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달]국어, 근거찾기/1:1대응으론 역부족이다. 추론훈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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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믐달입니다~
12월에 올렸다가 새로시작할 시기이니 올려봅니다!
'저는 기출문제집 3회독했는데도 3등급에 머물러요ㅠㅠ'
'국어 6,9 1등급인데 수능때 3등급이에요ㅠㅠ'
'국어 3시간씩 했는데 성적이 그대로에요.'
이런 학생들은 반드시
깨달음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출분석을 5회독해도 얻기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금방 캐치 하실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은 국어영역이 해도
잘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다.
'근거찾기'나
소위 '1:1대응'이
국어영역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연습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추론'을 해야합니다.
선생님 그럼 근거 찾기/1:1대응 하지말라는거에요?
그게 아니에요.
해야하는데
'don't do that'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해야합니다.
미묘하지만, 많이 좀 다르게 초점을 좀 바꿔서 봐야합니다.
(칼럼으로 고득점 맞으신분들 대표적인 후기)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aHDqWtzThnfIJX8vfi4a.jpg)
![](https://s3.orbi.kr/data/file/cheditor4/1601/Si2GbHPXYdDVDZj8B389W5.jpg)
그래야
'잘 읽고, '잘 풀' 수 있습니다.
하나의 문제를 먼저 순수하게 답보지 말고 풀고, 고민해보세요^^
2010학년도 6월 모의평가입니다. 21번 문제입니다.
2010학년도 6월 ‘귀의 소리’ 21번 문제
이 문제는 정답이 1번입니다. 정답률이 40%대입니다.
3번이 오답률이 30%대입니다.
3번 오답 찍은 학생들은
학생들은 속 모니터에서 f귀의소리, f1, f2 자극소리가 있으니
귀의소리와 자극소리 감지된다를 밝혀냈습니다.
지문에도 있습니다.1:1대응(근거 찾기) 됩니다.
[명시적인 근거] 3단락 3행 '귀의소리는 두 종류의 외부소리(f1, f2)를 통해 청세포를 자극 한 후 측정할 수 있다.' +
[결론] 귀의소리, 외부자극소리 f1, f2 는 감지된다.
즉 귀의소리, 자극소리는 '수험생 전원'이 감지된다를 알 수 있었습니다.
③을 맞히고 말고는
‘메아리소리가 감지된다.’를 추론해낼 수 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많은 학생이 자신이 열심히 연습해온 1:1대응(근거찾기)을 시도했습니다.
‘메아리는 측정된다’ 또는 ‘메아리는 측정되지 않는다’를
지문에서 찾으려는 시도를 계속한 것이죠.
선택지와 비슷한 [명시적인 근거]만 찾으려 한것입니다.
그러나 ‘메아리는 측정된다’ 또는 ‘측정되지 않는다’ 같은 부분은 없습니다.
얼굴이 확 빨개진거죠. 당황합니다. 결국 추론할 수 없다. ③번 틀렸다라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수험생의 30%가..
국어 잘 읽고 잘 푸는 학생들은 이렇게 했습니다.
잘하는 애들은 의식을 못할지라도 그냥 이렇게 합니다.
①, ②를 순식간에 합니다.
①‘메아리는 측정 된다’ 또는 ‘측정되지 않는다’를 찾는다.
지문에 그런 [명시적인 표현], 즉 (메아리는 측정된다)가 없다
②‘메아리는 측정 된다’ 또는 ‘측정되지 않는다’ 라는 [명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을 찾는다.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을 찾았다. 2문단입니다.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귀의소리 음압이 메아리보다 더 큰 경우가 있다.(2문단)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
[결론] 메아리는 측정된다.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에 뭐가 들어갈까요?
'귀의소리와 메아리의 음압이 크고 작음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은
두 소리의 음압이 측정됨이 전제되어야 한다.'
(쉽게 설명하면, 귀의소리가 메아리보다 음압이 큰 경우가 있다는 것은
귀의소리와 메아리 음압을 비교했다는 것이고,
음압이 측정됬기에 음압을 비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귀의소리 음압이 메아리보다 더 큰 경우가 있다.(2문단)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귀의소리와 메아리의 음압을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은
두 소리의 음압이 측정됨이 전제되어야 한다.'
[결론] 메아리는 측정된다.-> ③선택지는 맞습니다.
저도 이 문제를 처음 풀 때,
메아리는 측정된다. 를 계속 찾다가,
아 있는 것 같기도한대, 모르겠다. 3번 이렇게 했습니다.
다수의 수험생도 메아리가 측정된다/ 측정되지 않는다만 계속 찾았습니다.
평소에 근거찾기 한 것이죠. 1:1대응 한 것이구요.
메아리가 측정된다가 없지만, ③선택지는 맞는 것입니다.
국어는 그렇게 '기계적'인 것이 아닙니다.
빨리 ①번도 봅시다.
