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즈의 개구리 [1202655] · MS 2022 · 쪽지

2024-07-29 15:30:00
조회수 978

1교시 국어 잘 치면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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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하는 듯….

전 작년에 사시나무 떨듯이 긴장 바짝하고 

수능 친 기억이 있네요…


못 치면 어카지, 분명 불일꺼 같은데 어카지,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예열지문을 푸는데 비꾸나서 틀리더군요

그때부턴 미칠 듯한 불안감이 덮치던데….

현역 때는 뭣 몰라서 긴장 ㅈ도 안했는데

재수 때는 그러지를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언 문 독 순서로 푸는데….

언매에서 30분 오바되고, 땀은 줄줄 흐르는데

문학을 풀다가 할매턴우즈에서 멘붕, 잊잊잊 풀다가 그냥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험 풀던 도중에 처 우는 건 첨이었습니다…

애초에 살면서 울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질질 짜면서도 문제 푸는데 도무지 안 풀리더군요 

그렇게 1교시 마치고는  화장실 가서 한참 멍 때린 기억이 납니다….그리고는 그 시점 이후 그날에 뭔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나머지 시험을 치뤘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국어만 4등급 뜨는 참사가 벌어졌고

그 담은….예 뭐….경잡대 자전과 걸고 삼반수 중이죠


수능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그냥 생각 나 끄적여 봅니다.

이 이후로는 전 어떤 국어 실모를 풀던, 주간지를 풀던

긴장하는 버릇이 생겼죠…여러분들은 맘 편히 드시고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rare-힉스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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