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 언어이해 [13-15] 르포르의 권리와 권력의 관계; 풀이 복기
게시글 주소: https://iu.orbi.kr/00067630247
실제 풀이과정은 위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 시선의 이동 단계 ] 에 따라 작성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언어이해 문제를 이 시선으로 풀었습니다) 1. 문제, 선지 먼저 보고 → 글의 틀을 추론 2. 지문 독해 (주로 통독; 책을 중간에 건너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는 것) 3. 문제 풀이 |
1. 문제, 선지 먼저 보고 → 글의 틀을 추론 [ 0:00 ~ 0:50 ]
저는 문제와 선지를 먼저 보고 글의 틀이 어떤지를 추론해보는 과정을 먼저 했습니다. (지문 독해를 할 때 힘조절을 하려면 이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13번 : 문제 발문("윗글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에서는 얻을 것이 없습니다.
선지를 빠르게 훝습니다. 아렌트, 르포르라는 인물 2명과 + 자유주의, 전체주의, 세계시민주의라는 이론 3개가 나옵니다.
<생각> 아렌트와 르포르라는 인물이 나올 것이고, 둘이 아마 대립될 것입니다. ~주의 사상도 나올 것입니다.
14번 : 문제 발문("윗글에 따를 때 ㉠에 대한 르포르의 관점을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은?")
지문으로 이동해 ㉠ 이 무엇인지를 봅니다. ㉠ 은 "권리와 권력의 관계" 입니다.
문제 발문에서 직접적으로 물은 "지문의 내용" 은 핵심 화제와 관련된 것입니다.
다시 문제로 돌아와 선지를 봅니다. 딱히 눈에 걸리는 것은 없습니다.
<생각> 이 글은 "권리와 권력의 관계" 를 핵심적인 화제로 합니다. 이에 대한 르포르의 관점을 담은 글이 될 것입니다. 르포르에 집중해야겠습니다.
15번 : 문제 발문 ("르포르와 <보기>의 푸코를 비교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을 봅니다. <보기> 의 푸코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빠르게 눈에 바릅니다. 참고로, 눈에 바른다는 것은 이해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 눈에 걸리는 표현' 이 있는지를 보라는 것입니다. "권력의 시선" 이라는 표현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까 14번에서 살짝 봤던 "권리와 권력의 관계" 라는 표현이 아직 기억에 남아 있으니까요.
선지를 봅니다. 선지는 르포르와 푸코를 비교하는 내용입니다. 권리, 권력을 비교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생각> 이 글은 "권리와 권력의 관계" 를 핵심적인 화제로 한다고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15번은 응용문제로 푸코 입장을 비교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 <글의 틀을 추론> 권리와 권력의 관계에 대한 르포르의 입장이 제시되는 글입니다. 정치사상과 비교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지문 독해 (통독) [ 0:50 ~ 4:30 ]
언어이해 지문은 타임어택, 어려운 문장,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문제를 푸는 데 무리없는 수준으로 납득하는 것' 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제 방식으로 글을 빠르게 납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고, 제 사고방식을 아래와 같이 작성할 것입니다. |
지문 독해는 (1) 단락을 나누어 요약, (2) 힘주어 읽은 표현
두 가지로 나누어 작성할 것입니다. 제가 풀면서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것들입니다.
(1) 단락을 나누어 요약
시간관계상 요약적으로 빠르게, 지문의 핵심적인 틀은 무엇인지, 핵심 화제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훈련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읽습니다. |
이 글은 총 3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르포르는 권력이 권리에 순응해야 한다고 본다.
- 르포르 비판자들은 권리가 권력을 통해서만 존재해 온 역사를 르포르가 간과한다고 지적한다.
- 르포르는 이에 대해 정치적인 것의 활성화를 통해 민주적 공간을 구성하면 된다고 한다.
(2) 힘주어 읽은 표현
저는 내용을 빠르게 납득하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특정 표현을 힘주어서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읽지 않으면 모든 문장에 힘을 주면서 읽게 되어 강약조절이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풀이 영상에서 제가 // 표시하는 것이 제가 힘주어 읽은 표현입니다. 일종의 부표를 띄우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부분은 "제가 실제로 그렇게 납득하고 넘어가는 사고방식" 입니다. |
"그는 인권을 공적 공간의 구성 요소로 파악하면서 개인에 내재된 자연권으로 보거나 개인의 이해관계에 기반한 소유권적 관점에서 파악하려는 자유주의적 입장을 거부한다."
▶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는 개인적인 것, 자유주의를 싫어합니다.
"르포르는 자유주의가 인간의 권리를 개인의 권리로 환원시킴으로서 사회적 실체에 접근하지 못하고, 결국 민주주의를 개인과 국가의 표상관계를 통해 개인들의 이익의 총합으로서 국가의 단일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볼 뿐이라고 비판한다."