① 귀의 소리는 f1, f2 보다 빨리 감지 된다.
이것을 판단하기위해 저는 '귀의 소리는 f1, f2 보다 빨리 혹은 늦게 감지된다.'
이런 [명시적인 근거]를 찾았습니다.
근거찾기/1:1대응이죠
하지만 귀의 소리는 f1, f2보다 빨리 혹은 늦게 감지된다라는
[명시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①번도 역시 '알 수 없음'으로 판단했습니다. 어 왜 정답이 2개지 미쳐버리겠네....
체감난이도가 상승합니다.
사실 2016학년도 부력 B도 똑같습니다.
선택지와 비슷한 [명시적인표현]만 찾은 것이지,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을 찾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1년 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요?
다시 문제로 돌아옵니다.
1번 선택지는
'알 수 없음'이 아니라 '틀림' 입니다.
맞게 고치면 , '귀의 소리는 f1, f2보다 늦게 감지된다.' 입니다.
[명시적인 근거]는 없습니다만,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가 있습니다.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 3문단 3행 '귀의소리는 두 종류의 외부 자극 소리(f1, f2)를 이용하여
청세포를 자극한 후 측정할 수 있다'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
[결론] 귀의소리는 f1, f2보다 늦게 감지된다.
한번 추론해보세요.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외부자극 소리 f1, f2가 청세포를 자극 한 후 마이크로폰으로 돌아갔다.
자극된 청세포가 이후 귀의소리를 낸다.
귀의소리도 마이크로폰으로 감지된다.
(쉽게 말해 외부자극 소리가 청세포를 자극하고 3문단 첫줄 경로(청세포-난원창-기저막-외이도,고막)로 돌아가고, 자극된 청세포는 귀의소리를 내뱉고 귀의소리도 3문단 첫줄 경로(청세포-난원창-기저막-외이도,고막)로 돌아가서 외이도 마이크로폰에 감지됩니다. 명백히 선후가 있네요.)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3문단 3행 '귀의소리는 두 종류의 외부 자극 소리(f1, f2)를 이용하여
청세포를 자극한 후 측정할 수 있다'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두 종류의 외부자극 소리 f1, f2가 청세포를 자극 한 후
마이크로폰으로 돌아갔다. 자극된 청세포가 이후 귀의소리를 낸다.
귀의소리도 마이크로폰으로 감지된다.
[결론] 귀의소리는 f1, f2보다 늦게 감지된다.-> ①은 '틀렸습니다.' ('알 수 없음'이 아니라)
'귀의소리는 f1, f2보다 빨리/늦게 감지된다'. 라는 [명시적 표현]만 집착했으면,
'알 수 없다'로 판단했을 것입니다.
역시 단순 근거찾기/1:1대응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명시적 표현]을 찾아서 줄 그으면서 근거찾기/1:1대응 훈련을 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일정 비율의 학생들이 명시적인 표현에만 '집착'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종의 '관성'이지요.
학생들이 전부다 망했으면, 이런 식의 사고를 가르치는 책/강좌가 다 망했겠지요.
그러나 '일정비율'이기 때문에 만점자도 나오고 잘 하는 사람도 나옵니다.(항상 소수는 아무런 방법론 없이도 100점 맞는데요 뭘)
'자신의 탓'으로 돌려버립니다. '왜 못봤지?' '실수로 치부합니다'
수험생들 사고는 굉장히 경직되어있습니다.
지문 내용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1. 맞는 것은?
①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②
③
④
⑤
①은 틀린 것인가요? 지문 내용은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이지, '죽는다'가 아니잖아요?
아닙니다. ①은 맞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추론'을 해야죠.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근거를 바탕으로 생각하기]: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결론]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귀의소리 지문에서 수험생들은 '죽는다' 만 지문에서 주욱 찾은 것입니다.
결론 한문장 :
[명시적인 표현]뿐만 아니라 [명시적이지 않은 근거]을 찾아서 추론연습
처음엔 이질적이어도, 10문제 정도하면 몸에 스며듭니다.
저도 고난도 문제를 풀면서, [명시적인 표현]만 찾다가 쫄딱 망한 것이
평가원 시험 5번입니다. 수능2번입니다.
잘못 판단하거나, 어렴풋하게 맞히는 것의 연속이었습니다.(어렴풋은 '감'과 다를바없습니다.)
그러니 실제 안정적인 점수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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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9번 문항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다른 국어 강사들은(오르비에서 활동하는) 입장표명하셨는데 없으신거 같아서 궁금하네요
형식논리만 보면, 원준선생님 말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여론몰이가 안되서, 평가원이 기각해버릴거 같은데요~
대통령이 특별지시해서 검토위원회까지 구성했는데...
이원준T의 형식논리는 평가원의 설명대로 일대일대응의 측면만 부각시킨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문제없다는 강사들이나 다른분들의 중론이기도 하구요..
