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 속의 개구리 [1304935] · MS 2024 · 쪽지

2024-06-17 23:56:12
조회수 208

미용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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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도 못한 서늘한 가위가

내 귀를 스치며 지나갈때

깜짝 놀라는 나를 발견하곤


관우보다는 하후돈이 더 멋있다고 생각했다


뼈를 깎는 화타의 치료 중 고통에서의 초연함?


사람이 흔들릴 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갑작스럽게 닥칠 때임을


화살에 박힌 눈을

망설임 없이 먹어버린

하후돈이야말로

참 장군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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