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경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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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면서 공부를 조금 했는데.. <위경천전>은 작자 논란이 조금 있음. 권필 작으로 알려진 <주생전>에 비해 문체나 삽입시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견해가 있기 때문임. 대체적으로 권필 작으로 인정하는 편이고 <주생전>과의 비교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진 바 있음[1].
그런데 고소설에서 작자가 문제되는 것은 흔한 일임. 이는 소설의 위상이 지금과 같지 않고, 소설 투의 문체가 탄압의 대상이었던 문학사와 무관하지 않음. <홍길동전>도 평가원에서 허균 작이라고 명시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가령 이윤석 교수와 같은 분들은 허균의 작품이었다는 설을 강하게 비판하는 입장에 서 있음[2].
[1] 조도현. (2010). <韋敬天傳>에 나타난 전환기 사대부의 현실대응방식. 우리말글, 49(), 177-196.
[2] 이윤석. (2015). 고소설의 작자와 독자. 열상고전연구, (43), 1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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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본문에서 빼먹은 예시가 하나 더
<창선감의록> 역시 평가원은 조성기 작으로 명시한 경우가 있고, 작자 미상으로 둔 경우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