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1 노베일기 5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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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것.
예정에 없던 수학 하 워크북 조금.
+ 영어단어 약 150단어 생각 없이 적기
+ 물리 역학파트 조금
일기.
오늘은 물리1 문풀로 들어갔다.
역학 초반파트를 했고.
나름대로 꼼꼼하게 개념을 돌렸어서 그런지
약간의 개념복습 후 문풀은 오래걸릴 뿐 못풀겠다 싶은 문제는 없어 그냥 무난하게 진행됐다.
중간에 어제 수학 문제를 풀다 찾은 오개념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공시는 크게 길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일단 2일 전 다시 짠 계획표
수하 워크
물 1
수1 워크
나비효과
수2 워크
생1 문풀
일단 워크북은 한권당 2일정도씩 보고 있고
나비효과의 경우 5일 정도?
물리는 3일 생명과학은 3일 정도로 보고있다.
지금 까지 생명과학의 유전파트는 미래의 내가 할거라 생각하고 유기했었지만
이제 그 미래의 내가되어 한번 집중적으로 파볼 생각이다.
그리고 내일은 오프
엄마 생신이라 가족모임으로 내일 공부느 오전공부만 할 계획이고
밤에 집에와서 조금 더 하겠지만 일단은 공부계획이 없다.
이번엔 계획을 꽤 여유있게? 잡았다.
개념을 한번씩 돌려서 그런지 문제를 푸는데 있어 크게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는다.
조금 걱정되는 것은 아직 개념을 학습하지 않은 나비효과를 앞부분을 좀 했다지만 5일 동안 다 할 수 있을까?
그리고 200일이 깨지고 나서부터는 d데이가 뭔가 빨리 사라지는 느낌이다.
내신이 처참한 나는 정시파이터 밖에 답이 없고
내년부터는 정시에도 내신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어
무조건 올해에 끝내야하는데
솔직히 2달 반 동안 내가 뭘 했다 싶긴하다.
나 정도의 쌩노베는 정말 드물고
이 정도 진도를 나간것도 잘한거라 매일 최면을 걸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도
아직도 여기까지 밖에 못왔다는 생각에
요즘 공부를 회피하고 싶은 것 같다.
애초에 크게 목표도 없는데
그냥 뭔가 내가 없는것에 대한 막연한 열등감? 성취욕?으로 시작했던 만큼
동기부여가 안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들은 스카이 서성한 메디컬 등등의 목표로 공부를 하지만
나는 공부도 내가 하면 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증명과 학벌컴플렉스의 해소를 위해서
막연하게 허영심을 충족 위해 공부를 시작했던만큼
절실하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올 1등급이면 어떤 대학에 가는지도 나는 잘 모른다.
그냥 막연히 그정도면 괜찮은 곳에 가겠지~ 정도다
그래서 내일 가족이 다 모이는 만큼
한번 조언을 구해볼 생각이다.
내가 어느정도를 목표로 해야 할 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말이다.
진로에 대해 지금까지 고민한 적 없었던 만큼 이 상황에 어색하다.
6모를 치고 목표를 정할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확실한 목표라도 있어야 조금이나마 의욕을 낼 수 있겠지..
오늘도 나는 뭘 한 건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긴 했고
내일은 어떤 결론이라도 내서 와야겠다.
그냥 열심히만 한다면 어디든 가능 할 것 같은데
열정이 없으니 그 열심히 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무튼 195일 후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도 만족할만한 결론이 나서 좋아하길 바란다.
미래의 나에게 참 미안하다.
뭐 어쨌든
목표를 잡고
나는 어떻게든 해냈을거다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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