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_ [606828] · MS 2015 · 쪽지

2024-02-17 10:45:04
조회수 6,939

진짜 유튜브나 책으로 사기꾼들 너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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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원 떨어지고 도피의대유학갔다와서 나는 열심히 살았다 이지랄...


내가 돌아가시겠다 진짜


뭐 열심히 사셨겠지


근데 언제나 겸손하라고...


난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나름 공대 고점일 때 연대 전화기 붙고


카이 대학원도 갔었고 입시 관련해서도 일이 잘 풀리고 그런데


내가 매번 다른 분들한테 이야기하는건 내가 잘해서 그런거보다


내가 운이 매번 좋았다고 이야기함.


연대 전화기 붙었던건 그렇게 환경 조성해주신 부모님 덕분이고 같이 열심히 공부했던 고등학교 친구들 덕분이며


입시일 관련해서 잘 풀렸던 시발점도 동생이 시험을 잘 봐서 입시를 보다보니 여기까지 온거고


카이 대학원도 이전 학벌로 찍어누른거라 내 실력은 없다고 생각함.


인생에 대한 자신이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언제나 내 노력에 대한 과소평가를 해야하고 그로 인해서 발전하는 것이며


근처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공을 돌리는 것이 덕인데


누가 봐도 환경적인 요인이 매우 큰데 그에 대한 설명보다는 내가 잘해서 된 것이다라는 식은 역겹기 그지없음.


얼마전 메인글 올라왔던, 인스타에서 자주 보는 "직장인인 내가 수능 2개월 공부하고 한의대 가는 법" 이런거는 학생들을 극도로 기만하는 행위이며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함.


아직 28살 밖에 안되었지만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이 중요하고 그 사람의 인생을 존중해야하는 것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저러한 사람들이 학생들을 기만하는 것을 보면 내 신념이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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