내부 자리 안...
-
독서실 개인실인데 잠 온다
-
수학 질문 5
두 다항함수 f(x), g(x) 중에서 |f(x)| 가 x=k 에서 미분가능하지...
-
집에 10시50분정도에 와서 자기전 12시30분까지 폰보다 자는데 없애야하나 2
수능전날에도 그럴까봐... 없애는거 추천하시나요 다들? 한달정도면 해볼만한거같기도
-
아파트 공사 0
아파트에 주차 공간이 부족해 놀이터를 허물고 주차 공간으로 전용하자는 안건이...
-
문학 순서 어떻게 푸시나요?
-
영어듣기 2
도 혹시 칼럼이 있으려나...ㅎㅎ 영듣 틀리는 바보 구제 절실한데
-
사탐1컷 vs 과탐백분위70 뭐가힘드냐
-
2번체크하거 1번을 써두는 이런 느낌의 실수를 하는데 집중력 저하인가?....
-
확률이 있을까 2~30년 뒤면 우리나라 생산인구 반의반 토막날텐데 어떻게 대체할지 궁금하군
-
12,13 마킹 했는데 통으로 날려버림..
-
골라주삼 글구 이매진 연계 지문 다 넣은 거임?
-
괜찮나요?
-
풀이 하면서 미지수를 좀 많이 잡네 다른 강사나 모의고사 대비 2배는 많은듯(체감)
-
당 겁나 딸리네 7
수능때 책상위에 사탕 놓고 시험중 까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영어듣기 끝나니까 독해할 머리가 안되네
-
올해 우리학교는 15명이구나 확실히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선 좀 적게 나오긴 했네...
짱이에요
가장 최근 글 보고 전부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석같은 분이 오르비에 계시다니.. 수능 한 달 전에 알게 되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