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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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여학생인데 1학년때보다 2학년 때 성적이 1등급 떨어졌는데 (좀 많이 낮긴 해요.. 평균 5후반? 모고는 평균 4 정도 나와요) 아버지가 이럴거면 공부하지 말라고 하셔요. 성적표 보여드리자마자 학원 다 끊기고 극대노 하시더니 일 시킬거니까 공부 할 생각은 꿈에도 마라 이러셨는데 제가 울면서 9모때 성적 올릴테니까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고 하니까 알겠대요. 그 대신에ㅜ전과목 1점이라도 못 올리면 공장에 보내버릴 거니까 알아서 하래요.
근데 저는 학원 끊어버리거나 공부 관련해서 지원을 안해주는건 그럴 스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예 공부를 못 하게 할거라는게 이해가 안가요. 아니 특성화고도 아니고 일반계 고등학교에 보냈으면 고3 수능 칠 때까진 공부를 “허락”해주는게 정상 아니에요? 재수 안시켜주는 것도 이해를 해요. 근데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의지가 없어보인대요. 의지 없는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의지가 있든 없든 일반계 고등학교에 왔다는건 공부를 해서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인데 의지가 없다면 억지로라도 고3때까진 공부를 시키는게 정상 아니에요??? 저는 제가 왜 공부하는걸 허락받으려고 눈치 봐가면서 심적으로 고생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반항심도 생기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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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도 이해는가네요
정말의지가 없던건 아닐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공부는 안하면서 할거라고 소리만 반복했었던 기억이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ㅠㅠ
저도 고1때 많이 놀면서 해서 겨우 내신 2점대 후반 찍어놨었는데, 당시에는 이정도면 열심히 하는데 왜 안되지 싶었어요. 인생에서 가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그땐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었더라구요 ㅋㅋㅋ 아버님 마음이 이해는 가나 표현 방식이 살짝 과격하신 듯 해요.
제가 진짜로 공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건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ㅠ 감사합니다
사실 4등급이라는 등급이 온라인에서나 BABO지
직접 보면 그렇게 학습에 열의가 없는 사람들이 아닌데
내려치기 당하는 면도 좀 있기는 한 듯.
성적올려도 글쓴이 아버님은 계속 "이정도로 되겠냐"식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신경쓰지말고 그냥 공부하죠.
감사합니다ㅜ 열심히 해볼게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도 공부 안햐도 내신 4점 초는 계속 유지중인데, 그냥 이분 5점 까지 떨어질거면
수행 지필 둘다 대충하신거 같은데,,, 아버지가 너무 이해되는듯
저는 아버지 마음을 이해할 순 없지만 을의 입장으로서 마지막 기회를 주셨으니 전보다 열심히 해보려구요..
학원비만 해도 한 두푼이 아닌데 아버님도 이해는 감.. 일부러 더 세게 말하신 것도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더 열심히 ㄱㄱ
알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볼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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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가라는 건 막말같고 정 공부 아닌 것 같으면 뭐 다른 기술도 고려해보시길 ㅇㅇ... 재능 없으면 다른 길 찾는 게 맞는데 무작정 공장은 에바고 뭐 네일? 미용? 바리스타? 베이킹? 그런거잇자나여
한번 죽을만큼 해보고도 아닌거 같으면 고려해보겟슴다!
내신은 빡센 곳 아닌 이상 2-3점 대가 열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함
열의라는 것도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니깐여..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전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열의있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아버지 무슨 일 하세요?
쉬운 일을 하든 어려운 일을 하든 남의 지갑에서 천원짜리 한 장 꺼내게 하는 게 진짜 ㅈㄹ같은 일인데, 그래도 아버지도 자식이라고 힘들게 일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학원 보내주시거나 하지 않았을까요? 얼마나 어떻게 보내셨는지는 가족분들만 아시겠지만 내가 이렇게 힘들 게 돈 벌어와서 이렇게 투자하는데... 5등급? 이건 대학진학에 있어서 의미가 없는 등급인 것과 똑같으니까요 돈 버렸다 생각 드시겠죠
2~3등급이면 이해라도 가지만 5등급은... 뭐 무슨 영재고, 과학고, 자사고 5등급도 아니고 일반고면 아버지가 극도의 상실감을 느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