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이 왜 의대 안 가고 공대 가냐"…이공계 인재가 마주한 현실

2024-06-23 07:45:01  원문 2024-06-23 06:00  조회수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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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고3 때 담임 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모의고사 성적이 들쑥날쑥하니 네가 원하는 공대나 화학과보다 합격선이 더 낮은 의예과에 지원하라’고 하셨습니다. 전 재수를 해 수능을 다시 치렀고, 이듬해 우리나라 여학생 중 전체 수석을 해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공대 위상이 점점 낮아졌고, 사람들이 ‘그 좋은 성적으로 왜 의대를 안 갔느냐’고 묻더군요.”

손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기획조정본부장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 토론회’에서 경험을 공유하며 “격무에 시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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