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논술 칼럼] 글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1)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7714152
안녕하십니까. 저는 처음 칼럼을 쓰게 된 테드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런질문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글은 도대체 어떻게 써야하는 거냐.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에 대한 답을 세개정도의 칼럼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첫번째 칼럼에서는 대략적인 논술의 개요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인문/사회 논술의 경우 요구사항은 이와 같습니다.
“(가)와 (나)의 주장을 요약하시오.”
“(가)와 (나)의 입장에서 (다)의 주장에 대해 논평하시오.“
혹은
“(다)의 도표를 (가)와 (나)를 이용하여 분석하시오“
이 요구사항들이 기본 틀이 되어 약간의 변형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중앙대학교처럼 문학이 주가 되면 조금 다른것같긴 합니다만.. 저는 문학보다는 비문학 위주의 논술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요구사항은 독해력을 기본으로 합니다. 요구하는 것은 독해력을 이용한 논리적인 분석이지요. 절대로 천하제일 글쓰기 대회가 아니란 뜻입니다. 창작성, 즉 어릴때 글쓰기대회와 같은 것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만 그 문장력은 필요하겠지요.
여기서 첫째, 언어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인문/사회 논술에서 어떠한 주제가 나오는가 알 필요가 있습니다.
경험상으로 인문논술과 사회논술이 그렇게까지 궤가 다른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최근 몇년간의 사회문제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특정학교의 경우에는 이러한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성균관대학교나 경희대학교가 대표적인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둘째, 시사상식이 많을수록 좋으며, 기본적으로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보는것이 좋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논술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국어공부를했거나 평소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기른 사람이고, 시사상식이 풍부하고 그에대한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그러한 문제에 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논술에 대하여 제가 느낀 바를 적어보겠습니다.
첫째, 글에는 군더더기가 없어야합니다. 글자수 굳이 꽉 채우겠다고 글을 늘리거나 하는짓 하지 마세요. 저는 800~1000자 제한 두문제 803, 850자 쓰고 합격했습니다. 굳이 양을 채우려고 하지말고 질로 승부하세요. 교수님들은 다 눈치 챕니다.
둘째, 쓸데없이 주는 문단은 없습니다. 주제가 주어졌다면 연결해서 생각해보세요. 글이 의미하는 바를 꺼낼 수 있는 독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문단이 의미하는바를 주제에 연결할 수 있다면 답은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셋째, 너무 정확한 답을 쓰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어차피 예시답안은 예시답안일 뿐입니다. 정확히 그것과 비슷한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야기하는 바가 궤를 같이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넷째, 자신의 주장을 요구한다면 진짜 자신의 주장을 쓰세요. 글에서 근거를 찾거나 그것에 관한 생각을 쓰면 됩니다. 너무 걱정해서 그냥 자기주장없이 반복하다 틀리는경우를 봤는데, 그러지 마십시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직접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질문있다면 댓글로 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 친구도 제이팝 좋아하긴 하는데 시이나 링고나 아무로 나미에 노래 듣는대 그래도...
-
공통반까지 들으려니 등골이 휘어서 미적반만 돌리려 하는데 서바시즌때 숏컷도 받고...
-
달팽이 ㄹㅈㄷ
-
https://naver.me/xC1wIzVl 이 대표는 “우리 민주당이 제안드렸던...
-
화작러분들아 2
문제 풀때 1~4번 선지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바로 5번 찍고 넘어가시나요...
-
얼버기 4
자체휴강 ㅋㅋ 아.
-
유의미가 의미가 있게 차이안납니다 이건데 왜 의미가 있게 차이가 안난다는건가요? 1
유의미가 의미가 있게 차이안납니다 이건데 왜 의미가 있게 차이가 안난다는건가요?
