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일반인을 위한 글 이해 훈련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407469
맛보기.pdf
오랜만에 자료 올립니다.
수험서는 아닙니다.
이과, 상경계 등 글 이해 능력에 아쉬움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저에 대해 궁금하시면 오래된 이전 글들을 참조하세요.
전자책 구매처
https://docs.orbi.kr/docs/12455/
저는 십 수년 전부터 독해력을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그들 중에는 쉬운 글을 잘 읽을 수 없는 사람도 있고, 어려운 글을 능숙하게 읽고 싶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독해력 문제로 좋은 학교를 가지 못하거나 좋은 직업을 갖지 못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소위 SKY라 일컫는 좋은 학교를 다니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하여 절망하는 사람이 있었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기초적인 독서가 어려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글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큰 장애물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왜 글을 잘 이해하지 못할까?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왜 책을 읽으려고 아무리 애써도 잘 읽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분들이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파편적이었습니다. 웹 또는 유튜브 등에는 문해력, 독해력에 관련된 정보를 많은 정보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비전문가지만 전문직 또는 선망 직업을 가진 이의 주장', '학업적으로 좋은 성취를 거둔 이의 개인적인 경험', '다른 학문 영역에서 명망이 높은 이의 개인적 견해', '어린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 및 방법', '문해력 관련 연구 중 일부를 참고한 방법론' 등등. 이러한 정보는 신중하게 검토해서 정말 도움이 될 지 아닐지를 현명하게 분별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나 마치 주차장에 차가 많으면 맛집처럼 보이는 것처럼 하나같이 ‘진리인듯함’을 내세우며 자신의 말을 믿도록 간절한 사람들의 마음을 끕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어떤 면에서는 유용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함부로 적용할 수 없는 불완전한 지식들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독해라는 복잡 다양한 정신활동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누군가가 콕 짚어줄 수는 없습니다. 독해에 어려움이 있는 모든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만병통치약 같은 독서법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래 전부터 많은 연구자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과 독해 교육 방법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글, 다양한 독자, 다양한 각각의 상황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러한 과학적인 연구를 학계로부터 꺼내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자신의 독해에서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무엇을 통해 독해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읽기에 관한 세계적인 학자인 Charles A. Perfetti는 Joseph Z. Stafura와 함께 쓴 논문 ‘추론 없이 글의 암시적 의미 이해하기Comprehending implicit meanings in text without making inferences’에서 아래와 같은 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표는 언어 그대로의 명시적 의미와 암시적 의미를 구분하였는데요, 글에 적힌 그대로가 곧 명시적 의미이고, 암시적 의미는 글을 읽는 사람이 마음속으로 헤아려 아는 뜻입니다. 글을 읽으면 먼저 명시적 의미를 먼저 접하고, 다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큼 암시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글의 암시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 특히 삼각형의 가장 상단에 해당하는 ‘추론 : 글로부터 이끌어낸 이해’를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물론 글의 명시적 의미를 아는 것도 글의 암시적 의미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 가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명시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단어의 의미를 알고, 유창하게 읽을 수 있는 것’까지 다루지 않습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글을 깊이 이해하여 암시적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까에만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미련 못버린 메디컬 못가는 N수생 있어서 그럼 27때는 ㅋㅋㅋ 진짜 메디컬 노리는애들만 남을듯
-
저희 학교 기준이긴한데 물지 화지 물화등등 얘네는 자존심 존나 쎄서 사탐같은거모름...
-
이해원 시즌2랑 문해전 시즌 2 둘중에 하나만 풀 수 잏다면 뭘 더 추천하시나요??
-
ㄱㅁㄱㅁㄱㅁ 2
멈춰
-
지금 기하튀 3
ㅇㄸ
-
물2 질답소 13
개인 프로필에 카톡 오픈방 주소를 걸어놓긴 했습니만 한 번 홍보해 봅니다. 주로...
