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45 노베일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512327
오늘 한 것.
정신차리기
물리 열역학, 상대성이론, 원자 번호?
어제도 멍~ 오늘도 멍~ 이러다 강아지가 되는게 아닐까?
2일간 물리 45점을 목표로 잡아 놓고 멍 때렸다.
정신을 차리게 된건 다름아닌 100일전에 내 노베일기를 봤기 때문이다.
100일 전쯤의 나는 쌩노베에서 아무생각 없이 물리와 생명을 선택해 첫 개념공부를 하고있었다.
강의에 대한 푸념이 대부분이었고
낫설었던 기호와 용어의 폭탄에 굉장이 힘들었던 기억이있다.
그런데 그 이후 나는 뭘 했을까.
어떻게 물리와 생명과학 그리고 수학 공통 개념을 어떻게든 한바퀴 돌리고
다시 복습을 하던 도중에 그냥 리타이어 됐었다.
이번에도 똑같이 개념을 돌리며 문풀을 하던 중 뭔가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리타이어 됐다.
이유는 그렇다. 실력이 늘어가는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수학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배울게 많다 생각해 당연히 문제에 익숙해져야하고 수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한데도
뭔가 진도를 빨리나가야 한다는 압박에 느린 문제 풀이에 스스로가 떨어져 나가버린거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였던가?
준비는 완벽하게 되지 않았으면 뭔가 다음스텝으로 넘어가진 못하면서
그 준비 과정에 있는 나를 버텨내질 못한다.
기지도 못하면서 뛰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주저 앉는다.
지금 머릿속에는 물리 같은 경우 조금만 시간을 꼼꼼히 들이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이있다.
그리고 만약 근 2일을 정말 확실하게 썼었다면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정을 하면 뭐하겠는가 100일 전부터 열심히 했으면 지금쯤 얼마나 했을지 상상을 해봤자 의미없는 것인데
그리고 생각해보면 6월 모의고사 때 물리 점수가
내 실력에 비해 물리 점수는 말도안되게 높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
푼 것도 맞고 찍은 것도 맞은 점수가 아니라면 내 실력에 불가능한 점수였다.
다음엔 확실하게 내 실력으로 점수를 쟁취해야겠다.
이번 2일간의 공부 유기사건으로 다시한번 느꼈다.
나는 계획을 했으면 실패해도 끝낼 때 까진 다른생각 안하고 그냥 그 계획을 생각안하고 그냥 이행해야한다.
혼자 독학을 하는 만큼
내 스스로가 한번 풀어지면 끝까지 풀어진다.
그렇게 100일 가량이 거의 무의미하게 사라져버렸다.
이제 내 목표 점수를 이루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시기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일단 끝까지 하려고 해봐야한다.
그리고 하다보면 또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역학파트를 하다 말았고 건너 뛰고 열역학을 했지만
물리 모의고사를 하나 쳐보고 자야겠다. 30점이 나오면 잘 나온게 아닐까?
아무튼
나는 할 수 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그거 근육 개많아야 근육껴서 팔 벌리고 걷는것 처럼 보이는거지 이 멸치들은...
-
선택 과목 자료는 파일 크기가 커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3개년 평가원 + 교육청...
-
인물이 하도 많아서 다시 읽어봐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헷갈림 현장에서 쌩으로...
-
돈 보내줬는데 물건을 안보낸다고 함 ㅋㅋ 민법 실전 가야겠지..?
-
6평전에 개념기출 다끝내고 거의 두 달동안 유기해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 ㅋㅋㅋㅋㅋ
-
미적 4점 다날린다면 확통가서 1,2개 틀리는게 더 낫나요? 1
미적이었다가 확통을 왔는데 만점까진 아니어도 확통 1개 어쩌다간 2개도 틀리는데...
-
과탐 과외는 작년에 수능 본 사람이나 전문 과외 하는 사람한테만 시키세요.. 과외...
-
미분 가능 조건을 도함수는 연속이다로 치환해서 풀었는데 어제 밤엔 무슨 바람이...
-
이감, 상상, 바탕, 한수 모의고사 사설 모의고사 바탕 본바탕, 시대인재 커넥텀,...
-
수학 점수 올리는 과정은 개념을 더 뚜렷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산과정을...
-
생각의 속도 4
높이기
-
천천히 읽어보니까 되게 철학적인 메시지를 주는 좋은 글이네요.... (그치만 작수때...
