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에 대한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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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은 안 받음
의료인의 특정 업무를 AI가 대체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봄. 그런데 대체하기 위해서는 비용효과성(B/C)이 있어야 하고, 책임 수준이 적절해야 함.
단순히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퍼포먼스 데이터-그것도 real world evidence도 아닌 것-을 믿기는 약간 어려운데, 이건 기술적인 사안이니까 넘어간다고 치고. (p-hacking 비슷한 문제가 있음.)
같은 검사를 행한다고 해도 목적이 다름. 수술 전 루틴으로 찍는 ekg의 판독은 이미(!!!) 상당 부분 기계판독에 의존할 수 있지만, 특정 부정맥이 있는지 의심하여 확진을 위해 판독해야 하는 경우에는 기계판독만 믿을 수는 없는데, 이는 검사가 시행된 맥락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개별적인 환자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더더군다나 요구되는 책임 수준도 달라지기 때문임.
다시 정리하자면 많은 루틴한 검사의 해석은 AI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임. 그러나 어떤 구체적인 진단 가설하에 이루어지는 검사는 AI가 아무리 정확하더라도 “대체“할 수는 없음.
비용효과성은 국내의 맥락과 국외의 맥락에서 약간 다름. 의료 AI 스타트업들이 국외 시장을 더 매력적인 마켓으로 여기는 이유와도 일맥상통함. 국내 마켓 한정으로는 AI를 활용할 충분한 유인 구조가 생겨야 하는데 이런저런 파라미터를 들고 우리 모델 짱짱 좋아요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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