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 시리즈]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240252
안녕하세요 잭 바우어입니다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과 더불어 경제 배경지식 시리즈를 올려보려 하는데요
저도 간만에 정리도 좀 할 겸, 여러분들도 도와드릴 겸 겸사겸사 .. ㅎㅎ
이번에 가져온 주제는 '금리는 채권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고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고
이런 관계로 알고 계신데요, 물론 맞는 말이긴 한데 그 이유를 알아야겠죠?
이런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채권의 금리가 '고정 금리'여야 합니다
이자율은 수시로 변하는데요, 만약 채권의 금리가 이 이자율을 따라간다면 채권의 가격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2024년초(1월 1일)에 1000만 원을 현재 금리인 8%로 1년간 친구에게 빌려줬다고 해 봅시다
그럼 여러분이 앞으로 받게 될 돈은 다음과 같습니다(채권A라고 하겠습니다)
24년 말 -> 80만 원(이자) + 1,000만 원(원금)
그런데 다음날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이 채권을 중간에 팔아야 할 일이 생깁니다
이 때가 2024년 1월 2일이라고 합시다
어라, 그런데 지금 이자율이 20%가 됐네요?? (8% -> 20%로 이자율이 상승한 상황)
여러분들이 채권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만약 지금 1,000만 원을 빌려준다면 24년 말 여러분이 받을 수 있는 돈은 다음과 같습니다(채권 B라고 하겠습니다)
200만 원(이자) + 1,000만 원(원금)
그렇다면 채권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8%금리가 달려있는 채권A를 1,000만 원에 살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
채권A는 1년 뒤에 1,080만 원 밖에 못 얻으니까요
그럴 바에는 1,000만 원을 지금 빌려줘서 1년 뒤에 1,200만 원을 받는 게 이득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채권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채권 A를 얼마에 팔아야 살 생각이 들까요?
그건 간단합니다
1월 2일 현재 얼마를 빌려주면 20% 이자율로 1년 뒤에 1,080만 원을 얻을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X원 x 1.2 = 1,080만 원이 되어야겠죠
그럼 X원은 900만 원이 됩니다
즉, 채권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1년 뒤에 1,080만 원을 받는 채권(채권A)따위는
지금 900만 원을 빌려줘도 1년 뒤에 1,080(900만 + 180만) 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900만 원 이상 지불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겁니다
이자율이 올라갔죠? (8% -> 20%)
채권의 가격은 내려갔습니다 (1,000만 원 -> 900만 원)
그리고 제가 위에서 '고정 금리'라서 이렇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채권 A의 금리가 변화한 이자율을 따라 20%로 바뀐다면
24년 말에 1,200만 원을 받을테니 채권 가격도 변할 일이 없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정답에 확신을 가지고 찍는데 우수수 틀림... 작년엔 너무 신중하게 찍어서...
-
나는 반수인가? 10
현역 때 A대학 등록 -> 반수 -> 성대 합격 -> 등록포기 -> A대학 휴학연장
-
최근 3년간 평가원 기하 전부 28까지는 틀리지않고 29 30은 가끔가다 하나...
-
나도 빌런짓 안하려고 adhd약 먹잖아 뒷자리 돼지 친구야 좀 ~~
-
만년 23등급에서 한달 좀 넘게 했다고 실모 계속 1 나옴
-
4분기에 국장좀 처분해야것다
-
수험생이었는데 그 애가 이제 뛰어다니는 지금도 난 ㅋㅋ
-
재수생이고 재종다니고 있는데 하프모고나 실모 퀄리티 좋은거 추천부탁드립니다 서바가...
-
19시간 전 2
"그거" 2025학년도 수능완성 선별자료 업로드 일정 :...
-
수능 끝나고 꼭 보셈 근데 보면서 머리 써야 됨 ㅋㅋ
-
글젠.. 흠 4
공부인증한다
-
이건 우연이 아니다. 어떻게 환산했는데 3.14에 최대한 근접해서 나오냐 ("제...
