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특강 수록작] 노정기 (이육사) 본문 분석 및 문제 풀이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7956105
안녕하세요, 쏠북입니다. :D
2023년 4월 학평에도 출제된 바 있고, 이번 2025 수능특강에도 수록된 빈출 현대시,
바로 이육사의 ‘노정기’를 분석해보고 문제를 함께 풀어보아요!
이번 분석과 문제풀이에는, 쏠북의 국어 자료 저자이신
‘달콤한 국어’ 선생님의 ‘[EBS 수능특강 수록] 노정기(이육사)'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자료를 함께 보면서 공부해봅시다!
1. 본문 분석
1연과 2연에서는 화자가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은유법과 직유법을 통해 호소하고 있습니다.
은유법을 사용하여 “목숨”을 “깨어진 배 조각”으로 빗대고,
직유법을 사용하여 “삶의 티끌”을 ”오래 묵은 포범”으로 빗대고 있습니다.
또, 직유법을 사용하여 “내 꿈”을 ”서해를 밀항하는 짱크”에 빗대어 삶 가운데의 불안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젊은 날”과 화자의 삶이 대비되면서 화자의 힘겨운 삶이 강조되고 있기도 합니다.
3연에서는 1, 2연과 같은 맥락에서, 화자의 인생이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던 고난과 시련의 인생임을 이야기합니다.
화자의 삶이 빗대어진, 바다를 밀항하는 “짱크”는 “암초”와 “태풍”과 싸우면서 고난을 겪고,
“산호도”나 ”남십자성”과 같은 이상향과 희망을 볼 수조차 없는 고통스러운 상황에 있습니다.
4연에서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그리운 지평선”을 기어올라보지만,
“시궁창”과 같은 현실이 자신의 발목을 “열대 식물”처럼 꽁꽁 묶어, 결국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5연에서는 그렇게 고난과 시련 속에서 수동적으로 살아온 화자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가 나타납니다.
“새벽 밀물에 밀려온 거미”처럼, “다 삭아 빠진 소라 껍질”에 의존한 채,
화자는 고통 속에서 주체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왔음을 자책합니다.
그리고 “먼 항구의 노정에 흘러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시가 마무리됩니다.
2. 작품 개관
이육사의 ‘노정기’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았으니,
문제를 풀어보기 전에 간단히 작품의 주요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아래 표를 보면서, 이 시의 주요 내용을 파악해봅시다 :D
3. 문제 풀이
본격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동주의 ‘자화상’이라는 시를 <보기>로 주고,
‘노정기’의 “항구”라는 시어와 ‘자화상’의 “우물”이라는 시어를 비교하도록 하는 문제입니다.
‘“항구”는 ○○의 공간이고, “우물은 ◎◎의 공간이다’와 같은 구조로 선지가 구성되어 있으니,
각 시어가 공간으로서 시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보면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
‘노정기’에서 “항구”는 화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고통 속에서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음을 인식하는 공간입니다.
또 ‘자화상’에서 “우물”은 그 속에 비친 “사나이”를 보면서 화자가 자신을 성찰하게 되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각 시어의,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정리한 뒤에 다시 선지를 보며 문제를 풀어봅시다.
정답은 3번, ‘”항구”는 인식의 공간이고, “우물”은 성찰의 공간이다.’가 되겠네요!
이렇게 빈출 현대시, 이육사의 ‘노정기’에 대한 분석과 문제풀이를 함께 해보았습니다.
어려워 보이는 시라도, 차근차근 '본문 분석 - 작품 개관 - 문제 풀이'의 단계를 거치며 공부하다보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접근할 수 있을 거예요. :D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공부를, 쏠북이 항상 응원합니다! :D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얼굴 ㅇㅈ 한번이라도 보신분..? 특정당하긴 무서운데
-
아 펌할까.. 7
머리 긴데 걍 더 길러서 미용실 가고싶음 재수생인데........ ㅈㄴ...
-
오운완 6
슬로우 버피 80개 (허리 아파서 20개 덜함...) 바벨컬 26kg 8회 3셋...
