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962501] · MS 2020 · 쪽지

2024-05-23 11:50:10
조회수 927

2206 PCR지문에 대한 장문의 질문ㅜㅜ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8154264

우선 저는 문과로서 생명 과목쪽에 대한 배경지식은 희미하기에 이 지문의 문맥만으로 파악했으며, 정석민쌤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질문글임을 밝힙니다. 비원실 5강이니 참고하실 분은 참고해주세요.


선생님께서는 1문단 마지막부터 이중가닥DNA는 표적DNA를 의미해야함을 전제로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중가닥DNA를 여전히 그냥 주형DNA라고 볼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지문엔 주형DNA에서 표적DNA만을 따로 타게팅하거나 분리하는 과정이 나타나있지 않습니다. 

이 분리가 지나친 상상이라기엔, 2문단 첫째줄에선 이중가닥을 단일가닥으로 분리하는 과정이 '시작'이라고 나오는데 

이중가닥DNA가 표적DNA라면 왜 이 전에 표적DNA로 분리하는 과정은 나오지 않는지 의문이 듭니다.


2. 또한 실시간PCR에서 표적DNA 양은 비교 등을 거쳐 마지막의 결과로써 알 수 있다는 것은

전통PCR과 실시간PCR 모두 검사 시작 전엔 시료의 표적DNA양을 모른다는 이야기라고 받아들여집니다. 

표적DNA양을 모르는데 어떻게 검사과정을 설명하는 2문단에서 이중가닥DNA, 분리된 단일가닥DNA를 표적DNA 혹은 그의 단일가닥이라고 판단할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PCR과정의 시작에서 열을 받는 대상인 이중가닥DNA가 표적DNA라면, 이미 그 자체로 표적DNA의 양을 아는 것 아닌가요? 

이는 위에서 표적DNA양을 모를 것이라는 것과 비교해서 모순이라고 느껴집니다.


3. 3문단을 보면 실시간PCR의 과정에서 '증폭된 이중가닥 표적DNA'라는 용어가 등장합니다. 

이중가닥DNA가 표적DNA를 뜻한다면 왜 표적이라는 말을 한번 더 붙이는지, 뒤에는 왜 다시 그냥 '표적DNA'라는 용어를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4. 주형DNA에 표적DNA가 포함돼있으니 주형DNA를 증폭하면 표적DNA도 증폭되므로 목적은 여전히 달성되며, 마지막 발색 과정에서 주형DNA중에서 표적DNA가 차지하는 부분만 보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배경지식이 있으신 분께서는 어처구니없는 질문으로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우선 국어라는 과목에 한정해서, 만약 제가 오독을 한 것이라면 어느 부분에서 왜 오독이 일어났는지 지문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힘들까요? 고수분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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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정시러 조군 · 1305014 · 05/23 12:57 · MS 2024

    1문단에서 프라이머는 표적 DNA에 결합한다고 하였고 2문단에서 PCR과정의 시작에서 열을 받는 이중가닥 DNA에 프라이머가 결합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따라서 2문단의 이중가닥 DNA는 표적 DNA입니다.
    또한 증폭된 이중가닥 DNA라는 말을 쓰다가 뒤에서 표적DNA 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평가원이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같은 의미의 단어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일 겁니다.
    이상 경제학과를 지망하는 문과 정시충의 설명이였습니다 틀린 것 같은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 요리사를꿈꾸는사람 · 1313114 · 05/23 20:30 · MS 2024

    김동욱쌤이 이 지문이 수특에 있던거라 "너네 이거 본 적있지?"하고 낸 문제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