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빈ㅇ [1326097]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8-08 16:34:26
조회수 366

자퇴 설득법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891219

고2 정시러 개학 2일차인데 벌써 지쳐서 이대로 가면 정신병 오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 듦(이미 1학기에 정신병 도지긴 함)

일단 내가 늦둥이라 부모님 두분 다 6n년생으로 굉장히 옛날세대임 심지어 두분 다 최종학력이 고졸이라 고등학교를 자퇴한다? 뒷목잡고 쓰러질거임(실제로 엄마가 말 함 ㅋ) 검정고시 보면 졸업이랑 똑같은데 왜 그러냐고? 그딴건 중요하지 않음 그냥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 것 대게 자퇴를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인데 나는 일단 정시로 틀면서 대인관계가 개박살이 남 (이미 이전에 모종의 사건으로 친구들이랑 사이 멀어짐) 친구와의 상호작용으로 얻을 사회성조차 없고 여름방학동안 아무도 안 만나고 매일매일 아침일찍 스카 다니는게 좋았음

왠만하겐 설득 안되는데 진짜 제발,,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냅다 휴대폰 끄기 · 1141369 · 4시간 전 · MS 2022

    친구 생길 가능성은 아예 없나요?
    저도 고2 초반까지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다니길 잘했다랑 생각이 들더라구요

  • 설빈ㅇ · 1326097 · 4시간 전 · MS 2024

    친구 있긴있죠 제가 걍 혼자 다님 점심시간에 안놀고 공부하고

  • ATB · 1270823 · 4시간 전 · MS 2023

    일단 방학동안 성실히 공부했으니 설득의 빌미는 보임

    옛세대시면 아무래도 지금 입시는 잘 모르실 수 있으니 본인이 정시로 가야하는 이유, 이로 인한 학교에서의 불이익, 이후의 계획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ppt나 글로 보여드리셈

    설득 이외에는 본인 몫만 남는데 미련이 없는지, 후회 안할 자신이 있는지 등 곰곰히 따져가며 생각해보고

    정 안되겠으면 숙련제를 써서 상담을 받아보거나 주변 어른들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일거임

    아무튼 너무 섣부른 판단하지 말고 내년 수능보려면 올해 최소 10월달에는 자퇴하면 되니까 시간도 넉넉함. 충분히 고민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