-
니얼굴에 머리만 긴 여자 만나면 모솔탈출 가능!
-
네 다받습니다.
-
이제 왔는데 3
누가 ㅇㅈ안하나
-
꼬기 질문받음 3
꼬츄기름 아니고 꼬기입니다
-
여르비 질문받움 8
고고
-
흠.
-
슈냥님도 걸어다니시나요?
-
여르비 질문받음 5
뭐든!
-
????
-
ㅇㅈ 안해
-
공부할때는 잘 못느끼다가도 좀 흐트러지거나 공부가 끝났을때 별의별 고통이 다...
-
당근에 책 올렸는데 14
헐값에 내놔도 관심 조차 주지않음 ....
-
이명학 순삽 강의 좀 들으니깐 이건 주제는 동일한데 소재는 동일 주제동일소재상이...
-
얼굴은 도태한남 공부도 도태한남
-
끼리끼리 뭉쳐내험담을 나누겟지
-
ㅇㅈ 19
작년에 계절학기 할때 찍은 서울대 광장입니다. 글고 귀여운 서울대 까치
-
ㄱㅁ의 참 뜻은 3
교미입니다!
-
영어 독학서 0
천일문 ㄱㅊ나요?? 3 4왔다갔다 하는데
-
원피스 재밌다 2
-
ㅇㅈ 9
손목 ㅇㅈ
-
청솔vs러셀 0
이투스보단 메가가 더 낫겠죠?
-
앱르비 ㅈ버그 2
A 글에서 댓글/답글 달기를 누른다-> 다른 글 B 알림이 온다-> A글 댓글...
-
작수6나왔고 작년에 기현t 파데 킥오프 듣고 아이디어 듣는데 너무 어려워서 그 길로...
-
ㅇㅈ 10
여자
-
여자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모르겠음 점점 더 심해짐
-
ㅇㅈ메타 특 5
인안분이 너무 많음 인증 안하는 분탕 겜안분보다 더 악질이야 ㄹㅇ
-
네
-
내가 대학을 간다면
-
경제학 관련책 추천해주세요
-
국어 새기분 문학 1강 자이 독서 day 13 수학 뉴런 수2 띰 13 영어 믿어봐...
-
기출하면서 2000년대-가,나형-통합 순으로 쭉보는데 통합이 어렵네...
-
어떤 부분이 어려우셨나요? 인물 관계 잡는 부분은 기존 문학보다 확실히 난이도가...
-
잇올에서 듣는데 웃참하느라 미칠거같음;; 내가 좀 쎄게 현실적으로 말할때 웃는데 미칠거같아
-
근데 인터넷 한정 관종끼가 넘 커서 저 말대론 실행 불가능 ㅠㅠ
-
나는 삼수 1
나는 삼수인데 아직도 2~3등급 못뚫은 개머저리새끼임 4등급뜨는 과목도...
-
[오늘 한 것]•프리퀀시 영단어 Day5 •간쓸개2 3-3 •Feed100 인문철학...
-
JPOP추천 1
-
스승의 날 맞아.. 반수생은 어김없이 러셀에 다녀옴???? 내년에는 꼭 성공해서...
-
언매 확통 사문 윤사
-
스메 구함 0
본인 현역 자퇴생 독서실에서 독학중이고 언미정사임 열품타로 플래너 사진 주고 받고...
-
욕먹겠지?
-
자세하게는 말 못하는데 원래 6월 1주차-2주차 사이에 끝내야 할 일을 3-4주차...
-
나능 정말 기여엉 11
앙앙
-
현강 한타임에 몇명정도 들어가나요??
-
더데유데 구매완 12
이게 그렇게 좋다는데 기대중 작수는 이명학꺼만 풀었는데 이명학껀 걍 드럽게 어려웠던 기억밖에 없음
-
확통 분들 평가원 모의고사 기준으로 몇등급 정도 나오시나요..? 1
질문이 너무 이상하지만.. 1등급을 못받으면 공통에서 틀려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
사탐1 과탐1 2
지금 현역 정시인데요 과탐 한 과목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하나를 사탐으로...
혹시 수특 독서도 해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