▶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는 개인적인 것을 참 싫어합니다. "∑개인 = 국가" 라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르포르는 이러한 권리가 개인과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보호라기보다는 개인들끼리의 공존 형태, 특히 권력의 전능으로 인해 인간 간의 관계가 침탈될 우려에서 비롯된 특정한 공존 형태에 대한 정치적 개념이라고 본다."
▶ 비교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는 개인이 싫은가 봅니다. 대신 "공존" "관계"를 좋아합니다.
"이방인이었던 아렌트가 포착했던 '권리들을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전제될 때 비로소 권리를 향유할 수 있다."
▶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비로소' 같은 표현은 없어도 되는 표현이거든요. 굳이 넣어준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가권력이 권리를 승인해주는 그런 것들을 강조해주는 겁니다. 그 뒤에 르포르가 하지만 이라고 하면서 이걸 뒤집습니다.
"하지만 르포르가 제기하는 것은 권력이 권리에 순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저항권은 시민 고유의 것이지 결코 국가에게 그것의 보장을 요구할 수 없는 것이다."
▶ 대조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는 뭔가 새로운 걸 제기하는 거죠. 특히 저항권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줍니다.
"그의 비판자들은 권리가 권력을 통해서만 존재해 온 역사를 르포르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에 대해서 뭔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나 봅니다.
▶ 강조하는 표현입니다("권리가 권력을 통해서만"). 르포르 말이랑 역사는 반대인가 보네요. 맘에 안드는 거 같습니다.
"결국 '일인' 통치로 귀결된 전체주의가 그 예라고 르포르를 비판한다."
▶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르포르 말대로 하면 전체주의가 나오나 봅니다.
"물론 르포르도 새로운 권리의 발생이 국가권력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인정한다."
▶ 특이한 표현입니다. 비판을 인정했으니 이제 새로운 정당화 방법을 알려줄 겁니다.
"국가권력은 상징적으로는 단일하지만 실제적으로는 민주적으로 공유되어야 함에도, 이를 오해한 것이 전체주의이다."
▶ 특이한 표현입니다. 뭐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징적으로는 단일 <-> 실제적으로는 민주적 공유. 대조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넘어가야겠습니다.
3. 문제 풀이 [ 4:30 ~ 6:52 ]
저는 문제를 풀고 빨리 답을 골라내기 위해서 세부정보를 암기하거나, 내용을 이해하려고 드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들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를 기억해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13번.
① 첫 단락으로 시선을 옮겨 아렌트, 르포르를 체크합니다. 추가로, 세 문장으로 요약할 때 공적 공간 이야기 했으니까요. 맞습니다.
② 힘줘서 읽었던 표현들에 있던 것들입니다. 맞습니다.
③ 자유주의자들인데 관계? 공간? 관계와 공간을 좋아하는 건 르포르입니다. 답이니 찍습니다.
나머지 선지는 보지 않습니다. (선지에 P라고 적은건 Pass 라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돌아오려고...)
14번.
① 힘줘서 읽었던 표현에 있던 내용입니다. 맞습니다.
② 힘줘서 읽었던 표현과 반대됩니다. 틀립니다.
나머지 선지는 보지 않습니다. (선지에 P라고 적은건 Pass 라는 의미입니다)
15번.
<보기> : 푸코는 권리의 확대가 권력으로 전환되는 역설을 낳았다고 합니다. 뭔가 해결책을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① 르포르가 권리에 대한 권력의 종속을 비판했다니? 좋아했겠죠. 틀립니다.
② 푸코가 뭘 어떻게 하자고 했었나요? 틀립니다. ※ 참고로 이건 "사실과 당위는 다르다" 는 리트식 선지입니다.
③ 푸코가 뭘 주장했었나요? 틀립니다.
④ 르포르 부분은 마지막 단락 첫번째 줄 그대로입니다. 푸코도 보기 내용이구요. 맞습니다.
나머지 선지는 보지 않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덮 기억이 안남 92아님 96, 3모 96, 4덮 88, 5모 88 수학에 시간...
-
어떤 선거제도가 원칙은 최다득표자가 당선되는 상대다수제로, 한 번의 투표로 대표자를...
-
맞아맞아 5
맞아맞아
-
변협도 참전 0
나라를 말아먹는구나
-
할 공부가 뭐뭐 있을까요? 헬스는 일단 기본적으로 할 생각이긴한데
-
통합과학 과탐 0
개편되면 인강시장은 한명이 다하는거임 아니면 나눠서 하는 거임 나눠서 하다가 한명이...