-
생1 22나 23처럼 나와도 1컷 48 ㅇㅈㄹ 나는 건가 ㄷㄷㄷㄷ
-
편입질문 0
작년에 서울대 동물생명공학과? => 중대 약대(반수) => 연대 미래캠 의대(편입)...
-
공황성&우울증&적응장애 땜시 검사 받았더니 왠걸^^; ㅋㅋㅋ제 능지... 처리속도가...
-
오길 잘했다 3
경기 너무 재밌고 황인수 만나서 사진 찍음 ㅋㅋ 알아보는 사람 얼마 없어서 바로 찍었누
-
하셔도 좋습니다만 전 우선 공부 조언해줄 자격이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학습 칼럼도...
-
전 교육청에서 받을건데 혹시 몇시까지 가야되나요??
-
오리고기 먹고왔더니 살쪄써...
-
스위스 최고액 지폐=1000프랑 (150만원)
-
아 개짜증난다 7
케이크 먹으려고 주문하는데 잘못 눌러서 이상한 거 주문했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
-
등급 올릴생각하니까 존내막막하네
-
세젤쉬 끝나고 워크북이랑 교재 문제 2회독 하면서 미친기분 시작편 하고 있는데 좀...
-
8월 초부터 4공법 본편 시작하면 시간이 부족할까요? 본편 빡세게 할지.. 컴팩트로...
-
1컷 88,89인 수학 통과 시험은 100,99 받고 1컷 99,98인 영어 사회는...
-
내신 윤사 복수정답 11
정답 5번이라는데 4번도 맞지 않나요..? 노자 도덕경 보면 4번이 맞는거같은데ㅜㅜ
-
내일만 버티자 2
알바인생 끗끗
-
아 귀찮아 9
나가기도 귀찮네 하..
-
애들 연경 가겠지?
-
연고대 입결하락의 이유 14
가 뭐라고 생각함? 옛날엔 이거보단 높았던걸로 아는데
-
혹시 연대 물리학과 정시로 합격하신 분들 계신가요 보통 어느 정도면 합격하나요...
-
들어갔는데 소변기 있길래 후다닥 나왔는데 아무도 못봤겟지
-
수학 커리질문 2
작년 수능 중도포기하고 이번년도 4월부터 재수 시작한 허수입니다.6모 4떴고...
-
현타좃대네 12
이제 그냥 좀 놀지도 말고 오르비도 좀 들어오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지.. 진짜로
-
62 -> 60 역시 5시간 통학의 효과가...
-
기말끝나고 여름방학부터 정시로 돌리려는 고2인데 고2 안에 정확히는 고3 되기전에,...
-
6모 응시를 안해서 잘 모르는데 혹시 사탐런 영향이 느껴질 정도로 컷이 높게 잡혔나요?
-
계속 미지수나 조건들 '그' 로 지칭하는거 묘하게 터지네 "그렇ㅌ면! 엣프엨스 이꿜...
-
달렷다
-
뇌가 녹는 느낌
-
궁금함
-
1일차 맵다매워 0
진짜 세법이 너무 빡세서, 좀 가려진 느낌이 있는데, 잼관도 어렵고;;
-
저희학교는 2학년 2학기때 수2 4단위 기하 2단위입니다 기하가 성취도로만...
-
이제 시작한 지 1달하고 일주일째 되가는데 시발점 3회독 정도 하면서 시발점...
-
참임이 증명되었단 뜻이여야만함? 뭐지;; 걍 검증한다는 뜻아닌가
-
좀 우스운질문일수도 있는데 학교에서는 모의고사때 10분 남으면 시험시간 10분...
-
국영 완전 노베가 2달 공부하면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 0
지금 상황 국어 수능 당시 7등급 6모 5등급 공부는 나비효과 문학파트 보다가...
-
오늘복습하고 알바갈준비해야겟넹
-
결국 수학으로 가는데.. AP 초기화 주문서 없나
-
휴 3
쉬웠다
-
문해력에는 문제없는거임?
-
첫끼 골라줭 4
1. 치즈 라면+참치 김밥 2. 순두부찌개
-
이 시간대에는 0
사람이 거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