-
단월드 사재기 의혹 사건이 뜬 이후 7년차 아미의 심정을 서술하시오 8
장원 급제자에게 1000덕 드림 판단은 극히 주관적
-
헤헤 7
ㅆㅂ 걍 재수해야겟노 ㅆㅂ 존나 난 가망이엊ㅅ어ㅜㅜㅜㅜㅜ
-
신기하네.....
-
이미 제가 패스랑 교재캐쉬까지 구매해놨어요 캐쉬도 같이 구매 가능해여 수능때까지 쭉...
-
호림원님은 19
고등학교가서 잠깐 다니고 자퇴한 것도 아니고 걍 애초에 안가신 분이 왜 고등학교에...
-
의대정원은 국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영역이므로 대학정원을 대학에서 임의로 축소시킬순...
-
4덮 2인데 해봐..?
-
감이 안잡히는데 지문을 먼저 스스로 읽어보고 옆에 지문해설이 있는데 주어동사확인이랑...
-
야 인텔!!!! 0
정신좀 차려봐..
-
그때가 되면 계정만 남겨두고 주활동처 옮겨야지
-
단답형 모두 고르시오인데 답이 1개임 하. . .ㅋㅋ
-
기억나서 ptsd 오지네 ㅋㅋㅋㅋㅋ
-
24학년도 비원실 교재로 수강 가능 새로 추가된 지문에 파란색 볼드체 처리...
-
1. 댓글 게시글삭제 번거로움 한번에못밈 2. 신고격추로 걍 독포먹으면 계정 없어짐...
-
원래 스카 옆에 샐러드 가게가 있었는데 언제 망한거야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짐
-
마닳 시작 0
지금 시작하기 늦나요? 유대종t 커리 따라가면서 거기 있는 기출들은 풀긴 했습니다
-
수학 기출부터 다시 해야할거 같음.. 수1은 기출 똑같은거 풀어도 거기서 거긴거...
-
유의미가 의미가 있게 차이안납니다 이건데 왜 의미가 있게 차이가 안난다는건가요?
-
원래 이맘때쯤 신생 옵창들이 나타나서 세대교체가 돼야 하는데 그런건 없고 작년에...
-
옯붕이 눈물폭발 0
-
으앙 3
목감기네 흑흑
-
한곡 더해야대;;
-
쉬운 4점 이후로 도저히 손을 못 대겠음 알파테크닉 수강중인데 그냥 해설지 보는게 맞나?
-
전 과목 평균 3등급인데 일단 국어,수학만 추천해주라 플리즈
-
줍줍 찬스 인가..?
-
안녕하세요! PHYSICS CODE 입니다. 저번에 Event Vector라는...
-
지금은 기출,약한파트 엔제단원집중 ㄱㄱ>
-
그런 건 역시 관심이 없었거든요 100일 깨진 것만 알았어요 8월 초에ㅋㅋㅋㅋ...
-
진짜로 다른건 괜찮은데 경우의 수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나요?
-
낙지보니까 영어 2맞아도 연대 사탐 가산점때메 고대 미디어 안되는 점수가 연대...
-
오늘 슈뱅있? 1
ㅈㄱㄴ
-
화작 개념 강의 1
어떤 강의가 좋나요 강민철 선생님 듣는데 강기본 화작은 없네요 ㅠ
-
친한 세무사 형님이 병의원 전문인데 대강 알려주시더라구요 세후기준 의사 gp:...
-
가볍게 포케
-
드릴 1,2,3 2
먼 차이에요?
-
ㅈㄱㄴ
-
물1의 어떤 내용이 물2 내용에 간접출제 되는 단원이나 내용을 알려주실수...
-
수학 엔제 추천 1
작수 미적 92 22/30 틀입니다. 선호하는 엔제는 공통에선 준킬러 빡빡한 문제...
-
과외줘 0
화1과외줘
-
심특 장점 0
미적분 문제는 풀리는데 붕 뜬 느낌이라 심특하려고 하는데 심특만의 장점이 뭔가요??
테드형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