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림 야우즈 [1196327] · MS 2022 · 쪽지

2024-03-05 10: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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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차지한 내 20대 n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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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생각해보면 "나"가 중심에 있었는가 하면 그렇지가 않다.


부모님, 사회, 인정이 중심에 있었다.


그저 부모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 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서 


가망없고 썩어가는 수능을 5번이나 봤다.


물론 실패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죽냐? 누구한테 두드려 맞기라도 하나?


누가 무시하면 어떤가?


중요한건 내가 행복하는 것이다.


학생식당에서 학식 먹기도 부담스러워 그냥 빵쪼가리 먹더라도,

부모님이 한심하게 쳐다보더라도

누군가 나를 무시하더라도


그저 내가 행복하고 즐겁다면 사는데 문제가 없다.


대학하나 못나온다고, 수능 못봤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저 사회에서 1인분만 할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다수가 불행하게 살고 있다.


한국에서는...


틱톡릴스 잘만들고 영상 잘만드는 사람이 부모님의 시선과 사회의 시선떄문에


맞지도 않는 미적분 문제나 풀어야 하는 이 불행한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수능만이 모든게 전부라는 세상은, 지금의 의사들이라는 괴물을 만들었다.


"20~30등의 의사는 안된다"

"수능 몇등급 주제에"

"국민들은 수능 5등급대라 모른다"


같은 망언을 퍼붓는 의사들이 왜 나왔는가.


그건 입시,수능이 만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입시,수능은 이제 5년뒤엔 확실히 망할거라고 본다.


모두가 파멸에 이르는 수시,정시,논술 시스템이 이제야 망해간다니 기쁘다.


한국 교육 시스템에선 행복할 수 없다.


그렇게 영어 공부해봐야 회화 아니 영어 뉴스 하나도 제대로 듣지도 못하고 오히려 영어 드라마에 미친 애가 영어를 더 잘하는게 현실이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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