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902674
하루쯤은 쉬고 싶은데, 부모님은 쉴날이 어디있냐며 질책한다
부족하면 부족한만큼 엉덩이 붙이고 악으로 버티며 공부를 해야지 무슨 휴식이냐 한다
그 질책이 너무 지겨워서 빠짐없이 매일매일 공부하며 나또한 그게 맞다 생각했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한만큼만 나오길 바라고 또 바랬는데
수능을 망쳤다.
내가 제대로 공부를 안해서란다.
난 정말 열심히 살은거 같은데..
대학교 자퇴를 하고 다시 삼반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번년도도 똑같다
하루라도 집에 있으면 질책 시작이다.
몸은 망가지고 작년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도 남아있어 부모님께 사실대로 내 감정을 말씀드려보지만 싸가지 없는 소리고 나약한 소리라 한다.
정신과를 가고 싶다 해도 너가 무슨 우울증이 있고 정신병원 같은 소리를 하냐 한다.
이번년도는 떳떳이 공부만 해온거 같지는 않다.
반수라는게 생각보다 쌩N수랑은 차이가 많이 심한거 같다.
그래도 남은 시간만큼은 당당한 공부를 하려고 한다.
포기를 하고 싶지만 내 수준, 내가 노력했던 시간들이 결국 대학으로 증명이 되는데 어떻게 포기를 하겠는가
과정은 주관적인 시선으로만 판단되고 결과만이 객관적 시선으로 판단된다.
이번년도는 수능이 더 무섭고 우울증은 더 심해진거 같다
해도 해도 느는거 같지 않은 기분..무력감..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나의 생활..
이번 수능은 뭐가 되더라도 망치면 더이상 살아갈 수 있을거 같지가 않다.
삼수를 망치면 정말 미래가 가늠이 안간다
0 XDK (+1,000)
-
1,000
-
올해 영어한 거 5
조정식 괜문 믿문 주혜연 ebs 문장 이름 기억 안남 김지영 v단어 v올인원 이영수...
-
중딩때 한참 포켓몬 이로치sv하느라 레딧 전용게시판에서 제 알이랑 코드맞는...
-
ㅈㄱㄴ 모르는 문제만 해설 강의 듣고 나머지는 해설지로 공부해도 되나요?
-
으 보수적인 집안 싫다
-
혹시 수능장 의자밑에 붙였다가 컨닝으로 잡혀가지 않을까요..!
-
논술은 돈아깝다 생각해도 6장 다써야한다는거 X발
-
들을만한 노래임
-
중학생들 공부 ㅈ도 안하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노 하ㅡㅡㅡ
-
현역,재수때됴 그런 꿈은 안꿨는데 신기하네
-
사설 보면 항상 30점대로 처박고 방금도 특모 풀었는데 13 14 15 16 17...
-
쌤이확통은못푸는거라는데
-
천만덕 가쥬아!
-
oz모 시즌3 1
문제는 여전히 맛있고 시즌2에 비해 소폭 쉬워진 것 같습니다
-
[영어] 수험서 저자가 말아주는 추석특식 전치사 한 사발 6
안녕하세요. 저는 문법&구문독해 지도 전문 강사 겸, 영포자 지도 전문 영어 강사...
-
통통이 형들 6
공통이랑 통통이랑 비율 어캐 가져가심ㅇㅅㅇ?
-
9월 2->1 8
올 2컷정도인 과외생이 60일동안 어짜피 성적 안오른다라는 태도로 공부하고 있어요....
-
성실하게 2년이상 공부한 사람들 가리키는건가요? 서성한 합격한 수준에서 1-2년 더...
-
납치하려구 했는데
-
오늘의공부 2
국어 독서하프모/문학사설15문제/언매사설한세트 수학 2실모+현우수업 영어단어깔짝...
-
전 정시파이터라 논술에 별 시간쓰고 싶지 않아서 Gpt로 공부합니당
힘내세용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