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4 노베일기 4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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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할 것.
시발점 수학상 워크북
일기.
오늘은 그냥 쉬었다.
쉬면서도 쉬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수능까지 맘편하게 쉬지 못했다.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다.
뭐 항상 그랬지만
요즘도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
진도를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뭔가 내가 해야 한다 생각하는 진도와 내가 할 수 있는 진도가 너무 차이가 커서 스스로 공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 같다.
진도를 빨리 나가고자하면 강의를 모두 빼고
지금보다 빨리 진도를 나갈 수 있고
그 것이 지금 당장 점수상으로 더 빠른 성적을 상승이 될 수 있다 생각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좀 큰 것 같다.
단순히 진도를 내 생각처럼 맞추려면 충분히 계획만큼 진도를 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했을 경우 예후가 너무 뻔하게 보인다.
대충 몸을 비비면서 문제를 풀고 나쁜 습관이 들어 결국에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 상태로
피지컬에 의존해 문제를 풀어나가게 될 것이다.
대부분 무엇을 배울 땐 비슷하다.
운동도 초반 자세를 본인에게 익숙한 식으로 하다보면 결과적으로 더 멀리가지 못 할 때가 많다.
시간이 정말 너무 적다면 대충 본인의 스타일로 해결하며 거기에 약간의 꼼수를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 그것이 정답일수는 없다.
엄청난 재능으로 자기만의 스타일로 다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정석을 확실하게 익히고 반복 숙달 후 그것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가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바르게 공부하고
그것을 반복 숙달하고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면서 자기식으로 고쳐 사용하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올바른 개념을 익히는 시간은 나중에 잘못 배웠을 때 알아차리기도 고치기도 힘들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그런데 초기부터 잘못되어가고있다.
개념을 공부하는 것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범위가 크다는 점.
한과목을 하고 다른과목을 하는 사이 이전 과목의 기억이 퇴색된다는 점.
그리고 조바심에 잘 공부하다가도 급하게 진도를 나가서 부족한게 많다는 점.
그리고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기본이 끝나도 문제풀이로 적용하는덴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지금처럼 공부를 한다면 6월 모의고사에는 기본 개념을 한번씩 보고 들어갈 수는 있어보이지만
수학 상도 공부를 한지 두 달 가까이 되는 사이 이제야 다시 보는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적어도 6월까지는 계속 이 불안함과 계속 싸워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또 공부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했다.
문풀을 하는 단계나 감각을 유지하는 단계에선 매일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지만
지금 내 상황에선 하루에 한 두 과목만 공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여러가지를 하려고 했더니 공부를 하다 만 느낌이 강하다.
하루에 국 수 탐 중 한 과목만 종일하고 남는 시간에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진 아직 하지 않은 시발점 수학(상)워크북을 할 것 이다.
아무튼 오늘은 휴식하는 날이라 생각하고 낮잠도 잤다.
공부를 하다 낮잠을 자서
낮잠도 열품타 공시에 포함이 되어버렸다.
오늘 쉬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어차피 수능까지 쉬는 날을 만들어도
편히 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냥 빨리 다 끝내고 마음편하고 싶다.
원래도 올 해 딱 한번 하고 끝낼 생각이었지만
한번 더 하면 삶이 피폐해 질 것 같아서
무조건 한번에 끝내야지.
지금은 불안하지만
난 잘 할 수 있다.
누군가는 비웃겠지만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부터
내 목표는 수능 올 1등급이었다.
솔직히 지금은 스스로도 가능할까 의심이 들긴하지만
쉬운 일이 였다면 목표로 잡을 이유가 없었겠지.
6월 3등급 별거 아니다
수능 1등급 미래의 내가 어떻게 해주겠지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힘내자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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