형식논리상 이원준T의 말이 맞다고 하셨는데 이는 그믐달님이 평소에 주장하는 '일대일대응은 안된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같은데요.. 여론몰이때문이 아니라요.. 제가 오해한건가요??
형식논리를 따지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단순한 일대일대응이 안된다는 소리인것같은대요? 문제의 19번문제는 단순한 일대일대응도 안될뿐더러 그렇다고 추론할만한 근거또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사실또한 그렇고요
추론적사고와 일대일대응 논쟁과는 큰 관련이 없어요 ~
추론을 할 때, 적절히 추론하느냐의 문제에요~
말을 아껴야할 듯합니다 ㅎㅎ 제 의견이 정 궁금하면 따로 쪽지주세요 ㅋㅋ
그믐달선생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매번 올라오는 글을 자세히 읽어보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신것같아요
저 궁금한점이 하나 있는데 ㅠ 이번 국어a 89...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국어점수입니다 ㅠㅠ..
한의대 최저를 맞춰야 하는 상황인데요.. 국어가 발목을 잡고 있네요 ㅠㅠ 2등급 가능성이 몇퍼센트정도 될까요? ㅠㅠ 0에 수렴할까요?..
fait님한테 여쭤보세요 ㅜㅜ
꼭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컷이 다 대형사이트들이 맞추는게 아니라서 0%까진 아닐것같아요.
해설 강의 쇼가 아닌
학생들을 공부시키는
그믐달 강의
수강생이지 ㅋㅋ 누구야?
크으 역시 믿고보는 그믐달쌤 칼럼!!!
ㅋㅋㅋㅋ
19번문제로 인해 1대1대응의 부작용이 이번 수능에 드러났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믐달t 방긋잼
제 동생이 이제 곧 고3 올라가는 고2인데 지금 고2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4등급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2등급이나 3등급이 간혹 나올 때도 있지만 현실적인 실력은 4등급이거나 그 이하일 듯 합니다. 국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본 적도 없고 인강같은 것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12월에 기말고사 끝나고 선생님의 인강을 듣게 해도 알아먹을 수 있을까요? 솔직히 현재 제 동생의 수준이 너무 낮아서 일반적인 인강은 알아먹지도 못 하는 것 같아서 그냥 혼자서 기출 풀리고 모르는 거는 형인 제가 도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에요.ㅠ 이게 제가 지금 동생과 함께 사는 게 아니라서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구체적인 상황을 자세히는 모르고 있지만 질문하는 거를 답변해주면 고난도 문제같은 경우 알아먹는데 한시간 반 넘게 걸릴 정도에요.ㅠ
그래서 국어에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효율도 안 나는 실정인데 이대로면 기출분석 일회독은 가능할지도 모르겠어서요.
이런 상태인 학생이 선생님의 강좌를 들으면 기출분석에 좀 더 효율이 증대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최대 목표치는 안정적 2등급 확보이고 현실적 목표는 높은 3등급이라도 맞게 해보는 겁니다.
기초강의는 정말 기초부터 다하거든요. 일반적진술도 기초부터 하게 되고,
쉬운추론 (1:1대응)부터 어려운추론까지 '점진적'으로 올라가요.
지금 어려운문제가 그렇게 오래걸리는것은
지반구조가 헐거워서 그런거에요. '너무 어렵죠'
걷기 좀배우다가 바로 뛰라고 하는격이니까요~
기초강의는 고2, 고3부터도 들어도 될 정도이니 저를 이용하시면서 같이 천천히 나아가면 될거에요.
사실 우리강의는 추론 /지문분석법 2tool이라서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한놈만 팬다 아시죠?~
일년내내 그거만 하면되는데 얼마나 쉬워요~
두놈만 패면됩니다. (추론/지문분석법)
형도 옆에서 도와주시구요~
이번에 삼수하려는데요 선생님현강을 너무 듣고싶지만 지방에 살아서 못듣네요 칼럼만 읽어도 되나요? 아님 인강으로 업데이트가 되나요?
인강으로 ㅎㅎㅎ
http://class.orbi.kr/group/49/ 커리나왔으니 주욱 보시고~
곧 프패 페이지도 나올것입니다!
칼럼만 읽으면 안되죠~읽어도 되나 500문제를 같이 훈련해보는 것이 가격대비 효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않나 싶어요.
칼럼은 예시가 1개지만, 강의는 예시가 500개입니다!
같이 공부해요~ 삼수인설의 갑시다 ㅋㅋ
다른 과목들에서도 그렇고 추론이 어렵네요 ㅠㅠ 조만간 등록하러 가겠습니다~~
등록하러 어딜 오신다는 말씀?ㅎㅎㅎ이세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블로그에 비밀글로 댓글 달았는데 . . . . . . . . .. . 비밀글.. 부끄러워서 여기다간 못쓰겠어요 ㅎㅎ
답변완료 ㅎㅎ
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