-
반수 막 시작했을때 봐서 진짜 개말아먹은줄 알았는데 등급이 ㅈㄴ 높게나옴 보정을...
-
240717 교직일기) 교권침해 그리고 서이초 1주기 6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약 2~3주간 나는 심한 교권침해를 겪었다. 전교급...
-
어째서 120일이 깨진 것 입니까?
-
생윤 레건 질문 6
레건은 삶의주체인 동물을 수단으로 대하는걸 괜찮다고 하나요?? 수단으로만 대하는걸...
-
수학 인강 추천 2
내신대비로 수2 인강을 들을려고 하는데 이미지 세젤쉬가 좋을까요?? 아니면 정승제...
-
문제 빨리 풀 수 있는 방법 최대한 찾고 양치기 ㅈㄴ해야하나...
-
뭘 풍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
지구1 내신대비용으로 방학동안 개념돌리려는데 어떻게해야하나요? 0
오지훈 인강을 들으려니 이미 돈을 좀 썼는데 부담되고 이미 화학 인강을 듣고있는데...
-
내신 2.4~5쯤 되고 학생부교과로 지균 받으려는데 공대 사탐런 해도 되는 대학 알려주세요...
-
피램 살려는데 2
피램 고전시가 좋은가요?? 고전시가는 하나도 모르는데….
-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
검수탈락함 아..또기다려야해
-
내신 대비용으로 개념 떼고 문제 풀 용도로 문제집을 하나 사려는데 수특, 기출픽,...
-
듄탁해 수능완성 1
듄탁해 수능완성 수능특강 이렇게 다 다른교재인가요?
-
여기만 인증하면 특정안될거아님 탐구는 물2화2생2지2 중에서 암거나 골라침 생2는 살짝 딸리긴한데
-
요즘 진짜 조용하네 다들 워낙 많이 가서 그런가 뻘글보다 공부관련글이 늘은건 좋은거같기도
-
내신 화1 하려고 하고 고석용T 베개완 (고2버전) 듣고 있어요평가원 기출이 들어가...
-
투표 부탁드려요
-
울다가 약효 돌면 온순해졌다가 약효 떨어지면 짜증내다가 다시 울다가잠듦
-
Feedback & Summary 국어 문학 • 1. 눈으로 확인 2. 문장...
-
작년에 본인 설경 합격권인데 약대 갔으니까 저정도 될거 같은데
-
주변에서 계속 알짱거리다가 고백하면 친구로 지내자라는 말을 성공적으로 들을수...
-
친구가 준 작년 어싸 풀어보니까 저랑 잘 맞는 거 같은데 시중 n제를 풀어본 적...
-
오늘 학원에서 작년 시대 서바 24회를 줍줍해서 풀었는데 21 29가 넘...
-
숏컷수2개노맛 4
너무전형적익숙깨달을포인트가별루없슴
-
답지보니까 보조선 띡 그어져있고 풀이가 내 반의 반이야...... 현타...
-
과거에 인류는 태양계가 우리 우주의 전부라고 생각했었지만 나중에 우리 은하라는...
-
[실모 배포] OnlyTraY's B.L.E.A.K. 물리학2 모의고사 배포 11
It's finally out. 드디어 저의 첫 물2 모의고사가 나왔습니다. 제가...
-
49일 내일은 48일
-
더프 97 96 2 96 96 떴는데 서성한 높공이더라구요 저는 그래도연고 높-중...
-
고딩때 우울하면 코난 자주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작화가 너무 별로던데 좀...
-
근데 다정하려면 머리가 좋아야 하더라 상대방이 말한 거 상대방에 관한 거 하나하나...
-
작수 기준이고 영어따였음 ㅅㅂ
-
ㅇㅇ
-
우리학원에 엄청 많은 것 같어 두꺼운 후드티를 처입고 에어컨을 그렇게틀면어떡해.....
-
다들 올해 원하는 대학 진학하시길 바랍니다!!
-
임정환 선생님 사문 생윤 하고 있는데 도표를 많이 못해서요 도표는 윤성훈 선생님께...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