-
더프리미엄이나 이투스 같은거 볼 수 았는곳이 없을까요 ㅠ 외부생으로 응시하고 싶어서요
-
다들어케하시나요 과목편식이너무심해서지금 고민임
-
고1이고 모의고사를 풀때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요. 끝까지 읽지 않아도...
-
대입때문에 연기하려고 하는데 모의고사 접수일은 어떻게 하셨어요?? 학원에 물어봐도 모르겠다고함..
-
의사 파업 이후로 20대 후반~30대 초반 의대생들 과외 구하는 거 엄청 많이...
-
올해 2025 오지훈T N제(실전문제풀이) 풀어보신분 계신가요 0
작년 교재에 비해서 새로운 문제 많나요? 작년에 풀었는데 이번에 재탕 많으면 다른거...
-
현재 재수생이고 재종수업 듣다가 갈수록 별로여서 드랍하고, 주변 사람들이...
-
개냠 기출 무한 뺑뺑이 하면 2이상인데 외않헤?? 튜과목러 파이팅이다
-
일단 카투사 결과 보구....정 안되면 내년에 공군 가던가 졸업하고 의무로 가던가...
-
심찬우 교재 1
심찬우 책 품절이라는데 이제 못사는거임?
-
증원 안된 의대는 영향없음? 학번당 학생수로 보는게 아니고 수업듣는 학년당 학생수로...
-
"유급 안 시킬게" 읍소에도 강의실 텅텅… 의대생이 안 돌아오는 이유 3
"지금이라도 수업에 복귀만 하면 유급 걱정 없이 원활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을...
-
경찰청장 후보자 "아들 의경 간 것 몰랐다…상의 안해" 5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가 29일 자신의 아들을 둘러싼 의무경찰(의경) 복무 특혜...
-
지금 생각해 놓은 커리는 메카니카 역학편 2025 2회독 메카니카 비역학편 2025...
-
머 말도 안대네 에바임
-
문장 '하명 하옵소서'에서 선어말 어미의 개수는 ( )이다.
-
여름이라 에어컨 틀어주는데 입구쪽에 있어서 누구나 온도 조절할 수 있음.. 24도도...
-
오늘도 늦버기 0
ㅁㅌㅊ
-
고2 여학생인데 1학년때보다 2학년 때 성적이 1등급 떨어졌는데 (좀 많이 낮긴...
-
새기분 듣고 있는데 이감 재작 지문 나오면 왤케 급 홍보모델로 변하네 ㅋㅋ 구ㅏ여웡 민철이
-
[단독] 백혈병 앓던 고3 수험생, 3년 만에 기부자로 돌아와 8
서울아산병원 ‘햇살나무’ 의료진에 전달된 장연호씨의 특별한 기부금 최근 서울아산병원...
-
화법,작문,융합 보통 몇분 걸리시나요?
-
무잔이다!! 2
녀석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아!!
-
잘 아시는분 있나여
-
양 많은거 풀고싶긴한데 피드백은 너무 비싸지 않나…
-
지인선 N제 말고 다른 거 뭐가 있나요??
-
ㄹㅈㄷ늦버기 0
으아아 9시학원인데 지금일어났다 빨리 짐챵기고 가야지
-
ㅁㅌㅊ임? 서바 1회 20 22 30 + 3점 하나 실수로 틀림 20 22 30 남...
-
ㅁㅌㅊ임? 서바 1회 20 22 30 + 3점 하나 실수로 틀림 뽀록인 거...
-
강k, 서바, 인강컨 등등 모의고사중에서 서바 최고인가요..?
-
스스로를 믿는 것부터 시작해야 함. 그 다음은 선지를 판별 할 수 있는 개념 학습...
-
안녕하세요 문과런4등급최악통통이에요 지금 진또배기코를 풀고있는데 상당히 어려워서...
-
판매자님 감사합니다 흑흑
-
진짠가요? 형 누나들 ㅠㅠ(사실 전 여자긴 함..ㅋㅋㅋㅋ) 언니들 ㅜ 진짜 유튜브...
-
수업준비를 이렇게 열심히하는데 진심 순수 궁금 나는 진자 존나 공부박에 할게 없는데 ㅈ ㄴ 게으르고
-
오늘 뉴런 온다 0
실전개념을 벅벅!
-
뭐가 제일 재밌음?
-
씨발 진짜 하늘이 걍 장난치는것 같애 걍 작수 그정도 나온거도 걍 다 운빨이엇다고...
물리러 응원해요 화이팅!!
강아지가 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