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전문공업대학교 [1324949] · MS 2024 (수정됨) · 쪽지

2024-07-15 02:45:17
조회수 89

분위기 잡으려는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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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귀찮으시면 넘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전에 있던 일 생각나서 적어보면


실제로 죽어야겠다고 막 이야기하던 친구를


한번 말려보니 너무 확신에 차있어서


(물론 지금 다행히 삶의 낙 찾고 살아있음)


집에 오는 길에 현타가 쎄게 왔었어요


어떤 말도 죽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진 못한다는


무력감이 느껴졌달까?


그래서 진짜 죽으면 또 어쩔 수 없는거지만


그냥 안 그러길 바란다 하고 넘어가게 된 거 같아요


저도 비슷한 일로 친구들한테 안살거다 떠들고 그랬지만


삶의 낙은 또 찾아보면 찾아져서


그 뒤론 살아만 있으면 굿이야를 제 신조(???)로 삼고


살고 있답니다


어떤 밈계 인플루엔서가 쓴 말인데 참 맘에 들어서..


신이 있다면 전 기꺼이 싸대기를 때리고


지옥가고 싶은 사람이라 종교도 싫어하지만


저 말만은 어떤 위로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보통 인생 개꼬라박으면 또 웃기게도


뒤에 보답이라도 하듯 재밌는 일이 생겨서


참 뭐랄까.. 죽음에 대해 말하는건 아무렇지 않지만


걍 사는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옮에 있는 분이든 눈팅러든


이 글로 조금이나마 위로 받으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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