-
미친개념 하는데 물론 번호대가 28.29.30 이긴 하지만 너무 어렵....ㅠㅠㅠㅠ
-
플러팅해보자마음먹고하는게 먼저 말거는거밖에 없음
-
메타 돌리기 위한 ㅇㅈ 11
펑
-
잠 밀려옴ㅋㅋㅋㅋ
-
수험생일 때는 볼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요,,
-
올해 성불해서 의대를 가든 약대에 남아있든 한의대로 옆그레이드하든 걍 확실한건...
-
얼굴과사진실력의환장의콜라보로인해서 실패
-
내가 군대갈려고 6
6번 남았다..
-
정법러들 모여라 1
평소보다 쉬운 편이었음? 선거구 쪽은 공부를 아예 안해서 20 빼고 풀었는데 11분...
-
'김 여사'부터 '의대증원'까지…尹대통령 취임 2주년 '일문일답' 2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자유 질의응답 "수사 더 지켜봐야"…'김...
-
내 친구 사례1) 이번 5모 사문 1댤공부하고 만점 사례2) 재미삼아 친 생윤...
-
장수메타 좆같다 2
인증메타가 차라리 낫다
-
기억되살려서 풀어볼까
-
장수 메타 ㄷㄷ 1
세번보고 안되면 거기서 길 찾아보는것도 방법임 찾다가 정 안되서 회귀하는 건 몰라도...
-
사관학교랑 수능 0
사관학교 최종 합격해도 정시 지원할 수 있나요? 경찰대는 되는 것 같던데 사관학교를 잘 모르겠어서…
-
5모 수학 기하 0
23 슈능 84 올해 3모 100 5모 80 5모 집모의고사가 23수능 현장보다 더 어려웠다 ㅋㅋ
-
https://youtu.be/F03indgufL0
-
인생의 16분이나 낭비해버림
-
“부모님 지인들이 더이상 내얘기를 하지않을때? 아니.” “친구들이 더이상 초콜릿과...
-
옷 산거 왔는데 17
분명 리뷰에서는 무릎 살짝 위랬는데 왜 미니스커트가 된걸까... 이래서야 입고 나갈수가 없네
-
왜자꾸 수능탓,게임탓 하는거지?..수시100%하면 데이트폭력,살인 같은게 사라지려나
-
뇌피셜이긴 한데 그냥 쉬고싶었는데 좋은 핑계인거임 공부만 하는것은 지쳐서 놀고싶은데...
-
뭔가 좀 글 목록이 길어지네
-
수능 공부 어케 하고 계신가요
-
오전공부 1/3 0
국어기출 윤사수특 수학 미적피지컬 2회독주행
-
국어가 안 오르는 친구들의 기본적인 공통점(귀납적 추론임) 1
제가 예전에 수험생들 길 잡아줄 때 처음에 꼭 했던 게 있거든요 애초에 타겟팅을...
-
https://naver.me/xguVhzuu 아침에 올렸었는데 주소가 잘못됐다고...
-
12수생부터입니다~
-
진짜 작년에 28번들이 ptsd 안겨줘서 그런지 28번을 맨날 못풀겟음
-
사탐 ㅠㅠ
-
화작 의대 5
가능한가요? 끝자락 의대도 ㄱㅊ아요..
-
현역 3모 5모 4
3모5모 (화학 마킹때문에 45로 떨어짐)
-
.
-
3모성적 5모성적 서울대 드가자
-
현역 화작러인데 강민철T는 문학이 지리고 김젬마T는 집중력이랑 기분이 좋아서 막 더...
-
왜 다들 실패하는지 알겠음.. 공부시간이 4교시동안 1시간임ㅎㅎ 기파급 공부하는데...
-
기본 정보 수정 0
오르비에 기본 정보 수정(이름이랑 성별 같은 거) 자기말고 다른 사람이 볼 수...
-
북한이 망한 진짜 이유 11
우리나라는 1950년대 이후 경공업을 발전 시켜 경제의 기반을 다진 뒤 중공업을...
-
이감 모의고사 2
모의고사만 따로 구매는 불가한가요? 28.5 주고 연간 패키지 사야하는 건가오?
-
나이로차별함.. 나같은 어린애는 안준데.
-
학교 너무 시끄럽고 집중하기도 어려운 환경인데 학교에서 인강만 들을까요 그냥.. 하교하고 자습하고
-
오늘 저녁 17시... 이미지 모의고사 무료배포 선착순 3000명인걸로 알고있음...
-
내년 이맘때쯤이면 나도 군대에 있으려나... 나만 힘든 거 아니라지만 20대 초반에...
-
자원 미쳤는데 ㄹㅇ
로스쿨 공부량이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아서 도저히 4월 중순까지 하나를 더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력해 보겠습니다.
떴다. 설로. 글 개잘쓰시네,,,,,,나는....
어휴... 아닙니다. 글 잘 보고 있습니다.bb
ㄷㄷ….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